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수록 빠져드는 담백한 빵/ 포카치아

오늘은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포카치아의 매력을 어필해 보겠습니다.~
 

보시다시피 뭔가 강렬한 포스를 풍기지는 않지만.....

점잖게 앉아 있는 저 포카치아의 맛은..한 마디로 고품격 담백함이라고도 할 수 있죠 ^^

'담백함?  이렇게 표현하면 심심한 맛 아냐? 니맛도 내 맛도 아닌.......밍밍하자너?'

아오~ 절대 그렇지 않아요.

하나씩 집어 먹다 보면 무한반복이 가능하다는 사실. 
 

그리고 오물오물 씰룩대는 인중만 봐도

아 ~ 맛있게 씹고 계시는구나. 단번에 알 수 있다구요 ~ ㅎㅎㅎ

아~ 저눔의 올리브! 아주 그냥 훔치고 싶습니다. ㅎㅎㅎ

올리브만 쏙쏙 빼 먹는 만행을 저지르고 싶지만....

빵에게 양보할게요. ㅎㅎ 빵과 올리브 이 둘의 만남은  또 축복이거든요~? ^^

아무리 봐도 탐나는.... 그냥 보고만 있었을 뿐인데 눈 쏟아지겠어요 ^^;;

아.....

이거 간장 아니에요~ 아닙니다.. ㅎㅎㅎ

발사믹 오일인데. 제가 발사믹을 실수로 쏟아 부었더니만...

파전 찍어 먹는 초간장 포스네요.ㅎㅎㅎ 
 

어쨌거나...... 이렇게 담백한 빵은

발사믹과 완전 찰떡궁합이에요.

살짝 콕~ 찍어 먹으면 정말이지......... ㅠㅠ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요. 

다소곳하게 앉아서 눈만 요리조리 굴리고.. 입은 바쁘게 움직일

먹을수록 빠져드는......... 묘한 매력의 포카치아랍니다. ㅎㅎ

재료...큐~! : 강력분 100g, 따뜻한 물 60g, 소금 2g, 드라이 인스턴드 이스트 3g, 설탕 2g,  올리브유 2T, 

                  블랙올리브 3~4개, 바질가루 약간. 파마산 치즈가루 약간. 

(재료가 심하게 간단해요. ㅎㅎ 양도 그렇고 부담 없을 듯합니다..) 

미지근한 물과 함께 올리브 오일을 섞어 제빵기에 먼저 부어 주시고, 그 위에 체친 밀가루와 소금. 이스트. 설탕이 서로 닿지 않게 넣어주시면 돼요.

이 상태에서 반죽 시작하시면 됩니다.

1차 발효 후 가스를 빼주었구요...

이렇게 동굴리기를 한 다음 비닐이나 젖은 면보를 덮어 실온에서 15~20분 쉬게 해주세요.

그동안 올리브를 썰어 주시면 되구요~

15분 벤치타임이 끝난 반죽은.. 밀대로 밀어주세요.

저는 좀 얇게 밀었는데요 대충 두께가 0.7m정도면 적당할 듯 싶습니다.

밀어놓은 반죽에 올리브를  마음에 드는 곳에 콕콕~ 박아주시면 돼요.~~

마무리로 위에 올리브 오일을 덧 발라 주시고요.

그리고 바질 가루나, 파슬리 가루가 있음 위에 살짜쿵~ 뿌려주세요. 

없음..... 쿨하게 패스~!

여기에 올리브 대신, 볶은 양파나. 마늘. 볶은 파프리카. 브로콜리, 삶은 감자 등......

원하는 토핑을 얹으시면  된답니다.

어쨌거나 이 상태에서 2차 발효 약 40분에서 한 시간 정도면 적당하구요.

오븐은 180도 예열 약 20분 구워 주시면 돼요.

반죽의 두께나. 오븐의 상태에 따라 굽는 시간이 달라 질 수 있습니다. 

저는 굽기 전에 파마산 치즈가루를 왕창왕창 뿌려주었어요.

살짝 심심할 뻔했던 포카치아에 파마산 치즈가루는 완전 미친존재감. ㅎㅎ

읔~ 전 보고만 있어도 너무 좋아요 ㅎㅎㅎ

모니터에 손 넣어서 하나 빼 먹고 싶습니다.. ㅋㅋ 

빵 속에 앙꼬, 뭔가가 잔뜩 들어간 빵을 좋아하시는 분들....

모두 이렇게 담백한 빵의 세계로 인도하고 싶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