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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Bakery/샌드위치

남은 식빵 재활용한 내 맘대로 부르스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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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스게타(bruschetta)는 이탈리아에서 유래된 요리입니다.

올리브를 수확하고 처음으로 짜낸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로 바싹 구운 빵에 햄과 올려 먹었던 것이 오늘날에 부르스케타가 된 것이죠 ^^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부르스게타가 점점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치즈. 토마토. 바질등이 첨가되어 여러 형태의 부르스게타로 자리 잡게 된 것 같아요.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많은 분들이 이 아이의 이름을 부르게스타 라고들 알고 계시더라구요.

원래 이름은 부르스게타가 맞는 이름이라고 합니다..^^


사실 저도 부르게스타가 더 익숙하긴 합니다만..^^;;;
 


'줄리 & 줄리아' 란 영화 혹시 보셨어요?

전설의 세프 '줄리아 차일드'의 요리책을 보며 그녀의 레서피에 도전하는 뉴욕의 한 요리 블로거에 관한 이야기가 잔잔하고 잼있었던 영화였어요.. 

이 영화는 보고 있으면 맛있는 요리가 참 많이도 나오죠...^^


줄리가 남편과 블로그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있는데요..

 그때 남편 에릭은 부르스게타를 먹어요.ㅎㅎ


그런 깨알같은 장면 하나하나가 참 인상깊었다고 말 하고 싶지만..

뭐 첨부터 끝까지 침을 한 바가지 흘렸습니다.. ㅡ,.ㅡ 




그래서 저도 먹다 남은 식빵으로 짝퉁 부르스케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ㅎㅎ

꼭 바게트빵이 아니면 어때요~ 그래서 내맘대로 인걸요 ^^ 




먹다 남은 식빵이랑 토마토, 적양파 등 재료도 간단하구요..

간단하지만 맛은 좋은 부르스게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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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방울 토마도 10알. 샐러드용 양파 약간. 올리브 약간.

올리브오일 2큰술(밥수저) 발사믹식초 1큰술, 레몬즙 1큰술, 소금 한 꼬집. 후추약간. 바질가루 약간.

식빵 3~4장


양파와 토마토는 사방 1센치 크기로 잘라 주시고요.

올리브는 위에 올려 장식할 거니까 모양을 살려 동그랗게 잘라주시면 돼요...^^

집에 있는 재료만 사용해서 너무 간단합니다만...

토마토는 발울토마토가 아니어도 괜찮아요.

색색의 파프리카나 후레시 모짜렐라 치즈등 .. 기호에 맞게 준비하세요 ^^

그리고 저는 샐러드용으로 적양파를 사용 했는데요.. 그냥 양파로 하시려면 자른 후에 찬물에 담갔다 매운 맛을 제거 한 후 사용 하세요..^^





아직 꽁꽁 얼어 있는 식빵이에요..

따로 해동할 필요는 없구요..

버터나 올리브 오일을 발라서 구워주세요..



토마토와 양파만 같은 크기로 썰어 볼에 담아주었고요...

위의 분량대로 오일과. 발사믹. 레몬즙 바질가루를 넣어 버무려주세요..




저는 버터를 발라서 노릇돋게 구웠어요.

한 김 식힌 후.. 양념한 토마토를 올려 주시기만 하면 끝니에요...





식빵은 미리 비슷한 크기로 잘라 주셔야 접시에 담았을 때 보기 좋겠죠..?

바게트빵으로 만든 부르스게타 먹다가 입 천장이 까진 적이 몇 번 있었는데요 ^^

식빵으로 해보니까 그런 걱정없어서 좋더라구요 ^^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

어렵지 않구요 손님 초대시 핑거푸드로 내 놓으면 좋아하실거에요 ㅎㅎ

와인을 즐기는 분은 안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구요..

조금 더 응용을 한다면... 불고기를 올리면 불고기 부르스게타가 되는 거구요..

식빵을 굽기 전에 토마토와 피자치즈를 올려서 같이 구워내서도 되구요..

얼마든지 내 맘대로 부르스게타를 만들 수 있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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