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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백수가 더 바쁘다고 했던가요,,?
제가 그래요.
집에 있으면서 몸도 마음도 바쁩니다.. 그냥 실속없이.. ㅜㅜ
바쁜 것 같은데 이상하게 내 뱃속은 한가한지 시간만 되면 밥 넣어 달라고..
아주 칼같이 신호를 보내 주십니다.. ㅡㅡ;;
집에 모든 재료가 있기에..
얼른 가쓰오부시 꺼내다 우동국물을 만들어요.
귀찮지도 않냐구요..??
원래 배고파서 눈 뒤집혀지면..
손도 막 빨라집니다..ㅎㅎㅎ
얼마전 튀김하면서 남은 반죽으로 덴까스도 만들어 놓고 냉동실에서 유부도 있겠다 언능 끓였어요.
오늘 오후부터 추워진다더니..
정말 바람도 불고.... 빈틈 사이로 들어오는 바람이 많이 춥더라구요.
뜨끈한 우동이 오늘 같은 날 후루룩~ 아주 굿이예요..ㅎㅎ
다 먹고 또 집안 일.
열심히 청소하고 닦아도...
이놈의 집구석......... 깔끔해보이지가 않네요. 쩝.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어금니 뒤에 뭔가 살을 뚫고 올라오는 것 같더니.
오늘 절정입니다.
잇몸이 아파오기 시작했어요.
그것은... 사랑니 ㅡ,.ㅡ
아주 오래전 사랑니 세 개나 발치했는데..
그때 엑스레이 사진을 보니
사랑니가 네 개 있다면서 의사선생님이 놀리시더라구요.. ㅠㅠ
진화가 덜 돼서 그런가..
뭔놈의 사랑니가 4개씩이나...
사랑니 나기 시작하면 사랑을 알게되는 시기라더만..
아 뭐야~
이 나이에 사랑을 알게 된다니..ㅋㅋㅋㅋㅋ
옴마야~
내가 미춰버리겠네~ㅎㅎㅎㅎㅎ
다 늙어서....사랑니라니...~ 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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