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도움되는 한식 식단/콩나물국 & 달래무침

콩나물국은 .... 참 만만해요.

저렴하기도 하고, 양도 많고, 시원한 맛까지 제공해주니...전 국민의 사랑을 받을 만 하죠?

그런데 저같은 경우는 콩나물국 맛있게 끓이는 게 쉬운듯하면서 은근 어려웠어요.

조미료의 힘을 빌려 끓이다 보면 눅눅한 맛과 뿌연 국물....시원한 맛은 뒷전이었죠.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부터... 저는 조미료는 거의 쓰질 않고 있어요.

가끔 요리에 따라 쓰기도 하지만.. 1년 전에 사다 놓은 조미료가 그대로 있는 걸 보면

이제는 조미료의 굴레에서 벗어난 듯싶어요 ㅎㅎ

오늘 콩나물국은 조미료를 대신 할 수 있는

멸치와 황태 머리를 넣고 육수를 내고... 거기에 콩나물만 넣고 소금으로 간 맞췄어요.

육수와 소금만 넣었을 뿐인데....

전과는 다르게 기분좋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달래 무침을 해보았어요.

달래는 자주 먹곤 하는데.... 늘~ 찌개에 넣기만 했었구요.

오늘처럼 무침으로 먹는 경우는 거의 드물었답니다.

달래 특유의 쌉싸름한 맛과 새콤한 간장 양념이 조화스러워 식욕을 돋워주더라구요.

더이상.........식욕 본능이 되살아나면 안 되는데 그러면서 먹었던 반찬이에요..^^

얘는 만들기 정말 간편하고... 양념장만 만들면 되므로 짧은 시간에 반찬 한 가지 뚝딱 완성되는 메뉴랍니다..

먹는거에 있어 상당히 자유로운 생각의 소유자..

그러나... 몸매는 자유롭지 못해요. ㅎㅎ

어느순간 거울 속에 저를 보고 비호감 돼지 아우라만 뿜어져 나와 흠칫 놀랐어요.

모든게 내탓이요... 무저항 주의 ㅠㅠ

어제도 잠깐 언급했었는데요..^^;;;

저의 식단을 좀 조절해 보려고 결심했거든요.

다이어트 식단은 참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저는 그나마 한식 다이어트가 가장 수월할 것 같았어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한식 다이어트 식단을 보니.. 아침. 점심. 저녁 끼니마다 메뉴가 다르던데....

후~ 하루 이틀도 아니고 삼시세끼 다른 메뉴를 만든다는 건... 도저히 안될 것 같아요.ㅡㅡ;

그냥 같은 메뉴로.. 세끼를 먹으려구요 ㅎㅎ

차라리 단식원에 날 가둬놨음 좋겠어요..

한식 다이어트 식단은...

주식은 200kcal, 국은 30~50kcal, 단백질 반찬은 100~150kcal,

생채소.나물 반찬은 25~50kcal 을 넘지 않으면 되겠더라구요.

최대한 맞춰가며 반찬과 국을 준비해야겠습니다.^^

보시다시피 저의 세끼 식사는 이러했습니다..^^

이날은 어쩌다 보니 흰 쌀밥이었지만, 지금은 꼭 잡곡밥이랍니다. ㅎㅎ

당분간이라도.. 규칙적인 식사와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하려구요.

나....이러다 내 안의 지방이 다 타버려..먼지가 되어 사라지는 건 아닐까? 걱정............은 개뿔~

밥 먹고 나면...과자가 생각나는데 이 모든 걸 당분간 끊으려고 하니 스트레스가 막..솟구쳐요 ㅠㅠ

저..이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미쳐서 폭탄 칼로리 요리만 주구장창 올릴지 모르겠어요..ㅎㅎㅎㅎ

영심이 집은 대지 500평 건평 600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