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라멜 옷을 입은 깜찍한 미니 케이크

맨날 커피만 홀짝홀짝~ 마시다가..

어떤 날은 커피 옆에 뭔가 씹히는 게 있었으면~~ 하는 날이 있어요.

 

그래서... 오랜만에 오븐을 돌렸더랬죠.

기대하면서 설레이면서 바쁘게 왔다갔다~ 

드디어 캬라멜 미니 케이크가 완성됐어요.

평범한 케이크 반죽이지만 미니파운드 팬으로 모양도 다르게, 그리고 캬라멜 옷도 입혀 봤어요. 

마무리로 견과류 올려 뽐냈더니... 캬라멜 케이크의 미모가 살아 납니다.. ㅎㅎ 

얼른 삼지창 포크로 냅다 찍어 먹고 싶습니다만..사진 찍는 거 이제 막 시작이니까요..

침만 꿀떡꿀떡 삼킵니다. ㅡㅡ;;

하악~ 요망한 캬라멜 케이크...

그냥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ㅎㅎ 

혼자 숨겨 놓고 먹으려고 맘 먹었으나.

이게 또 혼자 먹기 아까워서 말이예요...ㅎㅎ

자랑질도 할 겸ㅋㅋ 아침에 그분 손에 들려 보냈어요..

아시잖아요..

살찌는 건 나만 먹을 수 없다는 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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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님 오십니다.

박력분 100g. 설탕 110g. 달걀 노른자 4개. 달걀 흰자 3개. 소금 1g. 꿀 또는 올리고당 1T. 베이킹 파우더 2g. 생크림 또는 우유 2T. 포도씨유 또는 카놀라유 2T.

바닐라빈 1/2쪽. 호두+ 트로피칼+건블루베리 기타등등 90g. 데코용 견과류 약간. 럼레진 1T.

캬라멜: 설탕 150g. 물 40g. 생크림 300g. 

시럽: 꿀 3T. 물 3T.  럼레진 1T.

   

1. 여러분은 지금 재료님들 떼샷을 보고 계십니다.. ㅎㅎ

2. 먼저 미니파운드틀에 철판이형제를 꼼꼼하게 발라주었어요. 

   

3. 바닐라빈도 미리 긁어 놓구요.

4. 제일 먼저 머랭을 만들어 주세요. 거품이 어느 정도 생기기 시작하면 설탕 50g을 서너번에 나눠가며 넣고 휘핑하세요.

머랭은 그릇을 거꾸로 들었을 때 떨어지지 않을만큼 단단하게 내주세요.

다 된 머랭은 일단 냉장고에 대기시켜요.

   

5. 노른자에 나머지 설탕을 두 세번에 나눠가며 넣고 휘핑해요. 마지막에 소금 넣고 마무리.

6. 노른자 반죽이 뽀얗고 걸쭉해지며 색은 미색이 될 때까지 미친듯이 휘핑합니다.

   

7. 다 된 노른자 반죽에 머랭 쪼끔. 체친 가루류를 쪼끔 넣고 살살 섞어요.

8. 나머지 가루류와 혼합해 놓은 견과류 건과일을 넣고 가볍게 섞다가..  남아 있는 머랭도 조금씩 넣어주세요.

   

9. 럼레진. 오일. 생크림, 꿀은 은 미리 한 그릇에 합쳐 놓았다가 반죽의 일부 약 2큰술을 덜어 혼합합니다. 

10. 그리고 본 반죽과 섞어 줍니다.

머랭이 꺼지지 않도록 젙체적으로 살살~ 섞어 주세요.

   

11. 미니 파운드팬에 조금씩 나눠 담아요.  그리고 한 번 내리쳐서 공기를 빼준 후..

우리집 오븐은 170도에서 20분 구웠어요. 오븐마다 구워지는 온도와 시간은 다를 수 있으니 각 오븐에 맞춰 구워주세요.

12. 그동안 캬라멜을 만들어 볼게요.

먼저 설탕과 물을 넣고 끓여야해요. 이때 설탕은 절대 젓지 마시고 물만 섞어 그대로 끓이면 돼요.

   

13. 끓이다 이것들이 점점 색을 내면서 타기 시작해요. 전체적으로 노랗게 됐으면 가스 불을 끄세요.

14. 그리고 미리 살짝 데워 놓은 생크림을 냅다 들이 부어요.

생크림은 조금씩 넣어주세요. 한꺼번에 확~ 붓다 보면 얘네가 용감간지로 보글보글 끓어 넘치니깐요.

15, 그리고 다시 한 번  살짝 끓이다 가스 불을 끄시고.. 한 김 식혀 주세요.

   

16, 다 구워진 미니케이크는 오븐에서 꺼내자마자 바닥에 한 번 탕~! 내리쳐요.

공기도 빼고 틀에서 분리도 하려구요.

17. 머랭이 들어간 케이크라 식으면 조금 주저 않을까 싶어서... 사진처럼 엎어 놓고 식혔어요.

  

18. 위의 분량대로 미리 시럽을 만들어 두었다가 한 김 식은 미니케이크에 위.아래. 옆. 바닥 모두 시럽을 촉촉히 발라요.

그리고 냉장고에 넣고 차갑게 식힙니다. 약... 15분이면 충분해요.

19. 냉장샤워를 마친 미니케이크 위에 견과류를 대충 포인트로 올려 놓고..

한 김 식은 캬라멜을 쪼르륵~ 위에서 뿌려줍니다.

20 캬라멜 옷을 입은 미니 케이크는... 다시 냉장고에 넣어 완전 굳을 때까지...

또.......................... 목빠지게 기다려요.

오늘은 캬라멜 케이크 덕분에 커피가 더블로 맛있어지는 날입니다..ㅎㅎ 

커피 한 모금과.. 캬라멜 케이크 한 입~

오오~ 달콤한 빵과 커피의 조화로~

입에서 프리티, 스위티,소사이어티 퓨전을 일으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