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이 급 취소된 어느 날 월요일......
수업이 취소 되어도 일단 오픈을 해야 하거늘.....
급 의욕 상실에 화딱지도 나고...ㅎㅎㅎ 이래저래 고양 스타필드에 가기 딱 좋은 상황이었던지라 바로 시동 걸었어요.
울 집에서 고양 스타필드까지는 약 35분, 꽤~ 가까워서 가끔 아이쇼핑 하러 가곤 하는데요..
쇼핑은 그냥 거들뿐....
일단 가면 사먹느라 바빠요 ㅡㅡ;;
아침 안 먹고 바로 달려갔던지라... 일단 배부터 채우고 봐야겠어서요
소이연남쌀국수집을 찾았어요.
소이연남쌀국수집은 항상 올 때마다 웨이팅이 길어서 포기하곤 했는데요..
이 날은 12시쯤이었나? 나름 이른 시간이어서 그랬는지, 다행히 조금 기다리다 입장하게 되었어요.
이래서 주말보다는 평일에 오는 게 훨씬 쾌적하고 좋더라구요..
어쨌거나 자리에 앉으면 물과. 컵. 식기는 모두 셀프고요..
푸드코트처럼 내 번호가 뜨면 직접 픽업해야 하고, 먹고난 후 그릇 반납도 모두 셀프입니다... ㅎㅎ
어쨌거나 가볍게..
소고기 국수랑 소이뽀삐아를 주문했어요.
주문하다 혀가 꼬여서 "소이뽀빠이 주세요~" 라고 말하면 어떡하나 그 생각에...
주문하면서 웃음 참느라 죽는 줄 알았답니다.. ㅡ,.ㅡ
소이뽀삐아는 흔히 알고 있는 스프링롤이라고 생각하심 돼요.
바삭한 춘권피에.. 새우와 버섯, 죽순이 실하게 들어있고 약간 두꺼운 편이구요..
웬만하면 호불호 없이 무난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맛입니다..
소고기 국수는 생각보다 양이 작아요... ㅎㅎ
그래서 공기밥을 추가 하거나..
사이드 메뉴는 필수 인 것 같아요.. ~
소이연남 소고기 국수는 전체적으로 간이 좀 센편인 것 같아요.
그런데 테이블에는 피시 소스, 설탕 등.... 입맛에 따라 양념을 더 해서 먹을 수 있도록 해놨는데..
원래 태국 입맛이 좀 단짠인 건가요...?
여하튼 저는 아무런 양념은 따로 안 하고..
그냥 나오는 그대로 먹었는데요.. 일단 그냥 한 번 드셔보시고, 피시소스나 고춧가루, 설탕등은 나중에 넣는 걸로 하세요...^^
그나저나..
소이연남 소고기 국수 무난하게 은근 맛있어요... ㅎㅎ
고수는 따로 얘기하면 더 주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전 아직 내공이 부족해서..^^;;
국물도, 소고기고 부드럽고....
딱 무난하게 기분좋게 드실 수 있는 그런 맛인 것 같아요... ㅎㅎ
그런데 전체적으로 처음에 봤을 때보다 가격이 조금 인상 되었더라구요...
그래서 소고기 국수가 9,000원. 소이뽀삐아가 13000원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첫 끼니를 소이연남 소고기 국수로 배를 채우고...
스타필드는 오르락 내리락 구경하다가...
이번에는 쉑쉑버거에서 가볍게 햄버거를 먹었지요... ^^;
아직 배가 막 고픈 상태는 아니라서.. 쉑버거 세트 한 개를 시켜서 나눠 먹었는데
예전에 쉑쉑버거 포장해서 먹어봤는데
식은 후에 먹으니 진짜 맛이 없었어요..ㅡㅡ
이번에 고양 스타필드 온 김에 다시 먹어 보자며, 가장 기본인 쉑버거와... 밀크 쉐이크랑 먹어봤는데요..
막~ 맛있어서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은 감동적인 맛 까진 아니더라도...
따뜻할 때 먹으니...무난하게 맛있더라구요
햄버거는 꼭 따뜻할 때 드세요..^^
이렇게 먹고...
다시 스타필드 한 바퀴 돌고나서..
우리는 지하에 있는 트레이더스에 본능적으로 끌림이 있어서 내려 갔구요..
또 먹거리를 한 아름 양손 가득 들고 와서는... ㅠㅠ
저녁에도 미친 듯이 먹다 잠들었어요.
요즘...
식욕이 아주 그냥 극성수기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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