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02

지갑 사진 찍으려고 카메라 들이 댔더니..

뭔가 시커먼게 쑤욱~ 

'콩순아 저리가~!'

이번엔 벨트 사진 찍으려고 촛점 맞춰 놓으니..

또 시커먼게 쑤욱~ ㅡㅡ;;;

'저리가라고 ~ 쫌! ㅡㅡ++ ' 

남자 벨트 두개와 한개는 지갑도 들어 있는  세트예요.

하지만 울 그분은 관심 없어요. 

포장지 뜯어 보고 휙~ ㅡㅡ;;

그래서 여기저기 막 굴러다니는 거 데려다가 사진이라도 찍어줬어요..

누가 막 이런 선물을 안겨주고 갔어요...

누구게요...?

그리고 이건 내꺼라며..

뚜껑열어보니... 깜장색 장지갑.. ㅋ

나.. 지금 빨간지갑 있는데.

일단 얘는 서랍속에 무한 잠수하는 걸로.. ㅋㅋ 

그렇습니다..

보험아주머니가... 선물 박스 서너개와 사은품 바리바리 싸들고 집에 쳐들어셨습니다. 

얼마전 울 그분 보험 가입을 했더랬어요.

이미 그 설계사 아주머니께는 보험 3개가 가입 되어 있는 상태였는데

이번에 보험 한 개는 업그레이드 하고, 것도 모자라 신규 가입하고 토탈 5개의 상품에 가입을 한거죠.

그래서 저렇게 선물에 점심에...난리가 났습니다. 

그리고 궁금한 게 있어서 가볍게 질문 했는데..

또 가입하라며 무섭게 들이댑니다.. ㅠㅠ 

보험 설계사 아주머니께는 뭔 말을 못하겠어요~ㅜㅜ

보험 업그레이드도..... 병원에 가야한다고 말 한마디 했을 뿐인데 

미친듯이 검색하더니 ...... 상품 몇 가지를 뽑아서 오는 치밀함을 보이셨습니다. 

그래서 막 선물주고 간장게장 사주고...

결국 계획에 없었는데 그 아주머니의 꼬임(?)에 넘어가고 말았네요..ㅜㅜ

그 상품이 알고보면 나쁠 것 없지만 그래고 괜히 내가 손해보는 느낌도 들고.. 쩝.

그래서 나는..

저 선물이 한~ 개도 안 반가워요.

요즘 보험은 꼭 필요하고, 갠적으로 보험은 정말 질색인데..

가입해두면 든든하긴 하지만.... 다달이 보험료만 해도 난 헉~ 소리가 납니다. 

베테랑 보험 설계사분들께는 섣불리 질문하지 맙시다. ㅋ 

보험 설계사 아주머니 때문에 짜증스런 마음은..

울 콩순이 보며 달래봅니다.

'너는 어쩜 그렇게 이쁘냐~ 응??

"귀여움이 뚝뚝 떨어져~ 너무 이뻐서 내가 미쳐버리겠다 아주 그냥!!! ㅎㅎ"

'근데.... 너.. 눈꼽꼈다.ㅋ ' 

지난 토요일

집에 손님이 다녀가셨었죠.

강호동 머리 크기만 한 수박 한 통을 들고 오셨는데..

집 앞 주차장에서 내리다가 툭~! 바닥에 곤두박칠 치셨답니다... ㅡㅡ 

수박이 온전치 못해요. 여기저기 곯아있고..

하지만 아주 달고 맛있어요..ㅎㅎ

그런데 일주일 내내 냉장고에 넣어두곤..

깜빡해서 꺼내먹지도 못하고..

거의 일주일만에 꺼내서 화채 해먹고..ㅋㅋ

나머지는 살만 발라내서 그릇에 담아 놨어요..

부지런히 먹어치워야겠습니다.. ㅎㅎ 

별걸 다 찍었죠?ㅎㅎㅎ

극세사 이불 완전 퀸 사이즈 3 채. 

이건 너무 커서 집에서 세탁하기 힘들어요.

세탁소에 예약해 놓고 지금 기다리고 있는데..

극세사 이불 한 개당 13000원인가???

여튼.....

비싸요 비싸~ ㅠㅠ 

히히~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나는 맨날 이짓만 해요..ㅋㅋ

오늘은 한식조리기능사 실기 과제 5가지를 연습삼아 만들었어요..

왜냐면..

돌아오는 화요일날 모의검정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또 연습 눈만뜨면 연습. 레서피와 과정을 잊지 않기 위해서 밥 먹다가도 오이가 몇 센치였더라???  막 이러고 있습니다.

심지어 꿈속에서도 연습해요... 

이러다 돌아버릴지도 몰라요..ㅋㅋㅋ 

다 만들고 이제 설거지 하려고 보니 식탁이 너무 한심스러워서 한 컷..^^ 

하지만 

내일도..

이렇게 벌여놓을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