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모양의 홈메이드 수제 새우버거

짜잔~!

오늘은 햄버거에요~ ^^

보기만 해도 귀여워서 입이 찢어질 만큼 방긋 미소를 내보이지만.....

곧.....와구와구 먹게 되죠.

전 사악해요.. ㅋㅋㅋ

그냥..마트 갔다가  냉동새우에게 필꽂혔어요.

새우버거를 집에서 만들면 어떤 맛일까? 패스트푸드점이랑 같은 맛이 날까? 

반신반의하면서....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망치면 새우전 해먹었다치지뭐.  대충 이런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판이 커졌어요. 

빵이 없어요~ 빵이.. ㅠㅠ

땡볕에 마트갈 생각하니 갑갑하구요. ㅎㅎ 

그리하여 구찮아서 만든...... 돼지빵이에요.. 풉~

요거...생김만 보면 왠지 뽀얀~ 부잣집 도련님 간식으로 어울릴 것 같지만..

저 먹으려고 만든 거에요.... ㅎㅎㅎ

그러나..난 부잣집 사모님도 아닌.......그저 19층 사는 식신일 뿐 ㅡㅡ;;;

어쨌거나....... 살짝 설레는 마음으로 한 입 먹어봅니다.

헐~

저의 진지한 표정 못 보셨죠.? 사뭇 전교 회장 같은....웃기지도 않은 포스가 좔좔 넘쳐흐르죠. 

"하악~ 앞으로는 집 근처 롱데리아 안 갈 테양~" 

결론은.... 

집에서 만들어 먹어도...... 패스트푸드점과 똑같은 맛이 나온다는 거. 

맛내기 어렵지 않았구요. 그냥 새우만 다져서 튀겼을 뿐인데.. 맛있어요 ^^

아...이거 진짠데, 어케 표현할 방법이 읎네~

재료: 냉동새우살 1봉지(4.5k) 칵테일새우 아니에요. 냉동 새우살로하세요.

        양파 1/3개, 풀어놓은 달걀 반 개, 소금. 후추, 맛술, 밀가루 6큰술, 빵가루 4큰술.  

    

        빵가루는 별도로 따로 준비. 

냉동 새우살은 꼬리를 떼고 깨끗이 씻어 다져놓습니다.

양파는 미리 잘게 다진 후.....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살짝 볶아 수분을 날려주세요.  생양파를 넣으면 반죽이 질어집니다.

밀가루와. 빵가루, 소금은 다섯 꼬집 정도만 넣어 주시고요 후추는 서너번 톡톡 뿌려주세요.

사진엔 달걀 한 개가 들어 있지만....

반 개 정도가 적당한 듯 싶어요.  한 개 다 넣으니 좀 질더라구요.

(밀가루의 양은 반죽의 질기에 따라 가감이 가능하지만.. 많이 넣었을 때 패티가 뻣뻣해집니다) 

잘 섞은 반죽은  몇 번 치대주시고요..

두툼하게 모양을 잡은 후....... 바로 빵가루를 앞 뒤로 묻혀주시면 됩니다.

계란물-밀가루- 빵가루 이런 순서 다 무시 했구요...

반죽에 빵가루만 입혀주었어요.

냉동새우 한 봉지에 대략.......6개의 패티가 나옵니다.

저는 두툼하게 했고요... 보통 두께로 하면 8개까지 만들 수 있어요.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튀기듯 부쳐주시고요.

뜨거운 상태일 때 치즈를 올려주세요.

녹아내리면서 또 하나의 소스같은 느낌이 난답니다.

치즈는 싫어하시면 빼셔도 돼요. ~

소스는.. 일반적으로 타르타르소스를 넣지만 

저는 오늘 머스터드를 넣었어요.
 

피클을 잘게 다진 후......시판용 허니머스터드를 넣고 잘 섞어 주었죠.
 

전 양상추대신 먹다 남은 로메인 상추를 넣었어요.

그냥 상추를 넣으셔도 상관없구요.. 이것 또한 마음대로 취향것 선택가능하세요^^
 

양파도 링모양으로 잘라 물에 10분 정도 담가 매운맛을 제거해 두었어요

토마토는 큰 걸 넣으면 다들 빼고 먹어서 방울 토마토를 넣었더니 잘 먹더라구요..
 

암튼 치즈도 옵션. 양파도 옵션.토마토도 옵션  뭐 그렇습니다... ㅎㅎ 

빵에 버터는 안 발랐어요.

앞 뒤로 프라이팬에 구워주는 것도 대충 생략했어요. 

그러나 시판용빵은 살짝 구워주시는 게 훨씬 맛있습니다. 

 

저는 빵 위에  상추깔고  소스를 적당히 발라주었어요.

소스위에 패티 올리고..... 양파와 토마토를 올리고~

돼지뚜껑으로 마무리~

마트에가면 햄버거용빵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보시다시피 많은 재료가 필요치 않습니다.

양파. 토마토, 치즈는 빼셔도 상관없구요..

양상추와 패티. 빵만 있어도 충분히 맛있는 새우버거에요.

수제버거가 대세인 요즘...

새우버거도 직접만들어 보세요.

흐믓하실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