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가락이 바빠지는 요리, 매콤달콤 굴깐풍

날이 추워지는 겨울엔

해산물들은 살이 올라 맛은 더욱 좋아지고 영양도 알차다고 하던데요..

오늘은 제철맞은 굴로 알콜을 부르는 요리를 만들어 봤습니다.. ㅎㅎ

굴로 만든 요리는 참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굴밥, 굴국, 굴전 등등 어떻게 해도 다 맛있지만,

특히 굴깐풍은 술안주가 필요한 자리에 제격인 것 같아요.

 

저는 또 세일한다는 말에 지름신이 강림하셔서... 딱 한 봉지 들고 왔지뭐에요..ㅡㅡ;;
 

그랬더니 양이 좀 작네요.

딱 한접시 겨우 만들어놨더니.. 왔다갔다 젓가락이 바빴습니다.^^;;;

먹다 지칠만큼의 양이 아닌 감질난 양이라 그런지 더 아쉽게 느껴지면서 여운이 남았던 굴깐풍이었어요.

그럼.. 재료와 조리과정을 보러 가실까요? ㅎㅎ

아래에 더 보기 클릭하시면 나와요~

재료님 소개합니다.

주재료: 굴 한 봉지.

부재료: 피망 1/4쪽, 홍고추 1/2개 또는 홍피망 , 양파 1/2쪽, 다진파 1큰술. 

소   스: 조림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요리당 3큰술, 맛술 2큰술,식초 3~4큰술, 소금 두 꼬집.

           다진마늘 반 큰술, 건고추 1.5개, 

굴은 소금물에 2~3회 헹궈서 체에 밭쳐 물기를 빼주세요.

나머지 채소들은 잘게 썰어둡니다. 

간편하게 녹말가루만 묻혀서 튀길 거에요.

저는 떡만들고 남은 멥쌀가루도 섞었더니 쫄깃바삭하더라구요.

설명이 필요없는........ 그냥 튀기기 ㅡㅡ

바삭하게 하시려면 두 번 튀기는 거 아시죠? ㅎㅎ 

그럼 소스를 만들어 볼게요.

먼저 고추기름이나 없으면 그냥 기름을 3큰술 정도 넣고 마늘과 건고추를 볶아 향을 내줘요.

그리고 바로 다진파, 양파를 넣고 후달달~ 볶아요.

이제 위의 분량대로 모든 양념을 쏟아 부어요.

끓기 시작하면 마지막에 피망과 홍고추를 넣고~

소스의 맛을 보신 후..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소금 등을 추가로 더 넣으시면 되겠습니다.

간 확인 하고.. 바로 튀겨놓은 굴을 쏟아 부어요.

센불에 달달 한두 번만 살짝 볶은 후........ 참기름 서너 방울 떨어뜨리고 끝이에요.

제 입엔..

깐풍기도 맛있고, 굴깐풍도 맛있고 막 그렇더라구요.

다만 굴을 안 좋아 하신다면.....굴 향이 싫을 수도 있겠지만.

그냥 소스맛에 먹을 만 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