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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20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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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 과자를 좋아하지만..

그래도 전 밥이 더 좋은 사람입니다.




돼지고기 잔뜩 넣은 김치찌개랑 반찬 세가지.

아주 오래전 점심 밥상이었는데... 왜 자꼬 그때가 그리운 걸까요.. ㅡㅡ;





웬만하면 아침으로는 밥이 좋은데..


제빵 시험 준비하면서

순식간에 빵부자가 되었어요.. ㅡㅡ 


시험이라 그런건가? 아님 평소 실력이 뽀롱난 걸까요..

평소 잘 만들던 것도 더 못하고.

여러 번 만들면 만들 수록 잘 나와야 하는데 갈 수록 이상해지니 이거 뭔가요.. ㅜㅜ 


보통 한 품목당 기본적으로 3~4번씩 성공할 때까지 만들어야 그나마 형태가 나오니...  큰일입니다.


덕분에 울집 냉동실 빵으로 가득차서 터질 지경이예요. 


베이글 만든 날..

크림치즈가 없어서 마늘 버터발라 토스트~



여름이니까요..

또 시원한 블루레몬에이드를 잇몸에 적셔줘야 뭔가 시원한 느낌입니다..ㅎㅎ

그리고 크림치즈 대신  마늘버터 바른 베이글은 참 맛있었습니다. 


나홀로 카페놀이에 푹~ 빠져가꼬..

이때만해도 좋았다 싶어요.. ㅡㅡ;




어느 날은 미트볼에 호밀빵 두 쪽 올려... 헤비한 점심을 먹고..

덥다는 핑계로 완전 소파에서 꼼짝마라 놀이를 즐겼습니다.

녜~ 제가 살찌는 이유입니다.. ㅠㅠ



저 푸른잎은... ^^;;


사실은 집에서 키운 바질을 썰어 멋지게 데코해서 맛있게 먹으려고 한건데...

상추 겉절이 올려 놓은 것 같죠? ㅎㅎ;;


다음 날 아점은..요쿠르트와 함께

호밀빵 두 쪽.. 그리고 달걀 프라이로 아침을 뚝딱~


빵..... 이제 슬슬 지겨워질라해요~



햄버거빵을 구운 날.. 점심은 ㅡㅡ;


어김없이 토스트로 한 끼 해결하기..ㅋㅋ

여기에 미숫가루는 그닥 어울리진 않지만..

여튼 먹고 나면 무지 든든.. 배는 빵빵해짐.ㅋ 


밥이 더 좋지만..

어쩔 수 없이 빵 부자가 된 요즘..

점심으로 빵 먹는 날이 부쩍 많아 졌어요.

빵도 어쩌다 한 두번이지 자꾸, 자주, 종종 먹어대니 질려요..



과연.....................그럴까요 ??



빵이 싫어지긴 개뿔~

나는 갈 수록 뻥순이가 되어 가고 있어요.


냉장고에 쟁여 놓은 빵이 한 가득이건만.. 

그것도  모자라....


이번엔 코스트코 치킨베이크로 점심해결..ㅎㅎ 


나.. 미쳤드랬어요..  

빵이 질린다고 싫다고 하면서 이건 또 뭔짓이래요..?? 



코스트코의 신상 리코타치즈 샐러드.

코스트코에서 치킨베이크와 리코타치즈 샐러드 한 팩 델고 왔는데..

이 둘의 궁합이 아주 굿일세~ ㅎㅎ


코스트코의 리코타치즈는 살짝 달달하고 젤라또 아이스크림 같은 식감이지만..

함께 있는 발사믹드레싱을 부어 섞어 먹으면... 아주 맛이 굿..^^


치킨베이크 & 리코타치즈 샐러드 추천합니다..^^



아파트 알뜰장에서 사온 찰옥수수..

갠적으로 노란 옥수수 보다 이렇게 까만 찰옥수수가 더 찰지고 맛있어서 더 좋아해요.



뉴슈가 없어서 일단 소금. 설탕 넣고 푹푹 삶았는데..

식으니까 딱딱해... ㅠㅠ 


딱딱하니까

아~ 무도 손을 안대.. ㅠㅠ 


옥수수가 딱딱한 게 아니라.. 이가 부실한 거겠지..ㅠㅠ



그리고....

