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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Kitchen/반찬

만만한 재료로 건강 챙기는 시골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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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오백다섯 가지 반찬을 만들었어요. ㅡㅡ;;


웬만해선  한꺼번에 여러 가지를 안 하는데..


반찬이........... 반찬이 너무 없어서 냉장고한테도 미안하고, 식구들한테도 미안하고. ㅜㅜ


아주 큰 맘 먹고 아침 댓바람부터 김치 담그고, 나물 볶고, 끓이고 아주 분주한 하루였어요.


어쨌거나..


이렇게 상차림을 보니 고생한 보람이 있는 거 같아요.


쉽게 구할 수 있는 만만한 재료들을 모아 모아~


보기만 해도 건강해질 것만 같은 명품밥상이 완성되었다고....혼자 말합니다.. ㅎ 


고기를 좋아하는 우리 집이지만


오늘만큼은 나물 반찬으로 고기 부럽지 않은 건강한 시골밥상으로 맛있게 한 끼 떼웠어요.


그나저나 당분간........ 반찬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아 행복해요... ^..^ 



사실 요거 한 가지만 있어도 밥 두 그릇 쯤이야... 아주 우습죠..^..^


강된장은 사계절 아무 때나 먹어도 질리지 않고 맛있잖아요.. ㅎㅎ




열무김치 담글 때 ..


다듬으면서 조금 떼어낸 열무에요.


끓는 물에 삶아 된장 양념에 조물조물~  요고 밥 반찬으로 아주 좋아요..^^



늘 명절이나 제사 때만 먹게 되는 숙주나물인데요..


식구들이 잘 먹는데도 이상하게 명절 때만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일부로 카트에 담았두었는데 역시나 잘 먹어요..^^


취나물도 볶았어요.

하루종일 나물 볶고 또 볶고 쭉쭉 볶고.........


요건 제가 좋아해요... ^^



제가 마트에 갔던 날..


급 점심약속이 잡혀서 수다를 떨다 마트로 직행했는데요.


함께 수다 떨던 한모양이 머쉬마루 버섯을 추천하더라구요.


그래서 처음 먹어봤는데 쫄깃해요.. ㅎ 


오잉?


이건 아까 올렸던 취나물 아님? ㅎ 


크크..^^  똑같이 생겼죠? 


이거슨... 제가 젤로 좋아하는 깻잎나물 볶음이에요.


으~ 요거 완전 좋아요. ㅎ



우연히 열무와 눈이 마주치는 바람에.. 계획에 없던 열무김치를 담그게 되었어요. ㅡㅡ


열무김치는 내일 만나요~ 


뭔가 ...쌈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아주 반가운 호박잎이 나를 반기셨어요.


그래서 카트에 담았습죠.. ㅎㅎ 





잘 차려진 나물 밥상,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요.


그냥 사진만 봐도 배가 부릅니다.


아니... 포스팅 하는 지금 이 시간  저것들을 한데 모아서 비빔밥이 먹고 싶습니다만..


참아야해요...


아침에 비빔밥 먹어야죠. 돼지처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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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님 떼거리로 몰려 오십니다.


* 머쉬마루 버섯 볶음


주재료: 머쉬마루 버섯 2봉지.


부재료: 양파 1/2쪽, 다진 파 1.5큰술. 들깻가루 1큰술.


양념: 시판용 맛간장 2큰술. 소금 1/4큰술 + ~ 들기름 1큰술. 후추 약간. 통깨 약간.



아름다운 머쉬마루 버섯의 봉지. ㅎ 


이렇게 생겼어요.... ^..^ 


 


아.. 사진이 왜 이 모냥 일까요.. 수정해도 요따구.. ㅡㅡ


어쨌거나 1번: 버섯은 밑동을 잘라 버리고 깨끗이 씻은 후 결대로 촥촥 찢어요.

양파와 마늘, 파, 들깨가루. 맛간장. 소금을 넣고 식물성 오일 살짝 뿌려 볶아대기 시작해요.


2번: 이게 버섯에서 수분이 쭉쭉 나오지만.... 겁먹지 말고 센불에 마냥 볶아요.


그럼 2번 사진처럼 돼요. 오래 안 걸림. 


살짝 간을 보시고.. 싱거우니까요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하세요.  마지막에 들기름 1큰술과 통깨, 후추로 마무리 합니다. 




들깨와 들기름이 들어가서 고소함과 쫄깃함이 맘에 드는 머쉬마루 버섯볶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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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주나물을 무쳐 볼게요.


주재료: 숙주 444g  <==하필 444일 게 뭐람 ㅡㅡ^


양념: 맛간장 1.5큰술, 소금 1/3큰술 정도. 참기름 1.5큰술. 다진마늘 1/3큰술. 다진 파 1큰술. 통깨. 후추  두 번 톡톡.~



숙주는 깨끗이 씻은 후 끓는 물에 대략 3분 정도 삶아요.


3분 후에 찬물에 한 번 헹군 다음........ 있는 힘껏  물기를 짜줘야 해요. 


숙주 이 녀석.......... 짜고 또 짜도 물이 계속 나와요. 물먹는 하마..ㅡㅡ 


 

1. 숙주에다가 힘자랑한 후 (물기를 꽉 짜주란 말씀~ ㅎ ) 시판용 맛간장 1.5큰술 투척.


2. 소금은 1/3큰술이라고 했지만... 사진에 보이는 만큼 넣고요. 무치면서 3꼬집 더 넣었어요. 입맛에 맞게 가감하세요. 


 

3. 다진 마늘 요만큼 넣어요.


