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도 거뜬하게 이겨 낼 기운 팍팍 닭곰탕

오늘은..

시장통 국밥 포스를 잔뜩 풍기는..

닭곰탕이에요.

저따가 빨간 다대기 쇽쇽 풀어서 땀 뻘뻘 흘려가며 한 그릇 쭈욱 원샷하면 아주 그냥~

"원기회복 하셨습니까~?" 이런 말이 절로 나올........ 아닌가? ㅡㅡ^
 

 
훔훔,,,



 저는..

사계절 보양식엔 무조건 닭이에요.

제일 만만하고, 저렴하고, 맛도 좋고.... 그래서 뼈를 묻었어요.

우리 함께 묻어요.. ㅡ,.ㅡ 
 

결정적으로 저는 다대기 풀어 먹는 거 즐겨하진 않지만..

아니 싫어하지만.. 

많은 분들이 그렇게 드시더라구요.. 그게 생각나서 좀 끄적거려봤어요..^..^

암튼 이름이 닭곰탕이지만..

삼계탕과 뭐가 다른지 잠시 고민해 봅니다.ㅡㅡ^

엎어치나 매치나  그게 그거 아니냐며 결론을~


그러나..같은 듯하면서 또 다른 느낌이라 가끔씩 이렇게 닭곰탕이란 걸 자꾸 먹게 돼요.
 

어찌됐든..

기운이 없소이까? 원기회복이 필요하오? ㅎㅎ 

아.. 그렇다면. 

한겨울  강추위도 거뜬하게 이겨낼 수 있는  뜨거운 닭곰탕  살짝 추천해 봅니다..~
 

조리방법도 어렵지 않고.....깔끔한 맛이 좋은 닭곰탕은 분명 여러분께 좋은 기운, 건강한 기운을 팍팍 드릴 것입니다~

재료님 나와요.~

영계 1마리. 양파 1개, 대파 흰부분 1대, 통마늘 10톨, 통후추 15알.

무 한 토막. 부추나 다진 파 약간. 소금. 후추. 당면 약간.

고기양념: 소금 반 큰술. 다진 파 1큰술. 후추 두 번 톡톡~

껍데기를 홀라당 벗겼습니다... 음하하핫~

훔훔,,

닭이 푹~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모든 향신채를 넣고 팍팍 끓여요.

우리 영계님은.... 뭔가 부담스런 자세로 누워 계시는군요.. ㅡㅡ;;;;
 

어찌됐든.. 양파. 파. 마늘.은 20~30분 후엔 거둬주시구려~

그리고 중.약불로... 은근하게 20분 정도 더 끓여 주세요.

저는 중간에 물을 조금씩 더 보충해가며 끓였어요.

국물은 면보에 두 번 걸러 주었고요.

닭은 한 김 식힌 후... 살만 발라주세요.

닭이 식을 동안... 이렇게 무는 나박나박 썰어 준비하세요.

사진에 보이는 양은 좀 많았어요. 한 주먹 빼야 알맞더라구요.. ㅎ 

무를 넣고 중불로 다시 한 번 끓여 주세요.

소금. 후추. 파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 놓고..

고기 반 만 국물에 넣고 끓여 주시고.. 나머지 반은 먹기 전에 고명으로 얹어 드세요.

고기를 다 넣으면 너무 풀어져서 죽이 되어버려 국물이 깔끔하지 않더라구요.

취향 것 다 넣으셔도 괜찮지만.........

그리고 먹기 전에 당면을 조금 넣었어요.

소금, 후추를 뿌려 취향 것 간을 맞춰 드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부추 대신 다진 파를 넣으셔도 되겠습니다.

그치만 부추도 무진장 어울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