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
직접 만들어 더욱 특별한 나만의 수제 편지지
영심이~*
2011. 4. 1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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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크크^^;;
오늘은 먹는 거 아니에요..^^;;;
먹는 거 아니라서 실망하신 건 아니죠?
오늘 하루만........영심이 식당 임시 휴업임. ㅋㅋㅋ
그나저나 웬 편지지일까요? ㅎㅎ
다름이 아니라...저의 이웃분중 000님에게 편지좀 쓰겠다며
이렇게 직접 수제 편지지를 만드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이렇게 직접 수제 편지지를 만드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제가..........좀 아날로그한 여자거등요.. ^^;;;
그전엔... 이런 거 슥슥~ 쉽게 그려서 뚝딱 만들었었는데,
이번엔 몇 시간을 끙끙 거렸는지.... 흐~ 눈이 초크초크 했었답니다. ㅡㅡ;;
한 밤중에.,.... 요리 포스팅을 대충 마치고는.. 본격적으로 그림이란 걸 그리기 시작했습죠.
먼저....... 그림을 쓱쓱~ 그려나가기 전에...
대충 구도를 잡아서 비율을 맞추는 게 좋거든요 ... ^^
뭐 ..이렇게 눈사람 비슷한 걸 그려 놓았습니다~ㅎㅎㅎ;;
위에 눈사람은 왜 그렸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ㅡㅡ;;;;;;;;;;
다시...급 수정에 들어갔어요.^^;
마음이 바뀌었거든요.ㅎ
꼭~ 저같이 생긴 애들만 그려 놓습니다~ㅋㅋ;
못생기고 뚱뚱하고... 투박하고~
뭔가 건방진 부자 돼지 여자를 그리고 싶었어요..~
대충... 가닥을 그려 놓긴 했는데.
대충... 가닥을 그려 놓긴 했는데.
역시나 그림 실력이 딸리는지라....... 디테일한 표현이 심하게 어렵더라구요 ㅠㅠ
다시 콘셉을 바꿉니다.~
아아~~ ㅠㅠ 헤아릴 수 없는.. 깊은 수렁에 빠졌어요.... ㅠㅠ
후아~
잠시 ..
이 편지를 받는 분을 생각해 봅니다.
움~ 이 편지의 주인공..저는 그분의 소원이 뭔지 대충 알 것 같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그 바램이 꼭~!! 이뤄졌음 좋겠어서..
그래서 그 바램이 꼭~!! 이뤄졌음 좋겠어서..
그래서 두 손모아 기도하는........이쁜 여자아이를 그려야겠다고 마음 먹었으나..
이리보고 저리 봐도 이쁜 구석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여자아이라...또 마음에 걸리네요.ㅠㅠ
저는........ 캐릭터 그릴 때
예쁘고 아기자기 한 것도 물론 좋아 하지만...
진짜 못생기고, 투박하고 짜증나게 생긴......그런 애들이 왠지 좋거든요 ., ㅋㅋㅋ
그래서 내 스탈에 맞게 더 못생기고, 투박하게 수정하려고 했지만 아무리 봐도 편지의 주인공 하고는
안 어울릴 것 같아서......성형수술을 해야겠다고 결정합니다. ㅡㅡ;;;
안 어울릴 것 같아서......성형수술을 해야겠다고 결정합니다. ㅡㅡ;;;
이렇게요~
얼굴 스타일을 확 바꿨어요.
그리고는.. 이 아이의 생김에 맞는 눈코입을 그리느라...... 30분을 그렸다 지웠다 ㅠㅠ
아~ 이러다 종이가 빵꾸 나겠구나.. 살짝 겁이 나려는 순간 제대로 된 눈,코입을 찾았어요.. 후~ ㅋㅋ
볼펜을 갖고와서.... 뚜렷하게 다시 그립니다.
이 때 다리도 더 날씬하게 지방 흡입도 시켜주고요~
지우개로 깨끗이 지운 다음........
색을 입혀 줘야겠죠...
