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뽀얗게 쌓인 저금통.
몇년을 묵히고 삵힌건지 기억도 안 나요..
계속 책상밑에 두고 삵힌다고 저금통에서 이자가 발생하는 것도 아니고..
갑자기 필 받아서 날 잡았습니다.
술병 저금통은 뚜껑 따버리고..
돼지는 뇌수술 시키고.. ㅡㅡ;;;;;;
단시간내에 수술 끝내고 받아낸 동전과 지폐들...^^
그 와중에 뭐 줏어 먹을 거 없나 와서 순찰하는 울 콩순이..ㅋㅋ
비닐에 담으면 찢어질 것 같은 무게에
마트 가방에 넣어 놨어요.
바닥에 쫠 깔린 동전이 꽤 많아 보이시나요..? ㅎㅎ
이 동전은 대략 얼마나 될까요..??
지폐는 8만원이 나왔구요...
낑낑대며 은행에 갔어요.
마침 은행에 사람이 없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동전기계에 넣어 버렸는데
분리하고 계산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라구요.
지가 알아서 분리하고 계산하고 지폐로 바꿔주는 기계를 처음 봤는데요.. ^^;; 신통방통 신기했어요..ㅎㅎㅎ
그럼...
지폐 포함..
얼마 나왔게요..???????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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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42만원 ^^
우와~ 42만원 나왔구나.. 뭐 기쁨도 잠시.
우선 차에 기름 가득 넣어 놓고..
나머지는 통장으로 고고~
그래서 통장이 두둑해졌냐구요.?
곧... 카드 결제일, 온갖 잡동사니 자동이체일이 다가오면..
먼지처럼 사라지게 될 돈이예요.. ㅠㅠ
그리고 날 잡은김에
그동안 선물받은 구두 상품권도 현금으로 바꾸려고 했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못 바꾸고 그냥 왔어요.
족발. jpg
대신..
구두 상품권 한 장으로 버캔스탁 슬리퍼 샀습니다...
내가 원하는 디자인은 사이즈가 없어서..ㅠㅠ 그냥 옆에 있는 거 대충 델고 왔는데..
딱히.. 썩~ 맘에 들진 않아요.. ㅡㅡ;;
그리고 나머지 구두상품권은 현금으로 바꿀까 그냥 뒀다가 필요한거 살까 고민중인데..
약간 손해보고 현금으로 바꾸는 게 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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