4. 다진 파도 대략 이만큼 넣었죵.


 

5. 이거슨 챔기름~


6. 바락바락 무친 후........  싱거우면 소금 살짝 추가하세요.  그리고 마지막엔 통깨와 후추.


  전 후추 쳐먹는(?) 거 아주 좋아하거든요.. ^..^ 


우리 집 완소 나물~


숙주나물 완성됐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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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취나물 볶아요.


주재료: 삶은 취나물 300g


양념: 소금 1/3큰술. 들기름 1.5큰술. 들깨가루 1큰술. 다진파, 다진 마늘. 양파 1/2쪽.


** 취나물은 억세거나 두꺼운 줄기는 모두 다듬어요.. ** 


 

1. 취나물은 삶은 거 사왔어요. 두 세번 깨끗이 헹군 후..... 물기를 꽉~ 짜줘요.

   그리고 위의 분량대로 갖은 양념 몽땅 넣고 조물조물 무쳐요.(들기름은 나중에 넣어요.)


2. 먼저 기름 살짝 두른 프라이팬에 양파와 소금 두 꼬집을 넣고 살짝 볶아요.


 

3. 그런 다음 양념에 무쳐 놓은 취나물 투입.  그리고 볶아요. 

    나물이 익은 상태라서 오래 볶지 않아도 괜찮고요. 


간 보시고 부족한 건 소금 살짝 넣어요. 저도... 한 꼬집 더 넣었거든요.


4. 마지막에  들기름 넣고 통깨 뿌려 마무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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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된장 끓여 볼까요.? 호,,,혼자 하라구요? ㅡㅡ;



주재료: 맛있는 된장 4큰술. 


부재료: 멸치, 다시마. 보리새우. 양파껍질을 넣고 우린 멸치 다싯물 1.5컵(1컵은 240ml). 호박, 양파 1/2쪽. 표고버섯 3개.

            청. 홍고추.  


양념: 들기름 1.5큰술. 다진마늘. 다진 파. 고춧가루 1큰술.



 

1. 시판용 재래된장이에요. 사진에 보이는 만큼 1큰술 봉긋한 양으로 4큰술 넣어요.


2. 마늘하고, 들기름, 고춧가루를 넣고 살짝 볶아요. (이때 해물을 준비하셔서 같이 볶도록 해요.)


  

3. 부재료는 이렇게 준비했는데 양파랑 호박은 더 추가해도 괜찮아요.


4. 된장을 살짝 볶다가 미리 끓여 놓은 멸치 다싯물을 붓고 끓여요.


 

 

5. 보글보글 끓이다 준비해둔 채소를 몽땅 넣고 다시 한 번 끓여요. 청. 홍고추랑 파는 나중에 먹기 직전에 넣어요.


6. 된장에 따라 맛이 다를 수 있으니.. 씁쓸하거나 짜거나 그럴 때 물을 추가 하거나 설탕을 1/3큰술 정도 넣어도 좋아요. 


보글보글 강된장은  밥에 비벼서 맛있게 쌈 싸먹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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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 된장무침이에요.


주재료: 삶은 열무 한 주먹 ㅎ ( 몇 그램인지 몰라요 정신없어서 그냥 해버렸음. ㅋ )

양념: 된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들기름 1큰술. 다진 마늘 반 큰술. 다진 파. 들깻가루 1큰술. 


 

1. 열무 다듬다 억새거나 커다란 줄기는 따로 떼어 내요.


2. 깨끗이 씻어둔 열무는 끓는 물에 넣고 삶아요. 약 7~8분 정도.


 

3. 삶은 열무에 또 힘자랑해요. 물기를 쫙~ 빼줍니다.  그리고 칼로 4등분 잘라요. 근데 진짜 한 주먹이죵?


4. 위의 분량대로 모든 양념 쏟아 넣고 조물조물 무쳐요. 싱거우면 소금 한 꼬집이나 두 꼬집 넣고 무쳐요. 



열무 김치 덕분에 반찬이 한 가지 늘어났어요.


 맛이 좋아 기분 째집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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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심드러.. ㅡㅡ;;;

이것저것 여러 가지 하느라 바빠요 바빠~ 


자 그럼 마지막 깻잎나물 볶음 해볼게요.


주재료: 삶은 깻잎410g.


부재료: 양파 1/2쪽. 


양념: 소금 1/3큰술. 맛간장 2큰술. 다진 마늘 반 큰술. 멸치 육수 5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약간. 다진 파 


  

1. 이번에도 삶아 놓은 깻잎을 사왔고요. 두 세 번 깨끗하게 헹군 후 물기는 꽉~~ 짜줘요. 그리고 미리 양념을 해서 조물조물 무쳐요.


2. 양파 먼저 살짝 볶다가 양념해 둔 깻잎도 함께 볶아요. 기름대신 멸치 육수 5큰술을 넣고 볶아요.


   오래 볶지 않아요. 이미 깻잎이 익은 상태이므로.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하고 마지막에 참기름 1큰술과 통깨로 마무리합니다. 




취나물처럼 생긴 깻잎나물.


깻잎 반찬은 웬만하면 다 맛있나 봐요.. ㅎ 

전 깻잎을 좋아해서 다 맛있다고 말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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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잎 손질하기

 

오랜만에 만난 호박잎이에요.


얘는 그냥 찌거나 삶은 게 아니구요..


이렇게 줄기 윗부분을 살짝 꺾어 그대로 쭉~ 내려오면서 섬유질을 제거해요.


그런 다음 찜기에 넣고 10분 정도 찌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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