이쁘게 이쁘게~
새벽 2시가 넘은 시간....... 전 절대 졸리지 않아요~ ㅎㅎㅎ
열심히........색칠공부 했뜹니다~ 냐하하~ㅡㅡ;;
저 요즘 유브이(UV)의 이태원 프리덤에 완전 빠졌거든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첨에 응? 뭐야 유세윤 ㅋㅋ 또 노래 들고 나왔어?? 하다가.. 한 번 듣고. 두 번 듣다 보니..
은근 중독성 있어요... 암튼 잼있다니까요.ㅎㅎ
밤마다...저의 이어폰 속에.. 이 노래가 심심치 않게 나온답니다... ㅋㅋ
결론은..... 이 노래를 들으며.. 즐겁게 색칠공부 했다는.. 썩은수다 였습니다... ^^;;
훔훔,,
제가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요...
두손 모아......기도하는 어여쁜 모습인데....
뭐 대충 형태는 그렸지만.. 제 실력은 여기까지 입니다..
기도하는 고운 두 손........디테일한 표현. 헉~! 하다 말았네요 ㅎㅎㅎㅎㅎㅎ
손 닦고.... 핸드크림 바르는 거 같지 않습니까? ㅡㅡ;;;;;;;;
이 편지지의 뽀인트는........ 저 여자 아이라서요
더 이상의....큼직한 그림은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는 판단에.. 나머지는 심플하게 꾸며주면 되겠습니다.
아.... 대충 마무리가 되었네요.
편지까지 쓰고 자면 좋겠지만.........
눈앞이 뿌옇고.....눈에 돌맹이가 들어 간 것 같은 고통 때문에......... 아무래도 자야 겠습니다 ㅎㅎㅎㅎ
그리고 다음 날 ..........
새벽의 어둠에서 나온 나만의 수제 편지지를 다시 한 번 찍어 봤습니다. ^^
이런~
멀리서 보니..역시나 삐뚤어졌네요 ㅠㅠ
완벽할리가 없죠... ㅡㅡ
이런~
멀리서 보니..역시나 삐뚤어졌네요 ㅠㅠ
완벽할리가 없죠... ㅡㅡ
그래도 쫌..............기여운듯 ㅋㅋㅋㅋ
이 아이 하나 그리려고... 도대체 몇 번이나 그렸다 지웠다를 반복 했던지..ㅠㅠ
암튼.... 잘 한 것 같다는 생각을 스스로 하면서 기특해 합니다 ..ㅋㅋ
그치만... 아오~ 편지 봉투가 없잖아요.ㅠㅠ
이렇게 딸랑 한 장 보낼 순 없죠.!!
그래서 또 급 만들었습니다... 매우..........허접하게요 ㅎㅎㅎㅎ;;
편지지와 같은 A4사이즈에요.
움..
낮에 찍은 거고, 맛있는 음식 사진도 아닌데.........왜 이리 흔들며 흥분 사진을 찍었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ㅠㅠ
어찌됐든.......
위에 약 2센치 정도 남기고... 반으로 접어 주시구요~
이렇게요...~
그리고 양 옆에 풀칠만 해주시면 끝~!!!!
완전 간단하죠?? ㅎㅎㅎㅎ
약간의 성의표시를 위해서..........
뚜껑의 끝 부분은 살짝 굴려주었습니다... 움하하하~~
그리고 겉 봉투도....... 예쁘게 꾸며주세요 이왕이면~
저는 시간이 없는 관계로 그냥 이렇게 보냈어요.
그냥....봉투 따위 프린트 하면 될 것을.. 촌스럽게시리 ㅡㅡ;;;
그냥....봉투 따위 프린트 하면 될 것을.. 촌스럽게시리 ㅡㅡ;;;
그래서 무척 아쉽습니다.. ^^;
오랜만에 써보는 편지라.... 예전의 살떨리는 연애 편지만큼 긴장되는 건 아니었지만 ㅋㅋㅋ
그 이상으로 신경쓰이는 건 사실이었어요.
아무튼 기분 좋은 편지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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