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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201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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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가게 아주머니로 빙의됐어요.

이틀 동안 빵 굽고 반찬 만들고..

언니네 집에 배달완료 했습니다. ㅎㅎ 


44사이즈의 언니 ㅡㅡ

예전엔 나보다 뚱뚱했는데..ㅜㅜ


지금은 피골이 상접해서는... 환자 같은 비주얼이에요.. 


두 부부가 항상 늦게까지 일하느라 바쁘고 조카도 못 챙기고 .. 밥도 잘 못해먹고.

그래서 더 삐쩍마른 것 같다고 늘~ 푸념합니다. 제 앞에서 ㅠㅠ 


 어쩌다 반찬해다 주면 무지 감동해요..


엊그제도 울집에 다녀갔을 때 먹다 남은 반찬 싸서 보냈더니... 멸치 볶음이 맛있다며 ㅡㅡ


괜히 또 짠~한 마음에.


찌개로 시작해서 봄동겉절이까지 풀세트로  준비했어요.. ㅎㅎ 

하다보니 막 가짓수가 늘었는데

같은 반찬이라도 어떤 날은 맛있게 되고, 어떤 날은 맛없게 되는 날이 있어요.

그런데 하필 오늘이 맛없게 되는 날이었던 것 같아요..ㅡㅡ


난 꼭 잘해야지 하면 더 못하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조카가 애정하는 딸기케이크

 오늘은 롤케익으로 만들어서 갖다 주었죠.


이제부터는 조각케이크 말고 이렇게 돌돌 말아오래요.. 쩝. ㅎㅎㅎ


그런데 어쩌다 보니 완성샷이 없는지..ㅋㅋㅋ 



딸기 롤케이크가 너무 작아서...

파운드케이크도 구웠는데..

이것역시 완성샷이 없습니다..ㅎㅎㅎ 


맛이 있던 없던.... 일단 전해주고 오긴 했지만 돌아 오는 길에 걱정 되더라구요... 

맛없으면 어쩌나......



좀 전에 저녁 잘 먹었다는 전화도 받았으니

난 오늘 아주 큰일 한 것 처럼... 그냥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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