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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Kitchen/떡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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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이 담겨있는 조랭이떡국 일년에 한 번씩 먹기 싫어도 먹어야 할 게 있죠? 그것은 바로 나이... ㅠㅠ 아악~ 나이 한 살 더 먹었네요..ㅡㅡ 설날 떡국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먹는 거라 하던데요.. 두 그릇 먹으면 두 살 먹는 거냐며, 말도 안되는 말장난을 쳤던 어린 시절로 되돌아 갔음 좋겠어요.. ^..^ 오늘은 늘 먹어왔던 떡국이 아닌 직접 만든 조랭이 떡으로 떡국을 준비했어요. 정월 초하룻날엔 보통 가래떡을 어슷 썰어 떡국을 끓여 먹는데요, 이 조랭이 떡은 조롱박 모양이 특징이며 개성지방의 음식이랍니다. 조랭이 떡은 .. 조롱박 모양을 닮기도 했고 ,조롱박을 두드리면 그 소리로 귀신을 쫓는다고 믿었기에 의미를 부여한 것 같습니다. 또한 누에고치 모양이라고 해서 한 해의 길운을 상징하고요, 마지막으로 조랭이 떡국의 모양이 엽..
달콤 쫄깃~ 고운 자태의 찹쌀부꾸미 어릴 땐 그랬어요. 방학을 싫어하셨던 우리 엄마 ㅎㅎㅎㅎ 여름이든 겨울이든 무조건 방학만 하면 저를 막 외할머니댁으로 보내셨어요.ㅡㅡ;; 덕분에 이것저것 이름모를 토속음식을 참 많이도 맛봤었죠. 그땐 부꾸미란 이름도 몰랐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그게 수수로 만든 부꾸미였던 것 같아요. 수수로 만든 거라.. 컬러도 글쿠, 먹고 싶게 생긴 모냥새는 아니었었죠...^^;; 그 당시 초딩이었던 제 눈엔... 왠 개님 혓바닥같이 생긴 축~ 늘어진, 뭐 이상한 음식 따위였었어요.. ㅡㅡ;;;;;;;;;;;;;; 그냥 인절미나 빨랫비누처럼 생긴 빠다 듬뿍 넣고 구워 주시면 좋아라 했을까.. 부꾸미는 그닥 별로였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그때 울 외할머니 참 서운하셨을 거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손녀딸 준다고 일..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만든 찹쌀떡 어제는 냉장고 청소를 했죠. 간만에 울집 냉장고 블링블링 합니다.. ^^ 정리하다 보니 아주 오래된 녀석을 발견했어요. 냉장고 한쪽 구석에 노숙자 마냥 잠자고 있는 팥앙금. 저 팥앙금은 언제쩍인지 기억도 안 날 만큼 무지 오래되었는데.. 살짝 맛을 보니 아직 괜찮네요. 오늘도 별 기대 없이 만들었어요. 그냥 오랜 시간 찬 바닥에 누워 계셨던 팥앙금님에게 쪼끔 미안한 마음에.. 새롭게 변신시켜 주고 싶었거든요.. ㅋㅋㅋ 그리하여 팥앙금님께서 나를 전자레인지로 인도하셨고요.. 잠시 후 ... 난 아무것도 몰라요~ 순진한 표정으로 말랑 쫄깃 찹쌀떡을 마구 씹어 꿀떡꿀떡 삼킵니다. 다 먹고 난 후 주기적으로 추임새를 넣어주고 있는 걸 보니 나쁘지 않다는 증거입니다.^^ 아~~ 그동안 전자레인지 요리에 대한 불신..
집에서 만드는 정성가득 쑥떡쑥떡~/ 쑥갠떡 짠~!!! 오늘은 갑자기 떡들고 나타났어요. ㅎㅎㅎ 봄 하면 쑥, 냉이, 달래 이 삼총사가 다양하게 활동을 하잖아요~ 그래서 저도 쑥을 가져다 이렇게 추억의 떡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일명....... 개~ 떡이라고 하죠? ㅎㅎㅎ 그런데 이 떡의 정확한 이름은 쑥갠떡이라고 해요. 쑥갠떡이란 쑥을 넣어서 갠 떡이라는 뜻으로.. 순수 우리말이며, 개떡이란 말보다 훨씬 오래전에 쓰였었답니다. 뭔가 익숙한듯 낯설은 이름이지만... 맛만큼은 쫄깃쫄깃~ 은은한 쑥향이 기분을 좋게 해주는 것 같아요. 저는 그냥 맛있으니까 기분 좋았뜹니다. ㅎㅎ 맛 없으면 기분 나쁘고 막. ㅎㅎㅎ http://z.hira.or.kr/index.do?cno=219 이 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웹진 건강나래 04월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
봄햇살 만큼 화사한 딸기 떡케이크 뜬금없이 떡 케이크 등장했습니다~! ㅎㅎㅎ 진작부터 해야지 해야지 했었는데, 그러다 유통기한 지나버린 미안한 멥쌀 가루가 눈에 들어 왔어요 ^^;;; 엄훠나 이런~ 벌써 두 달이나 지난 이거 어쩔꺼임... ㅠㅠ 단무지 정신으로 ... 먹고 탈나면 병원가지 뭐!!! 요딴식으로 생각하고 부랴부랴 만들었습죠 ㅎㅎ 근데 만들어 놓고 보니 화사한것이... 기분이 좋아지는 거에요~ 솔직히... 뭔가 크리스마스 삘입니다만 ㅎㅎㅎ 봄이니깐요~ 화사한 걸로 밀어붙이고 있어욤. ^^; 쿠키 구울 때 쓰려고 아껴두었던 딸기 가루도 팍팍~ 넣었습니다. 딸기가루 넣으면 좀 더 러블리 핑크가 되는 줄 알고 .... 맛보다 흥분을 주는 고운 빛깔을 예상했었습니다만. 아.. 젠장! 색깔, 맛.... 변화따위 쿨하게 없습니다. ㅠㅠ ..
집에서 손쉽게 만드는 백설기 갑작스럽게 파주에 가자는 약속이 잡혔어요. 최근 들어 그곳에 갈 때마다 케익을 준비했었는데요... 명절도 다가오고..분위기에 맞게 설기떡을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부랴부랴 준비하느라 제가 원하는 모양의 떡은 아니었어요 ^^ 요즘 백일이나 돌상에 많이 올라가는 하트, 꽃 모양의 떡을 만들고자 했었으나.. 그럴여유가 없었구요. 그리고 살짝 늦게 일어나서..시간이 정말 빠듯했답니다 ^^;;; 그 와중에..이렇게 사진도 찍고, 저는 진정한 용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 제가 설기떡 믹스에 대해 너무나도 불신했었나봐요.. '지까짓게 그래 봐야 믹스지... 맛있어 봤자 얼마나 맛있겠어?' 라고 생각하며 먹어봤는데요 뜨헉~~ @.@ 떡이 쫄깃하고, 포근~ 하고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믹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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