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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Kitchen/간단요리

아침이 든든한 부드러운 달걀요리, 오믈렛/오믈렛 만들기/브런치 메뉴/오믈렛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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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모든 출근 의식을 끝내고 저는 컴터를 킵니다.. ㅎㅎ

막 바쁘게 추천하고 댓글달고..


그러다 보면 공포의 요리 블로그, 맛집 블로그를 만나게 되죠. ㅠㅠ

포스팅하는 것도 힘들지만..

 공복에 추천하는 것도 보통 힘든일이 아니에요.. ^..^


대략........ 다음뷰 순찰을 끝내고 저는 슬슬~ 아침 먹을 준비를 하지만

시간은 대략 11시를 향해가고 있어요.

오늘은 밥도 먹기 싫고.... 사실 밥도 없고 ㅡㅡ;;

냉장고에 달걀은 많고.. ㅎㅎ 

"오~그렇다면 멋지구리한 오믈렛을 만들어 먹을테야~ "


잽싸게 작전개시 하고 어린잎 채소도 꺼내 세팅해 보았어요.

샐러드에 따로 드레싱을 뿌리지 않아도..

위의 사진처럼 오믈렛과 함께 먹으니 싱겁지도 않고 좋더라구요..^..^



오믈렛 먹는 강아지 콩순이에요.

조신하게 와구와구 먹고 있는데 옆에서 하도 징징 거려서 말이에요..

조금 노나 먹어요.  
 

바람을 가르는 혀놀림으로.... 오믈렛을 순식간에 흡입하는 모습도 어찌나 이쁜지 막 괴롭혀 주고 싶어요. ㅡㅡ


요즘 '기다려' '먹어' 훈련 중인데........

아주 기특하게 잘 기다려주고 있어요. ^^



'배변 훈련이나 시켜~~ '라고  말하고 있는 거 다 보여요~ ㅎㅎ 

요즘 잘 되어가고 있어요.. 그래서 오믈렛 쪼끔 떼어 줬어요... ^..^ 





재료님 나오십쑈~!

달걀 3개. 소금 네 꼬집.  우유 1큰술. 

과일이나 샐러드는  필수가 아닌 선택이에요. 



이렇게 우유랑 달걀이랑 소금이랑 합체해요.



원래 치즈는 생각도 못했는데... 베이비 채소 꺼내다 발견하고 후딱 비닐을 벗겼어요.



 일단 프라이팬은 뜨겁게 달궈요.

기름이랑 버터 1큰술 정도 넣어도 되지만 버터는 생략했구요.

풀어 놓은 달걀을 넣고............. 젓가락으로 광란의 휘젓기를 하시는데요.

이때 약불로 프라이팬을 들었다 놨다 하세요. 이 과정 쫌 중요해요. 여기서 잘 돼야 오믈렛 모양이 이쁘게 잡혀요.




반숙이 되었다 싶으면 구석으로 반달 모양으로 몰아주세요. 



 


** 오믈렛 할 때 프라이팬의 크기는... 18cm가  모양이 나름 도톰하고 이쁘게 나와요.

아주 작은 프라이팬이에요.


일반 가정에서 쓰시는 프라이팬은 24~28cm정도일 거에요.

18cm 프라이팬은 달걀 한 두개 부쳐먹을 수 있는 작은 프라이팬이랍니다.




프라이팬을 살짝 기울인 다음...

나무젓가락으로 프라이팬 가운데를 아주 그냥  뽀사져라 툭툭 치세요.ㅎㅎㅎ

그러면 달갈이 반동에 의해서 폴짝폴짝 뛰면서 프라이팬 밖으로 뛰쳐나가려고 할 때 젓가락으로 사진처럼 다듬어 주시고..


젓가락을 무한반복 두들겨요. 그러면 달걀이 점점 안으로 말립니다.


이때 불조절 잘해야 해요. 약불로요~


젓가락 대신 프라이팬 손잡이를 톡톡~ 치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점점 안으로 말리다 보면 이렇게 모양이 잡혀요.

저는 아까 스크램블 할 때 사진 찍느라 타이밍을 놓쳐서 달걀이 많이 익은 상태로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표면이 매끄럽지 않아요. 물론 처음에 불조절도 실패한 이유도 있겠지만요...


그치만 혼자 먹을거라 괜찮다며  자기 합리화를 시작하죠.


저는 관대합니다.. ^^;;


늘~  요딴식. ㅎ 



아.........

나 케첩 뿌리는 거 증말 못해.. ㅠㅠ 


맛도 맛이지만 예쁜 사진에 목숨거는 나란여자..... 

겁나 비루한 솜씨로 짠, 겁나 지저분한 케첩 시르다 완전 시르다.. ㅠㅠ  




지저분해도 겁나 부드러운 ....오믈렛 ㅡㅡ;;

그 안에 녹아든 치즈도 상당히 맛있어요. 치즈는 열분들이 좋아하시는 거 아무거나 넣어도 상관 없구요.

생략해도 괜찮구요. 


어쨌거나...달걀로 프라이만 해드시지 마시고..

이렇게 브런치 카페 메뉴처럼 만들어 보세요. 

부담없고 배도 부르고.........입맛 없는 아침..

브런치로 좋은 메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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