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행 필수 먹거리, 딤섬 팀호완&허유산의 망고주스&제니쿠키

옹핑 케이블카를 신나게 즐기고...

점심 먹으러 홍콩역으로 왔오요..

 딤섬 집 팀호완에 가려구요~~

팀호완은 홍콩역 IFC몰에 있는데..

이 IFC몰이 겁나커서... 쫌 헤매다 찾았어요..ㅎㅎ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위치 물어가며... 힘들게 찾아 왔더니..

뜨헉~ 

꽉 찼어요..

덕분에 웨이팅이 좀 길었습니다.ㅡㅡ;;

배고파 죽겠는데... 먹는 거 기다리는 것 처럼 싫은 게 또 어딨겠습니까? ㅎㅎ ㅜㅜ 

[출처] 홍콩 2박 3일 여행 : 홍콩 딤섬 맛집, 미슐랭 팀호완|작성자 비니니

홍콩 딤섬 맛집으로 팀호완을 비롯해서 크리스탈제이드 등등 여러군데가 있지만..

우리가 찾은 곳은 팀호완이라는 딤섬집이에요.

특히 울나라 블로그, 인스타에도 많이 소개된 집이라 호기심이 발동하여 꼭 가보고 싶었던 팀호완.

관광객들도 많지만 현지인들도 많은 걸 보면.. 분명 맛집은 맛집인가 본데.. 

팀호완이.. 미슐랭 가이드에 3스타를 받은 집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은 것 같기도 하구요~

어쨌거나.. 

웨이팅 하는 동안 ... 팀호완 직원분이 인원수 체크하고 동시에 주문서를 주세요.

주문서에 먹고 싶은 메뉴에 표시를 하고 기다리면 우리 번호 불러줍니다.

그럼 안내하는 자리에 가서 착석~!

아주 꽉꽉 찼어요. 빈자리 없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어떤 현지인 두 분께서는 다 먹었음 후딱 일어나야지..

거기서 수다를 떨고 있지 뭡니까?? ㅡㅡ

하아~ 매너는 딤섬에 싸드셨나 봅니다.

언능 일어나 나가라며.... 눈에서 레이저 발사 했지만..

우리가 외국인이라 그렁가 못 알아 먹어.. ㅠㅠ 

암튼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자리에 앉았구요..

좌석 간격이 어찌나 좁은지... 아니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모르는 사람과 합석하는 기분이 들 정도였어요..

하마터면 내꺼 먹다 옆테이블에 손 갈뻔.. ㅡㅡ;;

그나저나 앉긴 앉았는데... 

그냥 시선둘 곳이없어서.. 나도 모르게 주방쪽을 보니..

아주 좁아터진 주방이 복잡복잡 합니다..

딤섬 만드는 분들만 대충 6~7분.

재미없게시리... 영어랑 한문만 난무하는 주문서는 그닥 좋아하진 않아요..ㅜㅜ

이렇게 그림이 그려져 있어야~~ 선택하기도 쉽고, 보는 맛도 있고.. 

 아.. 뭐 그렇지 않습니까? ㅎㅎㅎ 

우리는 두 종류의 딤섬이랑 비비큐 번을 시켰는데..

주방에서 쉬지 않고 계속 딤섬을 쪄대서 그런가 서빙 속도는 LTE급..^^

Steamek fresh shrimp dumplings (28HK$)

실패 없이 무조건 맛있는 하카우.

쫄깃한 얇은 피와.. 탱글탱글  큼직한 새우는.. 언제나 옳아요~ ㅎㅎㅎ 

근데 양이 넘 적어서..

1인당 두 판은 먹어야 할 듯.. ㅜㅜ

  

[출처] 홍콩 2박 3일 여행 : 홍콩 딤섬 맛집, 미슐랭 팀호완|작성자 비니니

Baked bun with BBQ pork  (20HK$)

요건 어쩌다 보니 단면샷이 없네요.

