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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사과는 깎아 먹는 게 참 귀찮아요..ㅎㅎ
누가 깎아서 접시에 놔주면..ㅋ 잘도 먹으면서 말이에요.
반면 귤은 누워서 티비볼 때 한몸이 되는 아주 좋은 간식이라 언제나 환영입니다.. ^^
주말에 손님이 오시면서 귤 한 박스 사오셨어요.
무거운 귤 박스를 보는 순간 눈에서 사랑의 광선이 뿜어져 나왔으나..
끝까지 알뜰하게 먹기엔 너무 많은 양이라..
오늘은 마시는 귤을 만들어 봤어요.
귤..
요거 겨울에만 맛볼 수 있는 과일이니 귤 에이드도 겨울 한정 메뉴라 할 수 있겠죠..?^^
날이면 날마다 오는 귤에이드가 아니에요~ ㅎㅎ
겨울 감기예방에 좋은 귤에이드 우리 다 같이 손잡고 만들어 보아요~^^
재료님 오셨습니다.
귤에이드 2잔 분량.
귤 조막만한 거 4개, 사이다 1.5컵 (1컵은 200ml) 꿀 2큰술.
1. 귤은 겉껍질을 까서 알알이 떼어 믹서기에 퐁당 넣어요. 여기에 꿀 2큰술 넣고 윙윙 돌려요. 아주 곱게 갈아요.
2. 곱게 간 귤즙은 체에 걸러도 되지만 전 귀찮아서 생략해요. 그리고 요기에 사이다를 붓고 귤즙과 잘 섞어요.
기호에 따라 꿀이나 설탕은 가감하세요.
끝이에요. 다 만들었어요..ㅎ
마음에 드는 유리잔을 꺼내 귤에이드를 따라요.
그리고 ....우아하게 벌컥벌컥 마셔요..ㅎㅎ
상큼한 귤 에이드 한 잔 마시니까 기분이 막 좋아져요..
덩달아 마음도 착해지고, 사오신 분께 괜히 안부 전활해요. ㅡㅡ;
급 인사성 바른 아주머니로 빙의됐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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