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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Kitchen/집들이.생일요리

직접 만든 치즈로 신선하게 즐기는 카프레제/리코타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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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그분께서 전화하셨어요.


잠깐 주차장으로 내려오래요.. 귀찮게시리. 


 그냥 올라오면 될 것을 ㅡㅡ;;


 게을러터지게 옷을 주워 입고 내려갔죠.


오잉~ @.@ 토마토 한 박스가 나를 반겨요.. 



그나저나..


 토마토는 저만 먹는 둥 마는 둥 하는데 저 많은 걸 어찌 다 먹을까.. 눈앞이 캄캄하지만..


곧....... 


이것저것 만들어 먹겠다며 작전개시.!!




첫 번째 토마토를  활용한 요리.


카프레제에요..^^


 카프레제 좋아하시는 분 많으시죠?


오늘은 직접 만든 리코타 치즈와 함께했어요~




오늘의 리코타 치즈는요~  후레쉬 모짜렐라 치즈 안 부럽습니다.. ㅎㅎ


비싼 돈 주고 레스토랑에서 먹는 카프레제 전혀 부럽지 않아요~ㅋ 


부드럽고 고소하고 넘 만족스러워요..



라코타 치즈는 빵이나 크래커에 발라 드시는 게 일반적이지만.


요렇게.. 카프레제로 만들어 보세요.


요거.. 정말 괜찮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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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님 오십니다.


리코타치즈 만들기: 우유 2컵(500ml) 생크림 1컵(250ml) 식초 3큰술 또는 레몬즙으로 대체 가능. 소금 1t 

발사믹 드레싱: 발사믹 식초 2큰술, 꿀 1큰술 또는 설탕 1큰술. 식초나 레몬즙 2큰술. 소금 4꼬집. 올리브 오일 1큰술. 드라이 바질. 다진 양파 1큰술. 


  

1. 우유 2컵 준비해요. 

그런데 기능성 우유.. 즉 저지방, 무지방 이런 건 델고 오지 마세요. 그냥 노멀한 우유로 하셔야 망하지 않아요.


2. 그담~ 생크림 1컵 준비해요.



  

3. 생크림과 우유는 합체하고 가스 불을켜요.


4. 생크림과 섞어 놓은 우유가 끓기 시작하려고 할 때쯤 식초 3큰술을 휘휘 뿌려요.

그리고 막 휘젓지 않아요.  


  

5. 그담 소금 넣고 대충 두어 번 휘저은 다음.. 가스 불은 약불로 줄여요.


6. 약불로 ....한 30~40분 은근하게 끓여요.

숟가락으로 들어 보면 몽글몽글 순두부 처럼 생겼어요.


 

7.  40분 후... 체 위에 면보를 올리고 여따가 쏟아 부어요.


8. 체에 밭쳐 놓은 후..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 리코타 치즈 위에 무거운 그릇을 올려 놓아요.


물기가 어느정도 빠졌으면 그대로 냉장고에 2시간 정도 넣어둬요.



  


9. 발사믹 드레싱은 뚜껑이 있는 그릇에 위의 분량대로 몽땅 넣고.. 뚜껑 닫고 미친듯이 흔들어요.

그래야 오일하고 잘 섞여요. 숟가락으로 백날 휘저어봐야... 오일하고 계속 분리되거든요.


10. 최고 잘생긴 토마토 한 개 준비해요.  그리고 냉장고에서 휴식을 취하고 나오신... 리코타 치즈도 꺼내서

맘에 드는 모양으로 숭덩 숭덩 잘라요.




하필..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는 바질을 우리 콩순이가 다 먹어버렸어요.. ㅡㅡ;;;;


먹는 것 까진 좋은데... 다 먹고 꺾어 놓는 만행을 저지르는 바람에..



암튼 그래서 생바질이 없어요.ㅜㅜ


아쉬운대로.. 드라이바질을 잔뜩 뿌리고 


스펙타클한 작품을 만들겠다며...발사믹리덕션을 군데 군데 방울방울 뿌려 놓긴 했는데.. 


그냥 촥촥 뿌릴 걸 왜그랬을까요.. ㅡㅡ;; 


어쨌거나..


미리 만들어 놓은 발사믹 드레싱을 쇽쇽~ 뿌려 얼른 후딱 입속에 넣어요..ㅎㅎ


아~ 정말.... 


살살 녹아요~ ㅋㅋ 


결론은...


사랑해요... 카프레제 ♥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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