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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Kitchen/집들이.생일요리

향긋한 봄나물로 입맛 돋우는 달래 밀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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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가 마시고 싶어서 냉장고를 열었죠.

우유 마시고 빵 만들어야지~~ 했었는데..

우유는 커녕.. 야채칸에 시름시름 축 처진 여러 가지 채소들과 눈빛교환 했네요 ㅡㅡ;;;;;;;

아오~ 오늘도 할 일이 많은 비지한 여자구만..어쩔수 없이 이것들 단독 샷 찍어 주기로 결심했습니다.






이게 뭐냐구요? ㅎㅎ

밀쌈이라고 만들었는데요...

매우 흐즙하답니다.^^;;;

안에 들어간 채소들도 영~ 빈스럽구요.

그냥 오늘은 ....집에 남아도는 자투리 채소들의 나름 변신이라고 생각해주세영~





그냥 시들어서 버려질 뻔했던 오이와 달래였어요..

저렇게 요염한 자태로 널브러져 있는 걸 보니  건더기 없는 찌개에서 왕건이 하나 건진 기분이랍니다.
히힛~




어찌 됐든 맛은 봐야 하기에... 한 입 깨물어 봅니다.

아오~ 4ㅜ;니3ㅡ4;32ㅣ;니으,ㄹ;ㄴ~ 방방 뛰겠습니다 ㅠㅠ

깨방정 미안합니다... ㅠㅠ 

겨자가 콧속으로 들어왔오요 ㅡㅡ;;;;;;;;;; 


뭔가 뻥~~ 뚫리는 이 느낌 눈물이 애잔하게 맺혔지만....

오이의 상큼함과... 입안 가득 퍼지는 달래의 향이 또 한 개를 집어 먹게 만드네요 ㅎㅎㅎ


어찌됐든 많은 재료가 들어간 건 아니지만 적당히 봄스러운 것이 나름 향기도 있습니다.


냉장고 한 번 열어보시고... 나처럼 해봐요 요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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