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발효

(3)
내겐 너무 힘겨운 치아바타 지난 번 피자 포스트에서 슬쩍 말씀 드렸었는데요.. 요즘 치아바타에 필꽂혀서 자나깨나 이것만 만들고, 이것만 생각하고, 이것만 먹고, 눈만 감으면 치아바타가 아른거리고요..ㅠㅠ 그래서 거의 열흘 간 나의 그대가 되어준 치아바타 자기에요..♡ 는 뻥이구요.. 자꾸 만들면서 실패하고, 망치고, 남들은 다 되는데 나만 안되니까 화딱지가 나서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언젠간 되겠지... 단무지 정신을 발휘하여 만들고 먹고, 또 만들고 냉장고에 숨겨두고 ㅠㅠ 그놈의 치아바타가 뭐라고...ㅠㅠ 꼬박 하루가 걸려서.... 항상 만들고나면 이렇게 밤이 되고마는... 망할놈의 빵~ 인터넷 뒤져서 레서피나, 좋은 팁 뭐 없나 기웃 거렸어요. 그러다 맘에 드는 정보가 없어서 서점에도 가봤지만.. 다양한 책이 없..
김치 싫어해도 거부할 수 없는 김치고구마 피자 저 요즘 밀가루 반죽해서 이 나이에 소근육 발달 놀이 하고 있어요.. ㅡㅡ;; 이게 뭔소리냐면요.. 제가 하나에 필꽂히면 뭔가 만족할 때까지 그것만 파는 타입이라서요. 갑자기 치아바타에 꽂혔어요.. ㅠㅠ 전에도 만들어 포스팅 했었지만.. 그게 어디가서 치아바타라고 명함도 못 내밀만큼 허접해서 말이에요.^^;; 다시 만든다 만든다 해놓고.. 요즘 갑자기 치아바타 만들기 신공을 펼치고 있어요. 덕분에 아끼는 나의 통밀이 순식간에 바닥났네요.. ㅠㅠ 치아바타 만들면서.. 따로 피자 반죽도 했어요. 사실... 제 팔뚝은.. 밀가루 한포대쯤 거뜬하게 손반죽 하고도 남을 흉기같은 팔뚝을 소유하고 있어요.. ㅎㅎ;; 진짜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제빵기 반죽만 해왔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미스터 피자 주방장..
담백하고 고소함의 지존... 호밀빵 저.. 이렇게 지저분한 호밀빵 처음 봅니다 ㅠㅠ 호밀가루를 미친듯이 묻혔나봐요.. ㅡㅡ;;;;; 과함은 모자람만 못 한다더니... 빵이 무섭다고 느껴본 건 참 오랜만이에요 ^^;;; 그나마.. 잘라 놓으니까 좀 괜찮게 보이네요 ㅎㅎㅎ 그래도 꼭 하고 싶은 말은.. 이 빵이 비록 이렇게 못생기고 불량스러워 보여도 참으로 구수하고. 고소하고 그렇답니다.. 제가 이런 빵 좋아해서 그런지 더욱 맛있게 느껴지네요 ^^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호밀빵에 호두를 다져 넣었더니..고소하기도 하지만 .. 뭔가 씹히는게 있어서 더 좋더라구요 ^^ 그리고 호밀빵이 거칠다고는 하지만.. 이 아이는 100% 호밀이 아니라서 부드럽고 괜찮았습니다... 더구나 꿀을 넣어서 그런지 빵의 속살이 어찌나 부드럽고 촉촉하던지요~ ^^ 원래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