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수록 중독되는 마약 같은 빵 포카치아

대체 이 빵이 뭐길래..

엊저녁부터 그렇게 밀가루만 만져댔던가...

뭐... 대단한 거 만든다고...

그냥 포카치아 구웠는데 이렇게 호들갑이에요.. 호호~ ㅎㅎ 

앙꼬가 가득 차서 다채로운 맛도 아닌 참으로 심플함 그 자체건만..

다 구워진 포카치아 한 조각 먹고 좋다고... 바보처럼 헤벨레~~ ㅡㅡ;;;

포카치아가 그렇게 맛있냐고 물으신다면....... 아니요~ ㅎㅎ

그저 밋밋한 빵일 뿐인데요.

그럼에도 자꾸만 손이 가는 이유는..

바로 ...중. 독. 성.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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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님 오셨습니다.

폴리쉬반죽: 강력50g, 물50g, 이스트 1g. 

본반죽: 강력분 200g, 소금 5g, 물 100g, 올리브 약간. 이스트 3g, 올리브오일 1.5T

양파. 올리브, 파마산치즈 가루. 썬드라이 토마토, 바질 가루, 오레가노 약간씩. 폴리쉬 반죽 전량.

   

1. 먼저 폴리쉬 반죽이 필요해요. 요건 전날 잠자기 전에 반죽해 두었어요.  밀가루랑 이스트 넣고 물 붓고 대충 섞어 뚜껑만 닫아두면 돼요.  포카치아 만들기 3시간 전에 만들어 두셔도 좋구요.

2. 완성된 폴리쉬 반죽을 제빵기에 넣고 본 반죽 레서피 대로 모두 붓고 반죽 시작해요.

단 올리브 오일은 반죽이 한 덩어리로 뭉쳐지면 그때 넣기로 해요. 

   

3. 제빵기가 반죽할 동안 토핑재료를 준비해요. 양파. 올리브. 썬드라이토마토, 허브가루 등등...

4. 그리고 팬에 오일을 살짝 발라주고요.

   

5. 반죽한 후 1차 발효 하시고요....휴지타임 없이 바로 팬닝해요.

6. 반죽 위에 올리브 오일을 바르고 토핑재료를 골고루 뿌려요. 마지막에 파마산 치즈가루와 허브가루를 솔솔 뿌려요.

이제 비닐을 덮고 따뜻한 곳에서 2차 발효하시고 반죽이 2배로 부풀었으면 구워요. 180도에서 20~30분. 

오븐에 따라 시간과 온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오늘의 포카치아는

치아바타 처럼 큼직한 기공을 만나고자....혼신의 힘을 다해 구웠지만..

요 모양 요 꼴이네요... ㅡㅡ;;;

이놈의 발효빵이 뭐길래 아즈 그냥 사람을 쥐락펴락 합니다.. 쯧~

어쨌거나..

과정샷 보면 뭐가 이리 복잡하냐며...  급 멘붕오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우린 전문가가 아니므로... 기공 따위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ㅠㅠ

모냥새가 저래도... 발사믹 오일에 찍어 먹으니..

이 요망한것이 자꾸만 묘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환장하겠습니다.. ㅋㅋ

거부할 수 없는 이 매력에....자꾸만 자꾸만 중독되어 가는 나를 발견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