비비큐 번은 돼지고기와 BBQ 소스를 적절히 볶아 빵속에 넣었어요.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로티번의 빵처럼.. 윗부분은 바삭하고 달콤한 소보로가 얇게 구워져있구요.

이것또한 인기가 많은 메뉴중 하나지만..

제 입맛엔 그냥 쏘쏘~ 

짜고 달고.. 

걍 그럽디다..ㅎㅎㅎ

그런데 내 친구 이 모양은... 디게 맛있다며 극찬을..^^;;;; 

steamed pork dumplings with shrimp

28HK$

다진 돼지고기랑 새우의 환상궁합을 자랑하는 이 딤섬은 시우마이라고 해요.

위의 하카우와 바늘과 실인양.. 거의 같이 주문해서 드시더라구요.. ㅎㅎ

시우마이 또한 맛있어서.. 실패확률 제로. ^^

그리고 티는 세팅이 되어있길래 그냥 부어라 마셔라 했는데..

자동으로 3HK$가 계산되는 것 같더라구요.. ㅎㅎㅎ

자세하게 좀 물어 보고 싶었지만..

워낙 홍콩말로 홍야홍야~ 하는데 도통~ 무슨 소린지.. 알아들을 수가 읎어요 ㅠㅠ 

그래서 그냥 주는대로 먹고 돈 내고 나왔습니다.. ㅡㅡ;;;

점심을 먹고...

다시 침사추이로 건너가기 위해

이번엔 지하철이 아닌..

배를 타고 건너가 보려구요..

홍콩 IFC몰에서 스타페리 선착장까지 조금 걸어야 하는데...

긴 다리를 지나면서 바깥으로 보이는 저 홍콩 대관람차.

대략 60미터의 높이에서 빅토리아 하버의 낮과 밤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죠..

데이트 코스로 적극 추천하고 싶은데..

우린.... 여자끼리 뭐하는 짓이냐며.. ㅋㅋ

그냥  패스하고... 지나가면서 구경만 실컷 했오요~ ㅎㅎ 

스타페리를 타고.. 거의 건너와서 한 컷 찍어봤어요.

더워서 힘들긴 했지만 정말 날씨 하난 끝내주게 좋았어요.. ㅎㅎ 

스타페리는 침사추이 하버시티와 센트럴 투 IFC빌딩 사이를 저렴한 가격에 오갈 수 있는 교통 수단인데요..

요고 관광용으로도 괜찮은 거 같아요.^^

그렇게 우린 침사추이로 다시 넘어 와서..

허유산이 보이길래 당장 뛰어 들어 갔어요..

홍콩에 가면 먹어봐야 할 먹거리 중에 한 가지인 망고주스~

우린 노 젤리 망고주스를 외치고...

바깥에서 기다렸어요.

커다란 망고주스가 드디어 내 손에 들어오고..

곧.. 미친듯이 흡입하는데 망고 주스 이 맛을... 너무 기대하면 실망할 테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마시면 그럭저럭 SoSo~ 

그치만 식후 땡 간식으로.. 시원한 망고 주스 한 잔은 기분을 좋게 만드니까... 가면 꼭 드셔보세용~ ^^

하아~

그나저나 너무 덥고 습한 홍콩 날씨에 적응이 안 돼서 말이에요..

다시 호텔로 들어가서 땀도 식히고 씻고, 옷 갈아 입고 다시 나와 열정적으로 돌아 다녔어요...ㅎㅎㅎㅎ

호텔 근처에 제니베이커리가 가까이 있으니...

어디 한 번 나서보자며..

거리를 또 활보하고 다녀 봅니다..ㅎㅎ

괜히 그닥 멋있지도 않은데.. 일단 찍고 보는... 나는야 카메라 미생^^

괜히 한문으로 써있을 뿐인데..

