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 한 번 만들려면 머랭도 내야하고
따로 생크림도 휘핑해야 하고 쫌 번거로워요.
과정이야 어찌됐든 맛있으면 그걸로 된거지만
쌓여 있는 그릇들은...힘겨워요 ㅡㅡ;;
오늘의 뉴욕치즈 케이크는 참 착해요..
그릇 하나로 모든 게 해결 가능하구요..ㅋㅋ
무엇보다 진하고 묵직한 치즈케익이 좋아영~..^..^
뉴욕치즈 케이크의 숨막히는 정면 샷이 날 반겨요..
광끼 어린 시선으로 쳐다보다 나는 막 숨이 거칠어지는 뵹태로 변하고.. ㅡㅡ;;;
(맛있는 거 앞에서 평정심을 찾기란.... 힘들어요..ㅡㅡ)
치즈 케이크로서의 알흠다움과 크림치즈의 진한 맛과 향에 홀딱 반했어요.
그래서 먹는 손이 빨라져요... 뜨건 커피도 벌컥벌컥 마시고 싶고 막.. ㅎㅎ
암튼...짝퉁스러운 뉴욕치즈케이크지만
뭐... 어때요.ㅎㅎ
내다 팔 것도 아닌데요..ㅋㅋ
크림치즈 250g.
생크림 20g, 설탕 80g, 달걀 1개+노른자 1개. 옥수수 녹말가루 1T, 박력분 2T. 레몬즙 1T.
다이제스티브 90g, 버터 30g. 바닐라빈 1/2쪽.
광택제: 사과잼 수북하게 1큰술. 따뜻한 물 1큰술.
* 달걀과 크림치즈는 미리 실온에 꺼내두세요.
* 다이제스티브 대신 오레오 쿠키도 괜찮고 제누아즈를 쓰셔도 괜찮아요.
* 옥수수 전분 없음 모두 박력분으로 대체 하시면 됩니당~
1. 실온에 두어 말랑한 크림치즈를 마요네즈 상태로 풀어준 후 설탕을 2~3번에 나눠 넣으며 대충 섞어요.
2. 달걀 1개와 노른자 1개를 넣어요.
3. 생크림과 레몬즙 1T넣고 뒤적뒤적~
4. 요기에 박력분과 옥수수 전분을 체쳐 넣어요.
5. 까먹을 뻔 했네요..^^;; 바닐라빈 넣고 고무 주걱으로 뚝뚝 끊어가며 섞어요.
바닐라빈 없음 바닐라 오일로 대체하세요.
6. 다이제스티브는 비닐팩에 넣고 방망이로 쫙쫙 밀어버려요.
7. 버터는 중탕으로 녹인 후 다이제스티브에 넣고 골고루 섞어요.
8. 버터와 잘 섞은 다이제스티브는 팬 바닥에 깔아요. 숟가락으로 꾹꾹 눌러 평평하게 만들어요.
9. 다이제스티브 위에 치즈케익 반죽을 부어요.
160도 오븐에서 30분 구웠어요. 오븐마다 온도와 시간은 다를 수 있습니다.
8. 다 구워진 치즈케익은 오븐 문을 열어 놓은 상태에서 그대로 식혀요.
미로와 또는 나빠쥬가 없다면
저처럼..사과잼이나 살구잼을 수북하게 1큰술과 따뜻한 물 1큰술을 넣고 잘 풀어준 후..
치즈케익 윗면에 살살 발라주면 광택제 바른 것 처럼 반딱 거려요.. ^^
치즈케익은 따뜻할 때 먹으면 돼요 안돼요????
안. 돼. 요.. ㅎㅎㅎ
크림치즈맛 달걀찜 먹는 느낌이에요. 맛 없어요 ㅡㅡ;;
꼭 ..냉장고에 최소한 2~3시간이나 다음날 드세요. 그러면 더 감동이에요..ㅎㅎ
뉴욕치즈 케이크는 내일 먹기 위해서 오늘 만드는 케이크예요. 명심하세요..!ㅎㅎ
사진속의 뉴욕치즈 케이크는..
해 있을 때 사진 찍을라고.. 따끈한 상태일 때 잘랐어요.ㅡㅡ;
그래서 뉴욕 치즈 케이그만의 묵직함과 아이스크림 같은 단면이 보이지 않지만
2~3시간 냉장 샤워를 마치고 나오면 단단한 것이 맛이 제대로 익으니깐 걱정 마시고요..~
커피를 부르는 진한 맛, 뉴욕치즈 케이크...!
일단 한 번 드셔보시라니깐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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