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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Kitchen/집들이.생일요리

생각보다 쉬운 중국요리/유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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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요리 하면 뭔가 어마어마한 도전정신이 필요 할 것만 같아요.

무엇보다 커다란 웍(WOK)의 위엄때문인지 감히 범접할 수 없었죠.  

불조절도 필수건만 가정에선  따라잡기 힘들다고 생각했구요.
 

그러나  이 없음 잇몸으로 씹는다고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중국요리가  꽤 있더라구요.
 

원래가 어려운 요린데  워낙 실력이 비루하다보니 쉽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요..^^;;



어쨌거나... 세일할 때 사두었던 닭다리 한 팩으로  유린기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오늘도 깨알같은 조리 과정 따윈 사치입니다.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실패 확률 적은 착한 요리라고 말씀드려도 될 것 같아요 ^^

새콤한 간장소스라 느끼함도 잡아주는 것 같구요.. 양상추랑 같이 한입 가득히 넣어 주세요..

곧 복숭아 마냥 보송보송할 것만 같은 볼따구가 풍성해 지면서... 오늘도 착한 미소를 짓게 된답니다.. ㅎㅎ


 @.@

그런데 오늘은 사진이 딸랑  한 장임? ㅎㅎ

네 ....그렇습니다. ^^
 

뭐 예쁜 사진이야 넘치고 넘치지만(?).. 그것들 중에서 강렬하게 기억되는 제대로 요리 돋는 사진으로 쵸이스 했어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젠장~ 날이 흐려서 그런지 사진발도 안 받고 겨우 이거 딸랑 하나 건졌습니다..ㅡㅡ


움.... 그나저나

울집에 손님이 온 것도 아닌데..... 메뉴 왜 저럼? ㅎㅎㅎ





재료님 오셨습니다.

유린기 소스: 조림간장 3큰술, 식초 1큰술, 레몬즙 2큰술, 다진마늘 1/3큰술, 올리고당 1큰술, 물 3큰술, 참기름 반 큰술.

                  설탕 2큰술. 다진 파 1큰술, 청. 홍고추 반 개씩, 소금 두 꼬집.
 

닭다리 튀김: 녹말가루 6~7큰술, 달걀 흰자 1개. 
 

닭다리 밑간: 소금 반 큰술. 후추. 맛술 1.5큰술. 
 

양상추 약간. 



나중에 닭고기 위에 뿌려줄 소스에요..

위의 분량대로 섞어만 주시면 돼요.. ㅎㅎ 




폭풍간지 닭다리는요~

 우유에30~ 4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헹구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주시고요, 군데군데 붙은 기름은 떼어 내세요.


아! 글구 닭다리 없음 닭가슴살로 하셔도 괜찮아요.~

유린기는 관대하니까요~ ㅎㅎㅎ 



잘라놓은 닭에. 소금. 후추. 맛술로 밑간을 잠시 해두었다가 

녹말가루와 달걀 흰자 1개를 넣어 마구 섞어 주었어요.



또 다른 방법중... 물 녹말을 만들어 두었다가  위에 맑은 물을 따라 버리고..

가라 앉은 앙금만 넣고 튀기면 더 바삭하더라구요.

걍 그렇다구요. ㅋㅋ 



그리고  튀겨줍니다~

계속 튀깁니다~

익을 때 까지 튀깁니다~

다 익었는데 바삭하게 먹을라고 한 번 더 튀깁니다~


튀김하다가 울집 주방 바닥이며 벽이며 가스렌지까지  미끌거려 빙글빙글 돕니다.ㅠㅠ

요망한 튀김 같으니라고~ 이런 제가 노래 신청합니다.

나미의  '빙글빙글' ♪

"크저~ 바라만 보고 있지이~ "♩(초토화된 주방을.. ㅠㅠ)



이야~ 노릇돋는 게 아니라ㅡㅡ;  살짝 탄 닭고기를 세팅할게요.

먼저 바닥에 양상추 적당히 깔아 주시고요..

기름기 뺀 닭고기 막~ 올려 주세요.

맘 같아선....고기로 탑을 쌓고 싶습니다.. ㅠㅠ  
 

그리고 드시기 직전에  소스를 뿌려 주시면 되세요..

마지막에 아시죠?? 샤방샤방 사진발 전용 청.홍고추 마구 끼얹어 주시고요 ㅎㅎ 

그리고 .....술도 한 병 준비하세요..^^ 


이상........유린기 먹은 여자  영심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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