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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Kitchen/집들이.생일요리

기름기 쏙~ 빼서 더욱 날씬한 발사믹 블랙치킨/발사믹소스 블랙치킨/닭봉요리/발사믹 조림/닭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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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블랙 색상이 멋스럽기도 하지만 축소 효과가 있어서 그런가요..

언제부턴가 내 살들이 탈선 모드에 진입 하면서 부터 주구장창 블랙만 입고 있어요.. 하하ㄴㅇ가ㅗ니ㅏㅇ라ㅘㅏㅘ

 웃을일이 아닌데..ㅠㅠ


훔훔.. 


저 말고도 블랙이 꽤나 어울리는 닭날개를 소개 할게요... ^^

닭날개는 윗날개 아랫날개로 나뉘는데요..

윗날개는 닭봉이라 하고요..아랫 날개는 윙이라고도 하죠..?^^

오늘은 닭봉요리에요.

그 닭봉님께서.. 1차 오븐 사우나에서 기름 쫙~ 빼시고, 뜨거운 발사믹탕으로  퐁당 빠지셨습니다.





우리 집에서 발사믹을 좋아하는 사람은 저 뿐이라서.. 이렇게 아주 조금 맛보기로 만들어 보았는데요.

혹시라도 반응이 안 좋으면 어쩌나...

용돈 파격 인하라도 해야 할까 진지하게 고민 하려는 찰나...

"뭐임? 이 새콤하고 부드러운 육질은~?" 

"그것이 발사믹소스의 블랙치킨이란 것이다.. ㅎ"


어쨌거나..

기름기 쏙~ 뺀 닭봉과 새콤한 발사믹 소스는 의외로 잘 어울려요.


 자주 먹는 프라이드나 양념이 치킨이 살짝 식상하려던 참이었는데

진한 매력을 소유한 발사믹 블랙치킨도 꽤나 흡족했습니다. ㅎ 

(그러나 나는 알고 있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념반 프라이드 반을 주문 한다는 거슬...ㅋㅋ)



재료님 오십니다.

주재료: 닭날개 한 팩 또는 닭봉 12개정도. 

부재료: 양파 1/2쪽, 편마늘 약간. (파프리카나 피망을 넣으시면 더욱 좋아요. 모든 걸 생략해도 괜찮습니다.)

발사믹 소스: 발사믹 식초 3큰술, 사과식초 1큰술. 조림간장 1큰술. 꿀 2큰술 또는 올리고당 요리당으로 대체, 굴소스 1큰술. 

                    물 3큰술. 황설탕 또는 흰설탕 1큰술. 디종머스터드 반 큰술. 로즈마리 약간.

닭날개 밑간: 후추 두 번 톡톡. 소금 1/3큰술, 화이트 와인 5큰술.  또는 맛술. 



저는 이렇게 한 팩 준비했는데요..

위의 발사믹 소스는 닭봉 12개정도 조릴 수 있는 양이에요. 나머지는 오븐에 구워 머스터드에 찍어 먹었어요.



닭날개는 우유에 30분 담궈 비린내와 핏물을 제거 하시고요.. 

후추. 소금. 화이트와인, 파슬리 가루를 넣고 조물조물 무친 다음 30~40분 냉장고에 넣어요.

오늘은 발사믹 소스가 들어 가므로... 레드와인을 넣어도 괜찮고요. 그냥 맛술만 넣어도 상관없어요.



닭날개를 재워두는 동안 소스를 만들어 볼게요.

로즈마리를 제외한 위의 분량대로 모두 넣으시면 되고요..

얘는  디종 머스터드 입니다. 



 닭날개~ 는 오븐210도에서 30분 정도 노릇하게 구워요. (오븐에 따라 온도와 시간은 달라요.)

호일이 아닌 석쇠에 올려 놓고 굽는 게 기름기도 더 잘빠지고 깔끔해요.

그래서 저도 얼른 석쇠로 갈아 탔습니다. ㅎ 


근데 오븐이 없다면..

이 상태에서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그래도 돼요. 

우윳빛깔 닭날개는 차가운 도시의 쿨한 닭고기거든요.



노릇하게 구우라고 했는데... ㅋ



벌써 용암간지로 소스가 끓고 있군요...


닭날개가 익어 갈 무렵 소스를 끓여요.



먼저 기름 1큰술 두른 프라이팬에 편으로 썬 마늘과 양파를 넣고 달달 볶아요.

살짝 볶은  후.. 미리 섞어 두었던 발사믹 소스를 부어요.


여기서 여러분이 원한다면 파프리카나 피망 따위를 넣어도 오케이. 심지어 채소는 생략해도 상관없음. ㅎㅎㅎ 

발사믹 소스도 쿨하니까요..



바로 구워 놓은 닭봉과 로즈마리를 넣고 국물이 없어질 때 까지 중. 약불로 조절해 가며 조려요.



 역시...

좋은 안주감을 두고 냉정을 찾기란 힘든 법이에요.

조용히 냉장고 문열고... 맥주 한 캔 들고 옵니다..


자~ 우리 집으로 모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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