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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Kitchen/도시락

꼬들꼬들 씹는 맛이 좋은 유부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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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라 주변에서는 여행을 참 많이도 떠나셨어요..

하다못해 울 언니네도..일주일에 딱 한 번 쉬는 월요일이 바로 어린이 날이더라구요...ㅎㅎ

그래서 초딩 조카와 함께 1박으로 여행갔다던데... 

온천 갔답니다.. ㅡㅡ;;;


 어린이날 기념이 아닌  어버이날 효도 여행 떠났나 봅니다.. ㅎㅎ



어쨌거나..

저는 이 황금연휴에도 조용히.. 늘 그렇듯 집만 지키고 있습니다..ㅎㅎ 

집에만 있으니 또 이놈의 입이 궁금궁금~ ㅠㅠ

주말이나 연휴에는.. 뭔가 맛있는 걸 먹어줘야 될 것만 같은 느낌!

그래서 밥 대신 생활의 달인 김밥으로 유명한 유부김밥을 만들어 봤어요..


이 김밥은 햄대신 유부를 볶아 넣었는데요... 

이게 꼬들꼬들 쫄깃한 게 식감도 좋고 굳이 햄을 넣지 않아도 맛있네요..^^


단점이라면..

유부 볶는 데 시간이 좀 걸리는 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어쩌다 한 번 특별식으로 해볼만 해요...^^




냉동유부(약 48~50개)

유부양념: 간장 3큰술. 올리고당 2큰술. 참기름 1큰술. 후추 약간. 소금 여섯 꼬집. 

시금치 1단: 참기름. 소금.

당근 1.5개: 참기름 소금.

달걀 8개: 소금.

맛살 5줄. 


   

1. 시금치는 끓는 물에 소금 반 큰술 정도 넣고.. 약 30초 정도 데쳐 얼른 찬물에 여러 번 헹궈요.

2. 찬물에 헹군 시금치는 물기를 꼭~ 짠 후.. 참기름과 소금 약간씩 넣고 밑간해둡니다.

시금치 간은 너무 딱 맞게 하지 말고.. 약간 심심할 정도로만 하시는 게 좋아요.

나중에 김밥이 짤 수 있으니까요..

김밥의 속재료들은 모두 심심할 정도로 밑간정도만 하시면 돼요.


      

2. 당근은 0.5의 두께 정도로 채썰어 참기름을 두르고 살짝 볶아요.

이때도 소금은 살짝~


3. 유부는 끓는 물에 한 번 데쳐 기름을 제거해요.

데칠 때 체망으로 꾹꾹 눌러가며 데치면 돼요.


   

4. 데친 유부는 찬물에 헹궈 물기 없이 꽉~ 짜주세요.

그런다음 0.8cm정도의 두께로 채썰어주세요.


4. 기름을 두르지 않은 프라이팬에 간장. 설탕. 참기름. 후추. 소금. 위의 분량대로 넣고 조물조물 무쳐요.

   

5. 기름두르지 않은 팬에서 수분을 날린다는 기분으로 볶아주세요.

6. 유부가 수분도 빠지고 꼬들꼬들하며 노릇해지면 가스 불을 끕니다. 

7. 달걀은 8개 들어갔구요.. 4개씩 달걀말이를 한 후.. 

한 김 식혀 두껍게 썰어요.


   

8. 참기름과 소금으로 간 맞춘 밥을 김위에 깔고.. 속재료들을 올려요.

이때 유부는 아주 수북하게~ 풍성하게 넣어야 맛이 납니다. 소심하게 조금만 넣지 말고 과감하게 많이 넣어야 돼요.


9.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다가 그걸 못참고.. 얼른 한 개 입속에 넣고 우물 거리며 나머지 김밥을 썰어요..ㅋㅋ

이때 밥의 간은 아주 적당히 딱 맞아야 전체적으로 김밥이 싱겁지 않습니다..



점심부터 시작해서... 저녁.

그 다음날 점심과 저녁을 유부 김밥으로 해결했어요.. 


어찌 유부 넣을 생각을 다 했을까...

먹으면서도 신기했어요..

유부 넣었다고 김밥 맛이 막 두 배로 업그레이드 돼서 아주 기깔나게 맛있는 건 아니구요..ㅎㅎ

유부가 김밥과 아주 잘 어울리는 좋은 느낌이예요..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자연스러운 맛입니다..^^


햄김밥 싫어하시는 분들.. 유부김밥 추천이구요..

물론 나들이용 도시락으로 유부김밥 또 추천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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