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제사가 있었어요.
그래서 손님상에도 잘 어울리는 제육볶음을 내놓았더랬죠.
일단 푸짐하고요, 매콤한 게 질리지 않아 좋아요.
밥 반찬과 술안주를 동시에 해결 가능하고...또.... 어쩌구 저쩌구~ ㅡㅡ;;;;
기본에만 충실하면 실패없는 제육볶음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ㅎㅎ
제육볶음...
집집마다 양념의 비율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제육 볶음에 가장 중요한 양념 고추장과 설탕의 비율 2:1 요것만 잘 기억해두세요.
2:1의 비율만 외워두시면 레서피 없이도 제육볶음을 만드실 수 있을 거에요.
근데!!
고추장은 듬뿍 2스푼에 설탕 1스푼 떠 넣고 맛이 안 난다고 하면 돼요 안돼요??
안.돼.요..... 떽!
아래 재료님 보시면 알겠지만..
과학적으로다가..ㅋㅋㅋ 계량스푼으로 딱 깎아서 계량했오요..
왜냐면 저도 할 때마다 고추장 뜨는 양이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고민하다가
잠자고 있던 계량스푼 꺼내 들었습니다. ㅎㅎ
참고로 계량스푼 별로 안 비싸요..
다있어.. 매장에 가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참고하세요..^.^
재료님 나오십니다~
주재료: 돼지고기 불고기용 600g.
(고기 한 근 600g 기준입니다.)
양념: 마트산 고추장 10T , 진간장 3T, 설탕 3T, 올리고당 2T. 다진마늘 2T. 참기름 1.5T. 맛술 2T. 고춧가루 3T. 생강가루 두 번 톡톡. 후추 가루 서너번 톡톡톡. 소금 5꼬집. 통깨.
(설탕의 양이 많아진다면 이때는 올리고당이나 요리당과 섞어 넣도록 하세요. 그럼 많이 달지도 않으면서 간이 맞아요)
부재료: 양파 1개. 파. 청.홍고추1개씩. 깻잎.
* 1T는 계량스푼입니다.
* 1꼬집은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살짝 꼬집듯 집었을 때의 아주 작은 양이랍니다.
* 양념의 양이 살짝 많은 듯 보여질 거에요.
하지만 부재료 채소들이 들어가면 수분도 생기고 여러가지로 싱거워질 수 있을 것을 감안해서 넉넉한 양으로 고기를 재우는 게 좋을 거에요.
1. 밥수저로 고추장을 뜨게되면 집집마다 양이 제각각이라 오늘은 정확하게 하기 위해 계량스푼을 사용했고요.
고추장 1T는 계량스푼으로 딱~ 깎아서 1T입니다.
2. 설탕. 올리고당. 맛술. 고춧가루 등 모두 계량스푼으로 깎아서 계량했어요. 마늘은 좀 넉넉히 넣어도 괜찮구요.ㅎ
3. 모든 양념을 잘 섞어준 후 고기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그리고 약 30분 정도 냉장고에 넣어둬요.
이때 양파 또는 파도 채썰어 같이 재워두면 안돼요. 양파는 금방 물이 생기므로 양념이 싱거워질 수 있거든요. 양파는 나중에 볶을때 넣어요.
4. 양파. 청. 홍고추. 깻잎. 파는 알맞은 크기로 썰어 놓구요.
5. 팬에 기름 살짝 두르고 양파와 고기를 넣고 볶아요.
6. 고기가 다 익어갈무렵 청. 홍고추와. 파. 깻잎. 후추를 넣고 마무리해요.
마지막에 깻잎으로 뽐내주었어요.
깻잎은.......
있으면 제육볶음이 더 맛있는 거 같고, 없음 무지 섭섭한 부재료입니다..ㅋ
깻잎이 없다면..
그냥.....가스 불 끄고 슈퍼 뛰어 댕겨 오십쑈.ㅋ
오늘의 제육볶음.. 뭔가 특별한 맛일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면 그건 기분탓일 거에요..ㅎㅎ
그냥 기본 양념에 충실하면 정직한 제육볶음 맛이 나옵니다..^^
매콤하고 적당히 달달하고 씹히는 고기의 질감이 좋을 뿐이에요..ㅎㅎ (뭘 더 바래요? ㅋㅋ)
급.... 마무리 합니다.
끝.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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