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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Bakery/케이크

동네방네 소문내고 싶은 부드러운 맛, 흑설탕 롤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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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예식장에 다녀왔는데요, 그날의 주인공도 아니면서 쿠키 좀 구워 오라는 명령이 떨어졌어요..




뉘예뉘예~ 알궤쯥뉘다아~~ 


ㅋㅋ 




딸랑 고것만 구워 가려니 두 손이 부끄러워서 말이에요.

롤케익도 가져가려고 연습 삼아 구워본 흑설탕 롤케이크에요.


흰설탕이 아닌 흑설탕을 넣는 레서피였는데

이게 캐러멜 넣은 것 같은 맛이 나는 게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한 조각 먹어보고는 혼자 막 흥분해가꼬..ㅋㅋ


큰 맘 먹고 두 판 더 구웠어요.


옆집 아주머니께 이사 온 기념으로 인사 겸 갖다 드리고..

그리고 왕 친절하신 경비아저씨께도 가져다 드리고..ㅋㅋ


아주 동네방네 다~ 배달하고 싶었지만..

더 이상 아는 사람이 없는 관계로 여기까지.. ^^


어쨌거나 여기저기 소문내고 싶은 괜찮은 롤케이크 하나 발견했네요.


부드럽고 촉촉하고 맘에 들어요..^^



재료님오셨습니다.


머랭: 흰자 120g, 흑설탕 60g,

노른자 80g, 흑설탕 10g, 꿀 20g.

버터 15g, 우유25g.

박력분 40g.

생크림 160g, 흑설탕 15g.


버터와 우유는 같은 그릇에 담은 후 중탕이나 전자레인지에 녹여주세요.

달걀은 대략 4개 정도 준비하시면 되고요. 달걀의 크기에 따라 그램수가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슬픈하품님 레시피 참조했어요.


   

1. 먼저 흰자는 거품을 충분히 올리다가 흑설탕을 여러 번에 나눠가며 넣어 머랭을 올려주세요.

2. 머랭은 거꾸로 뒤집었을 때 흐르지 않을 정도로 단단하게 올린 후 잠시 냉장고에 넣어둬요.


   

3. 그담 노른자에도 흑설탕을 두 어번 나눠 넣어가며 걸쭉해질 때까지 휘핑하세요.

레서피엔 없지만 소금 세 꼬집 정도 넣었고요. 그리고 꿀도 여기에 함께 넣고 휘핑하세요.


4. 노른자에 흑설탕을 넣고 충분히 크림화를 시켜주시고요.


   

5. 박력분은 두 번 체쳐 노른자 반죽에 넣고 머랭도 조금씩 덜어가며 넣고 잘 섞어요.

6. 반죽의 일부를 덜어 우유와 버터를 섞은 그릇에 덜어 혼합한 후 다시 본 반죽과 섞어주세요.


   

7. 팬에 반죽을 옮긴 후 스크래퍼로 윗면을 평평하게 만든 다음 호두를 잘게 썰어 윗면에 살짝 뿌려주세요.

오븐은 180도에서 13~15분 구워요. (온도와 시간은 오븐에 따라 천차만별. 각자 오븐의 사양에 따라 조절하세요.)


8. 다 구워진 케익시트는 오븐에서 꺼내자마자 팬에서 꺼내 한 김 식혀주세요.

생크림은 흑설탕을 넣고 휘핑해 놓으시고요.


   

9.  사진처럼  시작 부분에 선을 그어주면 좀 더 쉽게 말려요.

10. 케익시트는 완전 식히면 수분이 날아가 뻣뻣할 수 있으니까요.. 아주 살짝 온기가 남아 있을 때 생크림을 두툼하게 발라요. 

생크림을 바를 땐 맨 끝 부분 1cm는 남겨요. 


11. 김밥 말듯이 돌돌 말아 다시 종이호일로 고정시킨 다음 냉장고에 30분 이상 넣어 둬요.






빵칼을 가스렌지나 따뜻한 물에 데워 자르면  깔끔하게 자를 수 있어요.


이게 원래 레서피에는..


흑설탕 넣은 커스터드 크림을 한 번 샥~ 발라 준 후 그 위에 생크림을 촥촥~ 깔아 주었는데요.


저는 커스터드 크림은 귀찮아서 생략했어요..ㅎㅎ


한 가지를 생략했어도.. 충분히 맛있는 착한 롤케이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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