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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Kitchen/국수.우동.쫄면

새콤함으로 입맛 사로 잡는 쟁반 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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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특집으로 시원하게 쟁반 막국수를 만들어 먹겠다며 맘 먹고 준비했는데..

짜증나는 날씨 덕분에 아오~ 만사가 귀찮아요.. ㅡㅡ

먹는 것도 생략하고... 허구헌날 시체놀이만 하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채소들이 하나 둘씩 사망하기 시작했어요..ㅎㅎ

그걸 보니 또 맘이 급해져서..ㅋㅋ


부랴부랴 한 접시 냉큼 만들었는데..


오옷~  진작 먹을 걸 그랬어요...^^;



찜질방 같은 여름 날씨라... 배는 고프지만 딱히 먹고 싶은 맘도 없었..

'아.. 나도 여름이라 입맛을 잃은겐가??'

신기해 하려던 찰나..ㅋ


쟁반 막국수 접시 위로 왔다갔다 젓가락이 미친 속도로 움직여요..ㅎㅎ


역시 ' 여름엔 입맛이 없어요~ '라는 말은 절대 안 하는 걸로..ㅋㅋ 



밥은 먹기 싫고 그렇다고 딱히 땡기는 것도 없을 때..

상콤함으로 입맛 사로 잡는 쟁반 막국수 추천해 봅니다..^^





재료님 나오십니다~


소스: 고춧가루 4~5T, 식초 5T. 설탕 2T. 매실액 4T. 양파 1/6쪽. 사과 1/6쪽.진간장 2T. 소금 1.5t. 튜브형 연겨자 1.5T.

참기름 1T. 멸치육수 1컵(200ml) 들깨가루 1T. 통깨 약간. <--- 꼭 냉장고에 넣었다 다음날 드세요. 


멸치육수: 다시마. 건표고버섯 2개. 국물용 멸치15마리. 물 4컵.


막국수 1인분과 먹고 싶은 채소 조금씩 준비하세요.



   

1. 편하게 마트표 냉면육수 사다 쓰셔도 좋지만 저는 그냥 멸치육수로 갈랍니다.

멸치. 다시마 건표고를 넣고 팔팔 끓기 시작하면 가스 불을 줄이고.. 15분 정도 더 끓여주세요.

다 끓인 육수는 건더기는 건져낸 후 차갑게 식혀주세요.


2. 소스의 부재료는 멸치육수. 양파. 사과 한 쪽이 전부예요.. ㅎㅎ 

사과와 양파는 보시다시피 1/6쪽씩만 준비했어요. 그런데 얘네 생략하면 안돼요.. ㅡㅡ



   

3. 사과와 양파는 강판에 갈아요.


4. 그리고 고춧가루를 넣어주시고요.. 

저는 계량스푼 사용했구요... 위의 분량대로 나머지 재료들을 몽땅 계량해서 넣어주세요.


   

5. 소금은 1.5t 넣었구요.. 소금간은 입맛에 따라 가감하세요.


6. 마지막으로 멸치육수를 붓고 잘 섞은 후... 랩을 씌워 냉장고에 넣었다가 다음 날 드세요.

요것도 숙성이 돼야 맛있으니께.... 쫌 만 참아요. ㅋ 


7. 다음 날 꺼내 먹으려고 했는데... 이 놈의 무더위 때문에 3일 후에 먹게 되었어요..ㅎㅎ 

숙성이 아주 잘 된 양념입니다.. ^^



자~ 그럼 쟁반막국수의 비주얼을 살펴 봅시다..


접시에 담겨진 메밀국수는 1인분 삶았지만

이 한 접시는 둘이서 먹기 딱 좋아요^^


위의 분량의 소스는 이렇게 세팅해서 두 번 먹을 수 있는 양이니 참고하시고요~


나머지 채소는 기호에 맞게, 또는 냉장고 사정에 따라 편하실 대로 준비하세요.


삶은 달걀은 옵션이고,  딸랑 한 개 삶았지만.

 썰어 놓은 걸 보니...  야박해 보이진 않네요..^^


마지막으로 소스는 채소나 국수의 양에 따라 조절하세요.

비벼 먹다 싱거우면 또 붓고.. 또 붓고.. ㅎㅎ



그런데 결정적으로 다 좋은데 아쉬운 게 하나 있다면............... 그것은..

옆에  족발이 없었기 때문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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