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를 통해 보게 된 제주의 효명사 천국의 문.
천국의 문 사진을 보는데 뭔가 신비스러운 느낌이 나쁘지 않더라구요 ㅎㅎ
일단 내비를 찍고 달리는데, 뭔가 한라산 중턱에 자리한 것 부터가 신기했고요…
이 길이 맞나? 이러다 길 잃고 같은 자리를 맴 돌 것만 같은 산속에 자리하고 있는 효명사였어요.. 😅
너무 고요하고 한적해서.. 숨도 크게 쉬면 안 될 것 같은 효명사에 도착했고요.. ㅎㅎ
효명사 입구 위에 보이는 저 곳이 산신각이에요.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되는데… 사람이라곤 저희 밖에 없기도 했거니와 약간 으스스한 것이 좀 무섭더라구요 ㅎㅎ
안 그랬음 한 번 올라가봤을 텐데 아쉬웠어요 😀
법당 앞.. 미니 호수 위의 부처님이 넘 평화로워 보여서 찰칵~
일단 주차하고 어디로 가야 되나 난감해 하던차…
이렇게 “극락의 문” “이끼의 문” 천국의문“ 이라며 알려주네요..
일 길 따라 조금만 걸으면 법당이 있고, 법당 맞은편에 보면 내려가는 길이 있어요.
이건 천국의 문에서 올라 오면서 찍은 계단인데요..
이 계단을 따라 내려오면 바로 극락의 문, 천국의 문이 보입니다~^^
효명사는 .. 혼자 오시면 좀 무서울 수 있어요.
천국의 문 보면 왜 그런 이름이 지어졌는지 납득이 가가든요 ㅎㅎ
이 곳..효명사의 천국의 문 주변에는 해가 잘 들지 않고, 습해서 그런지 여기저기 이끼 천국이에요..
스산합니다~~ ㄷ ㄷ
천국의 문 바로 앞 풍경입니다~
인근에 폭포도 있다는데…무서워서 찾아다니기 힘들 것 같아 여기까지만 보는 걸로 ㅡㅡ
천국의 문 이 사진 한 장을 위해 기꺼이 달려왔네요..
전설의 고향 느낌일지 전혀 몰랐어요 ㅎㅎ
천국의 문 보러 왔다가 잘하면 조상님 얼굴도 보고 뵐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
전체적으로 효명사의 분위기는…
배추 도사 무 도사가 나타나서 금도끼 은도끼를 외칠것 같은 묘한 분위기예요..ㅎㅎ
몽환적이고, 신비롭고, 으스스한 느낌의 제주 효명사.
제가 여행가서 기회가 되면 사찰 방문하는 걸 좋아해요.
제주에 오면 약천사도 꼬박 들리곤 하는데… 효명사는 법당에도 못 들어 가봤어요.
들어가도 되나? 싶게 문도 닫혀있고, 법당 같지 않은 어느 시골의 오두막집 같은 느낌이고요..,무엇보다 이 곳은 아무도 없고, 우리만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언젠간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들러봐야 겠어요.. ㅎㅎ
여튼 새로운 느낌의 효명사 천국의 문.
한적하고 조용한 곳이 필요하신 분이라면 한 번 쯤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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