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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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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만든 찹쌀떡 어제는 냉장고 청소를 했죠. 간만에 울집 냉장고 블링블링 합니다.. ^^ 정리하다 보니 아주 오래된 녀석을 발견했어요. 냉장고 한쪽 구석에 노숙자 마냥 잠자고 있는 팥앙금. 저 팥앙금은 언제쩍인지 기억도 안 날 만큼 무지 오래되었는데.. 살짝 맛을 보니 아직 괜찮네요. 오늘도 별 기대 없이 만들었어요. 그냥 오랜 시간 찬 바닥에 누워 계셨던 팥앙금님에게 쪼끔 미안한 마음에.. 새롭게 변신시켜 주고 싶었거든요.. ㅋㅋㅋ 그리하여 팥앙금님께서 나를 전자레인지로 인도하셨고요.. 잠시 후 ... 난 아무것도 몰라요~ 순진한 표정으로 말랑 쫄깃 찹쌀떡을 마구 씹어 꿀떡꿀떡 삼킵니다. 다 먹고 난 후 주기적으로 추임새를 넣어주고 있는 걸 보니 나쁘지 않다는 증거입니다.^^ 아~~ 그동안 전자레인지 요리에 대한 불신..
봄햇살 만큼 화사한 딸기 떡케이크 뜬금없이 떡 케이크 등장했습니다~! ㅎㅎㅎ 진작부터 해야지 해야지 했었는데, 그러다 유통기한 지나버린 미안한 멥쌀 가루가 눈에 들어 왔어요 ^^;;; 엄훠나 이런~ 벌써 두 달이나 지난 이거 어쩔꺼임... ㅠㅠ 단무지 정신으로 ... 먹고 탈나면 병원가지 뭐!!! 요딴식으로 생각하고 부랴부랴 만들었습죠 ㅎㅎ 근데 만들어 놓고 보니 화사한것이... 기분이 좋아지는 거에요~ 솔직히... 뭔가 크리스마스 삘입니다만 ㅎㅎㅎ 봄이니깐요~ 화사한 걸로 밀어붙이고 있어욤. ^^; 쿠키 구울 때 쓰려고 아껴두었던 딸기 가루도 팍팍~ 넣었습니다. 딸기가루 넣으면 좀 더 러블리 핑크가 되는 줄 알고 .... 맛보다 흥분을 주는 고운 빛깔을 예상했었습니다만. 아.. 젠장! 색깔, 맛.... 변화따위 쿨하게 없습니다. ㅠㅠ ..
집에서 손쉽게 만드는 백설기 갑작스럽게 파주에 가자는 약속이 잡혔어요. 최근 들어 그곳에 갈 때마다 케익을 준비했었는데요... 명절도 다가오고..분위기에 맞게 설기떡을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부랴부랴 준비하느라 제가 원하는 모양의 떡은 아니었어요 ^^ 요즘 백일이나 돌상에 많이 올라가는 하트, 꽃 모양의 떡을 만들고자 했었으나.. 그럴여유가 없었구요. 그리고 살짝 늦게 일어나서..시간이 정말 빠듯했답니다 ^^;;; 그 와중에..이렇게 사진도 찍고, 저는 진정한 용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 제가 설기떡 믹스에 대해 너무나도 불신했었나봐요.. '지까짓게 그래 봐야 믹스지... 맛있어 봤자 얼마나 맛있겠어?' 라고 생각하며 먹어봤는데요 뜨헉~~ @.@ 떡이 쫄깃하고, 포근~ 하고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믹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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