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 입맛 사로 잡는 딸기 쇼트케이크
겨울 딸기가 한창이에요.
봄에 봐도 반갑고, 겨울에 보면 두 배로 반가운 ~
그래서 긍가, 특히 겨울 딸기가 더 달고 맛있게 느껴져요.. ^^
오늘은 반가운 딸기 한 팩으로 깜짝 선물 한 번 만들어 봤어요.
어설프지만 딸기 쇼트케이크에요..^^
사실.. 집에서 이런 거 만드는 게 힘들고 귀찮지만...
장점이라면 위생적이고 좋은 재료를 쓸 수 있다는 점~~
그래서 자꾸 기를쓰고 만들어요..
마트에 가면 휘핑크림, 토핑크림, 생크림 이렇게 세 종류가 있는데요... 그냥 다 같은 생크림 같지만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일단 휘핑크림은 식물성 크림이고요, 생크림은 동물성 크림이에요. 식물성 크림이 더 좋은 것 같지만요.. * 식물성 크림은 우유로 만든 것이 아닙니다. X 식물에서 추출한 지방과 안정제, 유화제 등 첨가물이 들어간 것이고요, 유통기한이 생크림 보다 훨씬 길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트렌스지방이........... 많습니다.. ㅠㅠ 대부분의 빵집에서 만든 생크림 케이크는 거의 휘핑크림을 쓰는 경우가 많아요. 유통기한이나, 가격 그리고 모양을 만들었을 때 휘핑크림이 훨씬 잘나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인 거죠. * 생크림은 우유에서 지방분만을 추출한 것이고요, 유지방 함량이 적어서 맛이 좀 더 깔끔하다고 할까요. 그러나 휘핑크림에 비해 좀 더 비싸기도 하고요, 유통기한 또한 매우 짧아요. 생크림이 왠지 휘핑크림보다 더 좋은 것 같은 느낌은 분명하지만.. 유통되고 있는 생크림에도 여러 가지 첨가물이 들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ㅎㅎㅎ 그래도..... 이왕이면 케이크 만들 때, 크림 스파게티 만들 때 생크림을 쓰세요. * 토핑크림은요.. 휘핑크림에 설탕과 럼, 향이 추가 된 것이라 생각하시면 돼요. 휘핑크림, 생크림은 제과제빵에, 크림소스 등 요리에 쓰시면 되고요. 토핑 크림은 베이킹에 사용하세요.
|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웬만하면 생크림을 고집하고 있어요.
어찌됐든 생크림이라고 해서 막 안심할 게 못되니까요 적당히 먹기로 해요...
하지만 난..
늘 넘치게 먹는 다는 게 함정.. ㅎㅎㅎ ㅠㅠ
재료님 오십니다.
제누아즈: 박력분 90g, 달걀 3개. 설탕 80, 소금 두 꼬집. 바닐라 익스트렉 1/2t, 카놀라 또는 포도씨 오일 20g, 물엿 1T. (원형 2호팬)
제누아즈 굽기는 여기 클릭하세요 ☞ http://pjsjjanglove.tistory.com/741
생크림 아이싱: 생크림 400ml, 설탕 40g,
시럽: 물 50g, 설탕 30g, 제과용 럼레진 1/2t.
딸기 한 팩.
1. 제누아즈는 완전 식혀 놓아요.
생크림은 설탕 넣고 휘핑하시고요, 너무 뻑벅하면 아이싱 했을 때 거칠게 나오니 90%만 휘핑해요.
2. 제누아즈는 2~3등분 해요.
3. 딸기는 얇게 썰어 키친타올에 올려 수분을 제거해요.
4. 시럽은 분량의 물과 설탕을 넣고 그대로 중. 약불에 뽀글뽀글 끓여요. 설탕은 절대 젓지 않아요.
한 김 식힌 후 럼레진을 섞어 주세요. 럼레진은 없으면 생략 가능합니다.
5. 시럽을 충분하게 발라요.
6. 시럽 바른 후 생크림을 얇게 바른 후 딸기를 얹어요.
가운데는 비워두는 게 나중에 커팅할 때 걸리적거리지 않아 편한 거 같아요.
7. 딸기 위에 생크림을 다시 바른 후 그 위에 제누아즈 한 장 올리고 또 다시 시럽. 생크림 딸기, 생크림을 발라요.
8. 마지막에 제누아즈 올리고 시럽을 바른 후 생크림으로 아이싱 해요.
위면, 옆면 이런 순서로 발라주면 되는데.... 이건 글로 설명이 어렵고요.
동영상을 봐야 이해가 빠를텐데.. 저 혼자 작업하느라 사진도 제대로 못 찍었습니다.
'케이크 아이싱' 검색하시면 동영상이 많이나와 있으니 필요하시면 수고스럽겠지만 검색 한 번 해보세요..^^;;
저도 동영상 검색해서 아이싱 하는 걸 보고 따라해봤는데요..
처음이라 그런지 매끄러운 아이싱은 어렵더라구요..ㅡㅡ
이건 꾸준히 연습해야 될 것 같습니다.
딸기케익 좋아하는 우리 초딩 조카는요..
심심하면 한 번씩 딸기케이크, 딸기케이크~ 요렇게 노랠 불러요.
가끔씩 카스테라와 딸기를 따로 주며 이것이 딸기케이크 아니나며..우겨보지만.
그게 어디 먹히나요? ^^
2013년 1월1일.
새해 선물로 딸기쇼트케이크를 안겨 주고 왔어요.
난 생크림 케이크 보다 버터 크림 덕지덕지 케이크가 더 좋든데.. ㅋ
초딩 조카는 생크림 환장합니다.
그래서 나의 흐즙한 딸기쇼트케이크, 순식간에 완판됐어요..^^;;
어쨌거나..
한 겨울에 만난 딸기쇼트케이크는 깔끔하고 싱그러워 보이는 것이..
나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