나는 또 밀가루를.. 섭취하기 시작합니다.


피자 알볼로..ㅋㅋ


원래는 오로지 피자헛만 고집하고 골수팬이었으나..

누군가.. 알볼로가 미스터 피자를 눌렀다고 제보를 해주셨어요.


그리고 페북에 올린 인증샷 보고.. 눈 뒤집혀져서 바로 알볼로에 저나질.. ㅠㅠ 



알볼로는 쉬림프핫치킨 골드피자...가  맛있어요..ㅎㅎ 


나의 피자 스타일은.. 저렇게 토핑 많은 거 쳐다도 안 봤는데..

페파로니 피자나, 그냥 치즈피자에 씬도우만 좋아했는데.. 요즘 입맛이 점점 무장해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토핑 덩어리 피자가 입에 맞더라구요..ㅋㅋㅋ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포스팅용으로 찍은 사진이 아니라..

기록하고 싶어서 찍어 놓은 사진들이 어쩌다 이렇게 먹방 사진으로 전락해버렸네요..ㅎㅎ


그나저나 이젠 빵 만드는 것도 지겹고..

빵부자도 싫고..

빵 먹는 것도 싫고..


다 싫어요.. ㅠㅠ




저... 금요일날  제빵시험 봤어요.. ㅠㅠ 


그동안 여러 번의 조리기능사 시험과 제과 시험을 봐왔지만..

제빵 시험처럼 힘든 시험은 정말 첨으로 맛 봤습니다.. ㅠㅠ


시험보고 나오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달리기 오래하고 나면 숨쉬기 힘들어 가슴이 아픈 느낌 아세요..?

긴장해서 어깨도 아프고.. 가슴도 아프고.. 기운은 없고..

 나도 모르게 '힘들어 힘들어~' 이 소리가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ㅠㅠ


금요일 아침부터 시험 끝나는 시간 오후 4~5시까지 심장 박동수가 너무 높았어요.

별로 좋지 않은 느낌의 스트레스였습니다.. ㅠㅠ


너무 힘들고 지쳐서 웬일인지 밥 맛도 없더라구요.. ㅎㅎㅎ

햐~ 이런 느낌 정말 처음이예요..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과연 시험을 잘 봤을까요..??


금요일 제빵 시험에 단팥빵이 나왔어요.


저 단팥빵 연습  많이 했어요.

 연습 할 때마다 다 잘 나왔거든요.


시험장에서도 시작부터 참 순조로웠습니다.

반죽도 잘 나오고, 성형도 잘 됐다고 생각했고.. 제법 손도 빨랐어요.

2차 발효도 이쁘게 잘 되었고..


움...


망할~ 단팥빵.ㅠㅠ


오븐에 들어가니 돌변하는 단팥빵 ㅜㅜ

가운데 배꼽처럼 쏙~ 들어간.. 황금 갈색의 단팥빵이 나와야 합격입니다만..


총.. 4판을 구워 제출하는데..


2판은 잘 나오고 2판은 별로였어요. ㅠㅠ

똑같은 사람이 똑같은 반죽을 가지고 똑같이 성형했는데 

어쩜 결과물이 저렇게 다를 수 있을까....


여러 번의 연습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실수가 참으로 당황스러웠어요.



기존의 조리 기능사 시험은 결과보다는 과정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았거든요. 

제과제빵도 물론 과정이 60%, 제품평가가 40%라고는 하지만.

절대 아닙니다.. ㅠㅠ

 당장 제과점에 내다 팔 수 있을 정도로.. 상품 가치가 있어야  합격이 된다고 하니.

꽤나... 아주 많이 신경쓰입니다.


물론.. 떨어지면..

또 보면 되는 거고..ㅋㅋ 

저는 10번 떨어지면 11번 시험 볼 각오가 되어 있어요.


하지만 떨어지면 마음 아프고..ㅜㅜ

그 힘든 시험을 또 치룰 생각하니 눈 앞이 깜깜합니다..


어쨌거나.. 이번 시험 자신 없고..

더운 여름 제빵 시험은 최악인 것 같고..

떨어지면 가을이나 겨울에 봐야하나 별의 별 생각을 다 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스트레스 만빵 ㅠㅠ


저 요즘 여러가지로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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