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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오늘은

저 요즘 이러고 놀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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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래 한 가지에 꽂히면 두 가지를 동시에 못하는 스탈이라서요..

요즘 신경 쓸 일이 좀 있는지라.. 블로그는 거의 방치상태입니다.. 


그렇다고 저축해 놓은 포스트가 없는 것도 아닌데 이도 저도 귀찮은 요즘이네요.. ^^

나의 소중한 블로그는 사망 직전이고.. 이러다가 문 닫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쩝.


거두절미하고..

저 담달에 이사해요.ㅋ 


드디어 이놈의 지긋지긋한 층간소음에서 자유로운 몸이 된답니다.. ㅋㅋ

네~ 맘에 드는 탑층 발견했어요..


 금전적으로 출혈이 심했지만 그래도 하루빨리 여기서 벗어나고 싶어요.. 


어쨌거나..


어느 일요일 아침.. 점심인가? ㅡㅡ;;


늦은 아점을 저렇게 프렌치토스트랑 시들시들한 채소를 접시에 올려

브런치스럽게  먹었어요.


그리고는..


벌여놓은 일을 마무리해요.


벌여놓은 일이란.. 뭘까요?


요 아래 사진 보면 바로 나와요.. ^^




울  형부가 싱글일 때부터 쓰던 장식장이에요..

20년도 넘은 아주 오래된 아이죠..


언니랑 결혼하고 이사하는 과정에서 버리겠다는 걸 제가 델고 왔어요.. 

울집 추운 베란다에서 빛도 못 보고 버려질 날을 기다리고 있던 장식장이었는데요.

오래되었지만 버리긴 아깝고, 이사 가면서 얘도 같이 가려고 변신 시도했어요. 


과정샷 따위.. 쌈싸먹은지 오래..ㅋㅋ


그냥 젯소 바르고 페인트칠하고요..

원목 손잡이 사다가 스테인 칠해주었어요.


그리고 마무리는 바니쉬로 ..


이렇게 보니 깨끗해 보이지만.


사실 무진장 엉망이에요.


페인트는 눈물 흘리고 얼룩지고... 암튼 디게 못했어요..^^


깔끔하지 못해서 웃음이 절로 나오지만 그래도  좋아요..^^


요것도 무진장 오래된 식탁인데요..

다리를 짧게 자른 후 테이블보를 씌워 거실용 테이블로 쓰고 있었어요.

다리부분은 울 콩순이가 갉아 먹어서 상처가 심하게 있지만.. 이 아이도 델고 가려구요.


발랑 뒤집어 젯소부터 발라요. 두 번 발라요..

그리고 페인트.


그리고 이렇게 패널로 뽐내주었죠. 

패널에 오크색 스테인을 발라 주어야 저렇게 자연스러운 컬러가 나오구요.

이것역시 바니쉬를 여러 번 발라 마무리했어요.


그런데 저 패널 앞뒤 구분이 있던데.. 저는 아무 생각 없이 붙여 버린 것 같아요.. 


 저 모양이 맞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ㅡㅡ;;;;;;;


하루에 열 번 보면 열 번 다 내 눈을 하트로 변하게 만드는 울 콩순이..ㅋㅋ

새롭게 변신한 테이블이 지도 신기한지 자꾸 올라가서 킁킁 냄새 맡고..


저렇게 철푸덕 앉아 있기도 해요.. ㅡㅡ;;;


저 까만 봉다리 뭐게요~? ㅎㅎㅎ;;


뜬금없는 이것은..ㅋㅋㅋ

지난 6월에 담궜던 매실청이에요.

100일이 지났으니 이제 걸러주려고요.


담다 보니 병이 부족하네요.

그래서 일단 있는 병 다 모아서 소독하고 매실액 걸러내는 작업을 했어요.

이것들 사진만 봐도 참 든든하고 좋네요.

저렇게 담아둔 상태로 6개월은 더 숙성시켜야 한다던데..

그냥 먹으면서 숙성시키려구요. 6개월씩이나 저 못 기다려요..^^ 


암튼 말입니다...

마트 가서 병도 더 사다가 남은 매실액 담아 놔야 하고..

남은 페인트 다 쓰고 가려고 책상 하나도 리폼 준비 중에 있고요.


본격적으로 옷장 정리부터 싱크대, 창고 정리까지.. ㅠㅠ


악~ 이사 가기 전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정신도 없고, 갠적으로 스트레스 받는 일도 있고..


담주는 또 추석까지 겹쳐서


음식준비도 해야 하고, 이 어수선한 집 다시 정리도 해야 겠구요.

요즘 이래저래 학원도 끊고 괜히 마음만 바빠 미치겠어요.


움,,,


이상 여러분이 별로 궁금하지 않을 저의 요즘 일상을 좀 길게 끄적거려 보았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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