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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Kitchen/김치

아삭아삭 톡쏘는 맛이 일품인 깍두기/깍두기 담그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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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집 깍두기 담그는 날~

왠지...배추김치는 번거로워서 하기 귀찮고...ㅎㅎ

상대적으로 깍두기는 뭔가 수월하고 쉬운 느낌이에요..


자르고, 절이고, 풀쑤어서 양념 만들어 버무리기... 과정은 똑같은데

깍두기는 좀 더 간단한 것만 같아요 자꾸.. 

저만 그런가요? ㅎㅎ



 1월이 되면 벌써 김장김치가 질리더라구요..

그때부터 겉절이에 툭하면 깍두기만 담가 먹었더니..

이젠 길 가다가도 깍두기 담그는 법~! 하면 레서피가 줄줄 나올 정도에요.. ㅎㅎ 


그래서 요즘...

깍두기... 그리고 오이 깍두기 참 자주 담가 먹었어요.

잘 익은 깍두기는 아삭아삭 톡~! 쏘는 맛이 밥을 부르잖아요.^^

새로지은 따끈한 밥에 김치 하나만 있어도 밥 한 그릇 뚝딱~! .....이 뭐에요.... 덤으로 반 그릇 추가합니다.ㅎㅎ 


밥을 부르는 아삭한 깍두기예요...

우리 다같이 깍두기 홀릭에 빠져보아요~~ ㅎㅎ 



깍두기 재료 모십니다.


주재료: 무 2개-> 개당 1.5kg.

부재료: 쪽파, 양파 1/4쪽, 홍고추 2개. 배 1/6쪽. 마늘 10톨. 생강 

찹쌀풀: 물 1컵(200ml) 찹쌀가루 2큰술. 

양념: 고춧가루 7~8큰술. 멸치액젓 5큰술. 매실액 2큰술. 설탕 1.5큰술. 소금 1큰술+1/4큰술. 

절임용 소금: 천일염 6큰술.


- 밥수저 계량입니다. - 


* 위의 레서피는 양파. 홍고추. 배를 갈아 양념의 많아지므로 상대적으로 찹쌀풀은 적게 대신 조금 되직하게 쑤었어요.

그리고 양파. 홍고추. 배는 필수아템입니다. 


* 고춧가루는 약간 수북하게~ 7~8큰술이고 3큰술은 양념 버무리기 전에 무에 먼저 뿌려주세요.

고춧가루의 양은 상태에 따라 좀 더 추가하셔도 상관 없어요.



   

1. 무 크기에 따라 절일 때 들어가는 소금의 양이 조금씩 달라요. 일단 짧막한 무 2개였고요,, 1개당 1.5k약간 넘는 무게였어요.

쪽파는 적당량. 양파는 1/4쪽. 홍고추. 배 작은 거 한 쪽. 그리고 생강은 엄지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크기로 준비하심 돼요. 


2. 무는 원하는 크기로 잘라요.


   

3. 천일염은 밥수저로 살짝 봉긋한 양으로 6큰술 뿌리고 골고루 묻힌 다음 딱 2시간 중간에 한 두번 뒤적뒤적 위아래로 섞어줘요.

보통 무 1개면 3큰술이 적당한 듯 싶더라구요. 물론 크기에 따라 양이 조금씩 다르지만요~


4. 1시간 45분쯤 후에 찬물에 한 번 헹궈서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해요. 약 15분. 

절이는 시간은 2시간이 넘지 않도록 하세요. 


   

5. 찹쌀풀 쑤어 볼게요. 물 1컵 준비해요. 여기에 찹살가루 밥수저로 봉긋하게 2큰술 넣고 찬물인 상태에서 잘 풀어줘요.


6. 가스 불에 올려 뽀그리 뽀그리 끓으면 약불로 약 2~3 분간 저어주면 돼요. 


   

7. 배는 김치양념에 아주 잘 어울려서요... 명절이나 제사때 쓰고 남은 배는 깎아서 냉동실에 얼려둬요.

고기나 김치 양념 할 때 그때그땍 한 개씩 꺼내쓰면 아주 편리하고 좋아요.


8. 양파. 홍고추. 생강. 마늘. 배는 믹서기에 곱게 갈아요.

그리고  여기에 물 대신 멸치액젓 5큰술과 매실액 2큰술을 넣고 드륵드륵~ 갈아요.


   

9. 찹쌀풀은 차게 식힌 후 위에 채소 갈은 것을 섞어줘요. 여기에 위의 분량대로 설탕. 소금, 고춧가루를 넣고 미리 섞어놔요.

소금은 1큰술 아주 약간 봉긋한 양으로 미리 넣었고요... 나머지는 깍두기 버무리면서 1/4큰술 추가했어요.


10. 물기를 제거한 무에 미리 고춧가루 2~3큰술을 넣고 색을 입혀요.



   

11. 여기에 쪽파와 김치양념을 넣고 버물버물~

간이 딱 맞으면 나중에 싱거울 수 있어요. 깍두기가 익는 과정에서 무에서 수분이 나오므로 조금 짭짤하게 간을 맞추는 게 좋아요. 

그래서 저도 약간의 소금을 더 넣었으니 입맛에 맞게 가감하세요. 


12. 작은 김치통으로 겨우 한 통 나오네요..ㅎㅎ

그냥 주방에 나뒀다가 저녁에 먹어봤는데 저는 딱 알맞게 익은 거 같아서 좋았는데 

식구들은 익은 걸 좋아하므로.. 담날 아침에 냉장고에 넣으려구요.  



오늘 나박김치랑 깍두기랑 두 가지 김치 해놓고 힘들다며 엄살 부릴라 했는데..

엄살은 커녕....국 끓여 놓고 밥 해놓느라 그럴 틈이 없었네요.. 쩝.


그냥...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를 보며 안구정화만 시켰습니다.. ㅎㅎ


아~ 그런데

송혜교... 왜이리 이뻐요? ㅎㅎㅎ

전엔 그냥 이쁜갑당~ 했는데 이 드라마에선 더 예뻐 보이더라구요. 부럽게시리..~

조인성은... 언제나 코끝찡한 눈물연기..( 뭐 어쩌구 저쩌구~~ 쫑알쫑알~~)


아... 깍두기 갖다 놓고 수다삼매경~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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