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이케아

이것저것 살 게 있어서..

큰맘 먹고 광명시 이케아에 다녀왔어요.

오전에 수업이 있어서 끝내놓고...

2시 넘어서 출발하는 바람에 점심도 못 먹고..ㅋㅋ

도착하자마자 옆에 롯데 아울렛으로 가서 밥부터 먹었지요..^^

이케아에는 식사가 될 만한 게 없으니까요... 

롯데아울렛 식당가에 가서 기웃거리다가  돼지불고기 정식을 먹었는데..

이것저것 푸짐하게 나오더라구요,,ㅋㅋ

그런데 이집의 진짜 핵심은...

다른 반찬 다 필요 없고.. 미. 역 국.ㅋㅋㅋ

미역국이 젤 맛있었습니다.

여긴 미역국 맛집임..^^

미역국 또 먹고파요..ㅎㅎ

밥 먹고 다시 이케아로 와서 본격적으로 여기저기 쑤시고 다닐 예정인데요...ㅋㅋ

이케아는 구조가 참 미로스러워서...

한 번 들어가면 끝까지 코스를 다 끝내야 나올 수 있는... 아주 잼있는 구조더라구요^^

저도 여자라 그런지..

자꾸만 주방만 보고, 주방만 사진 찍게 되더라구요..^^

우리 집 식탁도 사야하는데..

요것도 맘에 들고...

주방을 통째로 들어서 울집에다 옮겨 놓고 싶은데..

아놔~ 누가 조립할 사람이 없어요.

울 집 남자는 정녕....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걸까요? ㅠㅠ

사실은 수납장 보러 간건데...

수납장은 잠깐씩 보고..

또 주방만 보고 앉아있어요.. ㅡ,.ㅡ

얘도 이쁘고... ㅎㅎ

그런데 쇼룸마다... 격적을 내놓은 게 있어서..

보기 편리하더라구요..

그런데 그렇게 또 비싸지도 않고.. 뭔가 실용적인 것 같기도 하고...

조금만 부지런하면 얼마든지 예쁘게 꾸밀 수 있다는 게 장점아닌 장점^^

타일색도 이쁘고..

화이트 주방이 맘에 들고..

저만 예쁜가요?^^

그러게 수납장을 사겠다고....큰맘 먹고 갔건만..

막상 가보니 결정장애 생기고..

사다 옮기는 것도, 조립하는 것도...

이것저것 걸리는 게 참 많았어요..

일단 오늘은 훑어 봤으니..

다음에 다시 오겠다며....

밥 먹은지 얼마나 됐다고..ㅋㅋ

우린 또 푸드코트를 기웃거리다..

기어코 줄서서 음식을 카트에 담아내기 시작했어요... ㅋㅋ

사진으론 크기가 가늠이 힘들겠지만..

여기 케익 왜이리 커요? ㅎㅎ

크기 보고 깜짝 놀라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당근케익..

정말 거짓말 안 하고... 아이들 머리크기랑 비슷..해서 깜짝 놀랐어요.

얘는 한 세 명이 먹어야 없어질 듯..^^

내가 좋아하는 크로와상도 있었으나..

그닥 배고픈 상태가 아니므로.... 패스.

뺑오쇼콜라.. 너도패스다.

여기와서 처음 먹어봤던 드링크류..

맛은 뭐 그냥 쏘쏘..ㅋㅋ

한 바퀴 돌고나서.. 이렇게 담아 왔더라구요.

같이간 김모양이 초코무스를 드시겠다고 하셔서... 케익 한 조각.

그리고 닭다리 한 개.

버섯크림파스타 앤드 과일과 탄산음료랑...

하....

어떤 블로그에서 보니까.. 저 크림 스파게티가 맛있다고 극착을 하셔서..

일부로 먹었는데..

진짜 맛없어서 욕나올 뻔...

아니 욕했어요..ㅎㅎㅎ

두번다시는 먹고 싶지 않을.... 진짜 싱겁고, 네맛도 내맛도 아닌.. 어정쩡한 맛?? 읔~

솔직히.. 제가 케익을 만드는 사람이라 그런지 몰라도..

초코무스케익도 갠적으로 그냥 그랬오요..ㅎㅎㅎ;;;;

과일하고 탄산수가 제일 맛있었던 기억만 남네요.. ㅡ,.ㅡ 

그렇게 한 바귀 다 돌고...

픽업하는 곳으로 내려오니 또 마트 같은 게 있더라구요.ㅋㅋ

또 뭐에 이끌리듯 가서 구경하다..

까까 두 개 담아 왔습니다.

하나는 통밀쿠키.

또 하나는 후람보아즈 잼쿠키..

예전에 울나라.. ABC쿠키가 생각나네요..ㅎㅎ

통밀이라 구수하고 적당히 달달하고.. 여튼 맛있더라구요.

괜히 이케아 놀이 한 번 해보고..

잼 쿠키도 와그작 와그작 먹고...

쿠키는 다 맛있는 듯..^^

그나저나..

저 이케아에 왜 간걸까요? ㅡㅡ

가서 사먹느라 돈만쓰고...

먹다가 오고...

오고가고 차만 엄청 밀리고...ㅋㅋㅋ

남는 게 없어요...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