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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파주로 고고~
진작에 이것저것 준비하려고 했었는데......... 다 망했어.
그냥,,, 내 마음이 그랬다는 것만 알아주세요.
날......무지 좋더라.
언제나 가는 길은 뻥뻥 뚫려 있고.
늘 그렇듯이.......오가는 길은 마음이 편하고 즐거운데..
오늘따라....... 괜히 쵸크쵸크한 이유는
나만 알겠지...
알다시피...가는 길엔 화원이 몇 군데 있잖아.
그런데 당일날은 카네이션을 구하기 어려웠어.
다른 건 다 준비했는데...
그래도 카네이션 사고 싶었는데...
가는 곳마다.... 없다잖아. ㅠㅠ
진짜 눈물 나더라... 진작에 사둘 걸 후회도 되고..
알잖아요... 나란 애.. 이리도 게으른거. ㅋㅋ
그래도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혹시나 하고 들어간 편의점에
기적처럼 카네이션이 있더라고.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것 같은 느낌이 아니더라도 암튼 난 기뻤다고.ㅎ
바구니 사들고 좋다고 딸랑 딸랑~
아..나의 난폭운전 때문에 바닥으로 곤두박질........카네이션 ㅠㅠ
순간..........꽃이 망가졌나 하고 급 당황하고.. 어휴~ 참 .. ㅎㅎ
준비한 꽃이랑 떡이랑 술이랑 과자랑 과일이랑 이것저것 차려놓고 보니 ...허접하지만.
어쩔 수 없지 뭐.........
그래도 좋았잖아요..?
이런 날 얼굴 봐서 좋았죠?
오늘은...... 생각지도 않았는데 의외의 사람들을 만났어요.
혹시나 했는데.... 거기서 만날 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마음이 통했나 봅니다...
두 배로 좋으셨겠죠?
어버이날이라... 제대로 인사받으셨군요... ㅎㅎ
그런데 또 마음 한 구석에...신경쓰이는 사람이 있었으니...
하아~~~
쩝.
그런데 또 마음 한 구석에...신경쓰이는 사람이 있었으니...
하아~~~
쩝.
사진 찍는........나의 철없는 모습 보셨슴까?
풀 뜯는 척 하면서... 꽃 뜯어다가 반지 만들어 사진찍기 놀이하고 있습니다.. ㅋㅋ
나는 나이가 먹어도......여전히 철딱서니가 엄써요~
나는 나이가 먹어도......여전히 철딱서니가 엄써요~
그런데 내 손이 이뻐서 그런 걸까요..ㅎ 꽃이 이뻐서 그런 걸까요...
나비가 날아듭니다... ㅎ
쩝.
ㅠㅠ
그럼........다음에 또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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