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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Kitchen/김치

여름 밥상에 빠지면 섭섭해~ 열무물김치 & 열무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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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장마가 얼른 끝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어요.


그리고 드디어 햇님을 보게 되어 반가운데, 인사할 틈도 없이..

아침부터  찜통더위에 차가운 음식부터 찾게 되네요 ^^

비올 땐 부침개,칼국수 등 따끈한 음식이 좋더니..

하루 만에 이렇게 돌변했어요... 참~ 간사하기도 하지만

엄청나게 본능에 충실한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말입니다~ 
 


여름철 밥상에.....뜨거운 국보다는 시원한 물김치가 참 효자스러운 거 아시죠?^^

여름 밥상에 빠지면 섭섭하죠. 그저 입맛 없을 때 왔담돠~
 

시원하고 새콤하고 쨍~한 맛에 자꾸만 손이 가는 착한 물김치에요.



짠~

매일 먹는 물김치, 뭔가 새로운 변화가 필요할 때.

국물이 시었다 싶을 때 물국수 한 번 말아보세요~
 

이건 또 새롭게 다가오는 신세계의 맛이 있어요.ㅎㅎ

시원한 열무 국수 한 그릇에 무더위고 뭐고  방긋 미소를 내보이게 됩니다..^^

블로그 하면 파워블로그란 말이 따라다니기 마련이지만..

전 그저  파워 돼지일 뿐. ㅎㅎㅎ  암튼 그 파워 돼지가 시식에 임하는 자세~


입에 꽉꽉 넣고~ 국물도 후룹~ 1분안에 바닥을 보입니다.. 풉~

 







재료: 열무 600g, 얼갈이배추 300g,절임용 굵은소금 1/2컵(120ml), 물 500ml

부재료: 오이 1개, 쪽파 10뿌리,, 홍고추 2개, 청양고추 2개, 양파 1개.

양념: 홍고추 12개, 깐마늘 7알, 생강 1/2톨(마늘의 반 정도 되는 크기) 양파 1/2개, 물 1컵

찹쌀풀: 물 3컵, 찹쌀가루 2.5큰술. 

양념물: 생수 3L, 꽃소금 4~5큰술.(45~50g) 





얼갈이 배추는 억센 겉잎이나 누렇게 시든 부분은 떼어낸 뒤 밑동을 잘라냅니다. 






열무도 억세거나 누런 잎, 시든 잎은 떼어 내고, 칼을 이용해 무의 잔뿌리 등을 깨끗이 긁어냅니다.

뿌리와 줄기가 만나는 경계 부분은 칼로 도려내어 끼어 있는 흙을 제거해주세요.



먼저, 다듬은 열무와 얼갈이배추는 겉의 흙을 털어내는 기분으로 물로 한 번 살짝 헹구어 줍니다. 



물에 헹구어준 열무와 얼갈이배추는  윗면에 소금을 골고루 뿌린 후,  물도 배추가 촉촉이 젖을 정도로만 조금씩 뿌려주세요.

나머지도  같은 방법으로 켜켜이 담아줍니다. 


* 김치를 절일 때 여린 김치 재료들은 되도록이면 통으로 절이는 것이 좋습니다.

   잘라서 절이면 좋은 성분, 고유의 맛이 빠져서... 김치의 맛이 덜 할 수 있으므로 절인 후 잘라주세요.




  
절이는 도중에 조심스럽게 위아래로 한 번씩만 뒤집어 주세요.


* 열무와 얼갈이배추는 잎이 여리므로 씻어낼 때, 또는  뒤적일 때 힘주어 세게 만지면 잎이 물러 풋내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열무를 절이는 동안 찹쌀풀을 쑤어 주시면 됩니다.






그럼 부재료들을 손질해 볼게요.


오이는 굵은 소금으로 씻은 후  사진처럼 4등분으로 잘라 주세요.


*씨 부분은 그대로 쓰면 김치가 익는 과정에서 물이 많이 나오거나, 시간이 지나면 미끈한 상태로 변하기 때문에 제거하시는 게 좋습니다. 




씨를 제거한 오이는 3~4등분 해주시면 되고요~




쪽파도 같은 크기로 썰어 주세요.



양파. 청. 홍고추도  얇게 썰어둡니다.



위의 재료들은 양념 만들기로 모두 믹서기에 갈아줄 거에요.



믹서기에 갈아둔 양념은 잠시 놔두시고요~


* 여름 물김치는 고춧가루대신 홍고추를 넣어 주시는 게 더욱 시원하고 깔끔하답니다. 


절여진 얼갈이배추와 열무는 두 번 헹구신 후.......물기를 빼주시고요


부재료와 같은 크기로 3~4등분 잘라주세요.




얼갈이배추도 같은 크기로 썰어 주시면 되고요~


썰어놓은 모든 부재료는 큰 그릇에 담아주세요.


믹서기에 갈아 놓은 양념을 부어줍니다.


양념이 잘 섞이도록 살살 버무리세요.  

*이때 너무 세게 팍팍 힘주어 버무리면 풋내가 나므로... 최대한 살살~~ ^^ 




양념된 김치는........김치통에 옮겨 담아주세요.




국물용으로 준비한 물(생수 또는 정수기물) 3리터를  찹쌀풀과 함께 섞어 주시고요..

꽃소금으로 간을 맞춥니다. 국물의 간이 딱 맞으면 나중에 싱거워요.. 좀 짭짤하다 싶을 정도가 알맞더라구요.



간맞춘 국물을.... 김치통에 부어주시면 끝이에요.

이 상태에서 여름엔 하루정도 실온에 두었다가 냉장보관 하시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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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국수 만들기

육수만들기: 물 3컵(1컵당 210ml), 국물용 멸치 10마리, 다시마, 대파 흰 부분, 양파 1/2개, 무 반 토막, 청주나 맛술 2큰술.

국물양념: 육수 1컵, 김칫국물 1.5컵, 설탕 1큰술, 매실청 1큰술, 식초 2큰술, 소금 1큰술, 연겨자 약간.

열무김치양념: 열무김치 약간, 고춧가루 1큰술, 참기름 1큰술, 깨 약간. 

채썬오이. 삶은 달걀. 





모든 재료를 넣고 끓여주시면 돼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건져 주시고요, 가스 불은 약하게 줄인 후 15분 정도 끓여주세요.



15분 정도 끓여주니...이렇게 한 컵 분량의 멸치 육수가 나왔습니다.



멸치 육수에... 열무물김치 국물을 1.5컵 부어주시고요.

위의 분량대로 설탕. 매실청. 식초.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춰주세요.

소금은 딱~ 깎아서 계량하세요.  

그리고 국물이 조금은 간간~ 해야 국수가 들어갔을 때 싱겁지 않습니다.


간 맞춘 김칫국물은 냉동실에 2~3시간 넣어 놨다 살얼음이 생기면 그때 드셔 보세요 ^^



열무김치는 따로 적당량 건져서 고춧가루와 참기름, 깨를 뿌려 양념을 해 놓습니다.

이때 생기는 국물도 국수에 함께 넣어주시면 돼요..^^





열무국수는.... 적당히 익었을 때보다  조금 시었을 때 하는 것이 더 맛있어요..^^


어쨌거나 보기만 해도 침이 한가득 고이는 열무국수가 완성되었습니다.

취향에 따라 연겨자는 드시기 전에 넣는 것이 좋겠죠?^^


긴~말 필요 없습니다.

더운 여름 열무 물김치는 탁월한 선택.!

열무국수는 진리였습니다... ㅎㅎㅎㅎ



이 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웹진 건강나래 07월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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