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심's Kitchen/간단요리

연말연시 숙취 해소에 좋은 황태죽

반응형



늘 ..

술독에 빠져 사시는 그분은 특히 12월만 되면 매일 풀가동.

그러지 말라고 어르고, 달래고, 사랑과 애정이 듬뿍 담아 폭력을 행사해도 소용없어요. ㅎㅎ

왜냐면 간이 배 밖으로 나온 남자거든요.. ㅠㅠ 


해마다 12월 말에 심도 있는 신년 계획(금주, 금연) 토론을,  그리곤 토론의 결과를 브리핑까지 합니다만..

작심 하루 만에 깨져버리니...

올해는 그냥 나 혼자 속으로 내 것만 하려구요. 휴~


어쨌거나..

연말연시 술에 취한 간을 위한 속편한 아침 식사 황태죽이에요.


황태가 숙취 해소에 좋은 건 다들 아실 테고..

입맛 없고 속 불편한 아침에 부드럽게 넘어가는 황태죽이 안성맞춤입니다. 



재료님 오십니다.

황태죽: 불린 쌀 1컵 (200ml) , 멸치육수 또는 물 6컵 

황태채 20g. 들기름 1.5큰술. 국간장 1큰술. 소금 약간. 통깨, 김가루.다진 파 약간씩. 



   

1. 먼저 불린 쌀 1컵과 황태채 준비해요.

2. 황태채는 물에 한 번 물기를 살짝 짜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요.


   

3. 들기름이나 또는 참기름 1큰술을 넣고  한 두 번 먼저 볶아요.

4. 쌀을 넣고 살짝 볶다가..


   

5. 멸치육수 6컵을 붓고 끓여요. 팔팔 끓이다 가스 불은 중. 약불로  줄인 후 거품은 계속 걷어내요.

6. 약 10여분 정도 끓이다가 물이 어느 정도 줄어들고 쌀알이 보이기 시작할 때쯤  국간장 1큰술과 나머지는 소금 간 해요. 

그리고  밑이 눌어붙지 않도록 계속 저어줘요.




7. 가스 불을 끄는 시점은.. 걷도는 물이 끓는 게 아니고요, 죽이 용암처럼 뽀글뽀글 톡톡 터지는 방울이 생길 

때.. 그때 가스 불을 끄시면 돼요. 


그리고 마지막에 들기름 2~3방울 넣어요.



파와 통깨, 김가루를 뿌려주면 더욱 좋아요.


사실... 조금 더 끓이면 좋았을 텐데 가스 불을 일찍 껐어요.

사진엔 약간 덜 끓여진 듯합니다만... 먹는 사람은 괜찮다고 후루룩 잘도 먹네요.. ㅡㅡ


언제나 무슨 죽이든..

쌀과 물의 비율 1:6 요것만 기억하시면 죽 쑤기는 일도 아니에요..^^


오늘 황태죽은 재료도 간단하고, 맛도 깔끔해서 불편한 속 달래주기에 완전 좋아요..

속 편한 아침 식사를 원하시면 황태죽 추천드립니당.. ㅎㅎ


 꼭 해장이 아니어도 저도 옆에서 후루룩~ 한 그릇 싹싹 비웠어요.

 배도 부르고 가벼운 식사로 좋더라구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