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대 김밥 중 하나라던데? 경주 교리김밥
40년도 넘은 김밥집.
전국 3대 김밥 중 하나라는 경주의 교리김밥이에요.
경주에 왔으니 소문난 맛집 한 번 둘러보자며.. 김밥 싫어하는 그분을 옆자리에 태우고 씽씽 달려왔어요.
40년도 놀랍고, 전국 3대 김밥이라 더더욱 놀라운......... 기대만땅의 김밥집.
그닥 배고픈 건 아니지만 암튼 맛있게 먹을 준비 완료. 바로 쳐들어 갑니다.
여기가 경주 교리 김밥...............집이래요.
그냥 시골에 담배파는 구멍가게 처럼 생겼는데 말이에요 ^^
그러나...
간판도 없고.. 딸랑 입간판 하나인 이런 집
뭔가.. 맛집 포스 폭발입니다.
평일이고, 더구나 비도 오고 점심 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이라 무진장 한가해요.
할줌마(할머니와 아줌마의 중간)분들께서 삼삼오오 모여 계셨지만..
저희가 들어오니 금방 가시더라구요.
곧 교리 깁밥 집엔 저희 둘만 덩그라니 남았더랬죠.
쩌기 주방에 아주머니께서는 우리가 주문한 국수를 만들고 계십니다.
그 동안 맘 놓고 사진 빵빵~ 막 찍어요.
그러나 ...
이게 다에요~ ㅡㅡ
장농도 보이고...ㅎㅎ
메뉴판도 보이고.. 벽지도 눈에 띄고 그러네요.. ^^
우리 시골 할머니 집에 가면 대략 저런 장농이었는데 ㅎㅎㅎ
오랜만에 아련 돋는 장농일세~ ㅋ
어쨌거나..
교리 김밥은~ 실내에서 드실 때는 무조건 1인1식제랍니다.
2줄이 기본이구요, 이렇게 미리 포장해 놓은 김밥을 내 주셨어요.
오잉~
달걀 지단이 알차요.
교리 김밥은 채썬 달걀 지단이 매력이라죠..?
다른 재료는 그냥 쩌리 , 김밥의 반이 달걀입니다.. ㅎㅎ
암튼 ...후딱 한 입 입에 물고 우물우물~
잠시 후 두 사람의 표정은 대략 이렇습니다,.
..........
↑
점 몇개로 맛 표현이 가능하다는 사실~
즉석에서 국수를 삶아주시느라 시간이 쪼금 걸린 잔치국수에요.
난 잔치국수라면 환장하니까....딱 한 장 찍고 끝내요.
바로 먹을 준비 합니다.
얼른 양념을 휘휘 저은 후....후루룹 촵촵~
............
쩜쩜.....
우리 그분께서는..
"김밥 먹으러 경주까지 온거니?" 이럽니다.
여기가 왜 전국 3대 김밥이냐고 그 이유를 세 가지만 말해보라는데..
전 한 마디도 못했오요.. ㅡㅡ;
맛없는 건 아니었지만..
그냥 김밥이 김밥 맛..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그냥 김밥 맛 ㅠㅠ
대체 왜 이 교리 김밥이 인기 폭발이 되었는지 저는 당췌 모르겠구요~ ^..^
김밥에 너무나 큰 기대를 했던게 애초부터 잘못이었나 싶습니다.
그니까 결론은..
가까이 있으면 모를까... 일부로 먼길 찾아갈 정도는 아니구요..(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임.)
그냥 찾아다니는 재미, 궁금했었는데 맛을 보니 후련한 느낌...?
이 정도로 만족하시려거든.. 가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