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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콩순이

사료보단 유기농 생식을 원하는 콩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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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콩순이는..

놀다가 졸음이 오기 시작하면.. 항상 이렇게 사람 몸에 기대고 누워요.

제가 설거지를 하던, 컴터를 하던 무조건 와서 저렇게 발등을 베고 잠들곤 하죠.. ㅎㅎ
 
그러면 설거지도 멈춰야하고 콩순이 때문에 벌 아닌 벌을 서게 돼요.

잠시 ...깊이 잠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콩순이 자리에 눕히고 토닥이면 바로 잠들어요.ㅎ




그런데 이날은  잠을 너무 오래 잔다 싶어 이상해서 거실로 나가봤어요.



헉~

코.... 콩순아! 웨이래? 어??



읔~

아주 맛있게 잡숫고 계세요.

생식하면 저렇게 눈빛이 살아 숨 쉬나요..?



두 발로 공손하게 잡고서는 뿌리부터 천천히 음미하고 계십니다.. ㅜㅜ

 


저 뒤에 초록색..

자일리톨 개껌은 팽개치고..


똥, 오줌도 못 가리는  우리 콩순이 벌써 사춘기에요?ㅜㅜ 


우리 집에 와서 처음으로 집중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웬만하면 '많이 먹어, 또 먹어~' 하겠지만...

우리 초록이는 무슨 죄로 콩순이의 재물로 바쳐져야 하나요.ㅜㅜ

후딱 뺏었어요.!!



콩순~? 어이없음?



아무리 찾아봐도 소용없어요. 



잡초 근성으로 잘 자라주었던 울집 초록이... ㅠㅠ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휴~ 



 쓰린 속을 달래며 바닥에 흙도 정리하고, 초록이도 정리하고.


 그런데.........이리 보고 저리 봐도~ (''  )(  '')( .. )( '' )


이 녀석이 안 보여요. ㅡㅡ;



또 어디 가서 사고치나 싶어 찾아봅니다.



끙~ 


 주무십니다.... ㅠㅠ 
 

 콩순아 내 꿈 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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