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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Bakery/머핀&파운드케이크

한 해 스트레스 날려버리는 달콤함~, 오레오 퍼지브라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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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눈 뜨기 전부터 이놈의 편두통이 나를 괴롭혀요. 

오만상 찌푸리며 게을러터지게 일어났어요.

그리곤 나의 평생 파트너, 두통약을 낼름 했습니다. 


분명.. 이건 스트레스가 심해서 그런 거라며.

투정 아닌 투정을 부려 보려 했으나...

아침엔 나 홀로 빈집이라는 거.. ㅡㅡ


그런데 이날 따라 카톡 속 친구는 수다끝에  나이 한 살 더 먹은 거 축하한다며 마무리 하더라구요. ㅠㅠ 

어이구~ 지는....!


지끈지끈 머리도 아프고 이래저래 스트레스엔 달콤한 게 약.

혼자 처방 내렸어요..


곧...


퍼지 브라우니 조제합니다... ㅎㅎㅎ




재료님은요~

퍼지 브라우니: 다크커버춰 100g, 버터 80g, 설탕 75g, 오레오쿠키30g, 무가당코코아가루 5g, 박력분 15g, 달걀 2개, 노른자 1개. 바닐라빈 1/2쪽. 소금 세 꼬집. 커피 1T.


로레인퍼스칼 레서피에서 양을 줄였고요..

제가 만들기 편하도록 뺄 건 빼고, 더 넣고 싶은 건 추가해서 만들었습니다.

오리지널 레서피가 궁금하시면 '로레인퍼스칼 퍼지브라우니' 검색하시면 많이 나와요. ^^


재료는 위의 분량대로 준비하시고요.

오레오 쿠키는 가운데 샌드된 크림을 제거 하고 난 후의 무게가 30g이니까 참고하시고요. 물론 크림째 같이 사용하셔도 상관없습니다.


바닐라빈 대신 바닐라 오일로 대체 하셔도 되고요. 없으면 스킵하세요.. ^^


   

1. 다크커버춰와 버터는 중탕으로 녹인 후 커피 1T넣고 잠시 옆에 놔두세요. 커피는 생략가능합니다.!!

2. 달걀과 노른자를 합체한 후 어느 정도 거품을 올리고 설탕을 두 번에 나눠가며 휘핑해요.

이때 달걀은 약 10분 정도 휘핑해서 아주 걸쭉하고 미색으로 될 때까지 하시면 돼요.


   

3. 위에서 반죽을 떨어뜨렸을 때 그 모양이 3초 정도 유지되면 오키.!

4. 바닐라빈과 소금 넣고 마무리하시고요.


   

5. 달걀 거품에 초콜릿 녹인 걸 섞어요. 

6. 코코아가루와 박력분, 그리고 쿠키 중 반의 분량만 손으로 대충 뽀개서 넣어요. 

고무 주걱으로 뚝뚝~ 끊어가며 잘 섞어줘요.



   

7. 팬에 종이호일을 깔고 반죽을 부어요. 그리고 남은 쿠키는 조금 큼직하게 잘라 아무렇게나 올려놔요.

이때 칼로 자르는 부분은 피해서 놓아주세요. 그래야 나중에 칼질할 때 쿠키 때문에 불편함이 없거든요. 


8. 울집 오븐은 180도에서 13분 구웠어요. 워낙 양이 작아서 금방 구웠고요.

양이 많으면 시간은 늘려 주셔야 하고요..

각 오븐에 따라 온도와 시간은 다를 수 있으니 각자 오븐에 맞춰 설정하세요.


굽고 난 후 부풀어 있으나 식으면서 가라앉아요. 한 김 식힌 후 잘라주시면 돼요.



쫜딕쫜딕~ 퍼지브라우니 한 입.

달콤하게 퍼지는 이 맛.!! 스트레스 잡습니다.. ㅎㅎ 

이 느낌 간만에 좋네요..^^


빈속이니 우유와 함께하고 싶었으나...


브라우니는 아메리카노가 정석이죠.


연한 아메리카노 한 잔과 퍼지브라우니 한 조각 이 둘의 조합은..

그 순간 아무것도 안 했는데 선물 같은 하루가 내 앞에 뚝 떨어진 것 같은 느낌.................???

오버 쩔죠? ㅎㅎ


여튼 그만큼 환상궁합이라 기분이 좋았다 뭐 그겁니다..  ㅋ


2012년 묵은 스트레스가 만땅인 여러분.

진하고 진한 퍼지브라우니 한 조각 눈으로라도 드시고 모두 날려 버리세요.!!! ㅋㅋ

새로운 2013년엔 좋은 일 웃는 일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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