우리 나라랑 같은 듯 다른 느낌이라며.. 또 한 컷.. ㅎㅎㅎ

나중에 찍은 사진들을 보니.. 도대체 주제가 뭔지~ 왜 찍었는지 이해할 수 없는 사진들만 수두룩.. ㅠㅠ 

다 버림.. ㅜㅜ

친구는 구글 맵으로 제니베이커리 찾기 바쁜데...ㅎㅎㅎ

저는 옆에서 촌딱마냥 건물 올려다보며 정신없이 구경하고... 되도 않는 사진을 찍고 있을무렵..

드디어 찾아답니다..

제니베이커리를요~ ㅎㅎ

침사추이 제니베이커리는 침사추이역 N5출구 바로 앞 미라도맨션 1층이에요. 

요기가 그 마약쿠키로 유명하다는 제니베이커리인데요...

그런데말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베이커리 풍경이 아니라서.. 잠시 당황했어요.

그나마 거의 저녁 시간에 와서 그런지 웨이팅이 상당히 짧아서 좋았구요..

그래도 안에 들어오니  제니쿠키를 사려는 사람들이 조금은 줄을 서있더라구요..

제니베이커리에 대한 환상이 있었는데..

아주 그냥 확~ 깨는 순간이었어요 ㅠㅠ

분위기가 어쩜~ 어쩜~!

여기가 전당포인지..ㅋㅋ 베이커리인지..ㅋㅋ 당췌~ ㅋㅋ 

제니쿠키 메뉴판? 이라고 해야 하나요??

벽에 커다랗게 붙어 있어서.. 요걸 보고 주문 했어요.

저는 제일 작은 거.. 4Mix 3개를 주문했어요. 

참 탐나는 틴케이스는..

계절마다 그림이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암튼 신주단지 모시듯이..ㅋㅋ 

고이고이 잘 모셔와 집에서 개봉했어요.

제니쿠키가 왜 마약쿠키일까..? 왜 그렇게 오랜시간 동안 줄 서서 이 쿠키를 사야하는지..

정말 궁금 투성이 제니쿠키!!

일단 정말 부드럽고.. 버터 향도 진하고~ 나쁘지 않았어요.

다만.. 하도 유명하다보니 기대치가 높았던 것 같아요.. ^^

4가지 믹스라고는 하지만..

맛이 다 거기서 거기... 색만 다르지 맛은 거의 비슷비슷해요 ㅡㅡ;;;;

부드러운.. 그리고 탈지 분유의 향이 강한 버터 쿠키라고 생각하심 되고요..

옛날에 먹던 스카치 사탕이라고 아시는 분 손~~~???

딱 그 향에 그 맛..!! ㅎㅎㅎ

암튼 먹어봤으니 이제 됐어요...~ㅋㅋ

궁금증 해결 됐으니 미련 없네요...^^;;

제니쿠키 사고

저녁 먹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이름모를 제페니즈 레스토랑에 들어갔는데요..

초밥은 뭔가 부담스럽고..

만만한 메뉴 두 가지로 통일해서 주문했어요.

이 볶음국수는..

다 좋은데...

짜요.. 짜 ㅠㅠ

밥 없이 먹으려니 당췌 짜서... ㅡㅡ;;;

그리고 요건 제가 먹은 돈까스 덮밥인데요..

요것도 소스가 조금 짜요 ㅠㅠ

홍콩 사람들 원래 좀 짜게 먹나요? ㅎㅎ

두 가지 음식으로.. 홍콩 음식은 짜다로  우리끼리 결론 내렸습니다.. 풉~ 

쟈~

그럼 저녁은 배불리 먹었고...

일단 손에 손에 든 제니쿠키는  다시 호텔에 들어가 내려 놓고.

또 나왔어요~

우리가 왜 나왔는지 구..궁금하세요??;;;

어차피 안 궁금해도..

저는 또 포스팅 할겁니다...ㅎㅎㅎ

그럼 다음 편에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