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27

2014년 나의 목표는 제과제빵 자격증 취득.

 그리고.... 원하는 곳에서의 전문 교육입니다..ㅎㅎ

그러기 위해서 차근차근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제일 먼저 제과제빵 자격증을 위해선 시험을 봐야하죠.

그중 첫 번째 관문..ㅋㅋ

제과 필기시험입니다.

아... 그런데

제과제빵 필기시험.. 생각보다 많이 어려웠어요.ㅜㅜ

조리기능사 필기 시험때도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제과제빵은 더 어렵게 느껴지네요.

비록 제과 필기 시험에만 응시를 했지만 , 제빵 문제도 나오고 제빵 시험에 제과 문제도 출제가 되니..

이건 어느것 하나 소홀해선 안 되구요..

또 책이 어찌나 두껍던지.. 보기만 해도 정떨어지는 걸 억지로 공부했어요.

외워도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이해하고 다시 문제를 풀면 하나도 모르겠고..

더구나 시험장에서의 문제는..

어찌 그리 문제를 꼬아 놨던지..

문제 풀면서 참... 이렇게까지 헷갈리게 할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치사하다는 생각을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ㅠㅠ

문제의 요지는..

제과제빵 이론, 재료과학, 영양학. 식품위생학 중...

모든 단원을 달달 외우지 않으면 안 되었고...

이해의 수준을 넘어 완벽하게 암기가 되어 있는자만.. 합격을 시켜 주겠어!! 라고 독심을 품은 것 같은 느낌..? ㅡㅡ

눈앞이 캄캄하고...

헷갈리고... 긴가민가~ 

나중엔 에라이~ 포기했어요. ㅡㅡ

문제지에 답을 표시하고..

OMR카드에 답을 옮겨 적으면서 그 짧은 순간에도 마음이 바뀌어 두 어개 수정하기도 했었구요.

포기하니까 자연스레 마음을 비우게 되고...그러니까 고민도 안 하게 되더라구요..ㅎㅎ

집에와서 식구들에게..

60문항중에... 정확하게 아는 문제는 15개 밖에 없더라!! 하니까.. 식구들 빵~ 터졌어요...ㅎㅎㅎ

담엔 열심히 해서 잘 보라며... 영혼없는 응원에 기분 나쁘지도 않아요.. 왜냐면 저도 포기했으니까요..ㅋㅋㅋ

지난 토요일 오전 11시 40분에 시험을 치뤘어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확실하게 아는 거 15개 빼고...

긴가민가 갸우뚱 하면서 답을 표기하고..

솔직히.. 30개만 맞아도 많이 맞는 거겠지.. 했는데

오늘 결과발표 확인을 해보니..ㅋㅋ

70점이 나왔네요..^^;;;; 

어차피 100점 맞을 생각으로 공부한 게 아니었기에..

계산문제는 몇 개 빼놓고는 아예 쳐다보지도 않았어요.

제과제빵 이론에서 30문제가 출제되니.. 여기서 집중적으로 공부했구요.

총.. 38개만 맞아도 합격이니까요..

제과제빵 이론만 열심히해도 승산이 있겠다 싶었죠.

그래서 제 목표는 38개였는데.. 대략 44개 맞은 거 같아요.. ㅎㅎㅎ

나름 열심히 한 거에 비하면... 그닥 좋은 점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포기하다시피 했는데 생각보다 좋은 점수가 나와서.. 너무 다행이예요..ㅎㅎㅎ

휴~~

이제 겨우 한 고개 넘었으니...

다음 고개도 잘 넘어야죠..아직 갈 길이 멀어요~

설 지나고..

본격적으로  실기 준비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