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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Kitchen/간단요리

김치밥, 반찬 없어도 한 그릇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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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스럽게도 추웠던 겨울을 미련없이 보내고 

더불어 묵은 김치도 보내봅니다..^^


알싸한 묵은 김치 넣어 김치밥 지어봤어요. 

따로 김치도, 반찬도 필요 없는 김치밥..^^


양념 간장 넣어 슥슥~

개운한 한끼 식사.. 오랜만에 먹는 별미입니다. 


아무리 개운한 맛을 자랑하는 김치밥이라도..

고기 없는 김치밥은 상상도 하기 싫은데.. 

울집에 돼지고기 따윈 쿨하게 없거든요.. ㅡㅡ


아쉬운대로 당첨된 참치, 것도 울집에서 인기없는 야채 참치를 넣었어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참치. 해물 모두 환영합니다.

기호에 맞게 듬뿍 넣어 맛있게 지어보세요..


 참치 넣은 김치밥 한 그릇 떠서..

온화한 살인 미소 한 번 날려주고는..

조용히 김치밥 제거했습니다. ㅎㅎ


반찬 없어도 순식간에 한 그릇 뚝딱이에요..^^




재료님 오십니다.


쌀 4컵. 물 3.9컵. 

양념간장: 진간장 10큰술. 양파청 2큰술 (올리고당으로 대체 가능) 참기름 1큰술. 다진 파 2큰술. 통깨. 

김치양념: 다진김치 한 대접. ㅋ 야채참치 1캔, 참기름 1큰술. 


   

1. 김치는 찹찹~ 정성스럽게 다져 놓아요.(정성스럽게 썰면 장인의 포스가 느껴져요..ㅎㅎ)

 쪼기 참치는 기름은 따라 버려요.


2. 양념간장은 위의 분량대로 미리 만들어요.


   

3. 전기 밥솥에 해도 되지만.. 밥이 조금 남아있는 관계로.ㅋㅋ 이렇게 솥밥을 지어 봅니다.

먼저 솥에 김치. 참치. 참기름을 두르고 달달 볶아요.


4. 미리 불려 놓은 쌀 4컵 준비해요.


   

5. 김치랑 참치를 달달 볶다가..

6. 쌀 넣어요.


   

7. 보통 쌀과 물은 동량으로 부어주는데요. 요기엔 김칫국물이 있으므로... 물의 양을 살짝 줄여 주시면 돼요.

불려놓은 쌀이 4컵이므로.. 물은 약 3.9컵의 비율로 넣었어요.


8. 물을 부은 후  뚜껑을 닫고 바글바글 끓을 때 까지 기다려요. -> 바글바글 끓으면 중불에 2분 정도, 넘치지 않도록 해요 -> 2분 후 약불로 줄이고 뜸들여요.


옛날 옛날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 ㅋㅋ

엄마가 신경써서 해주신 김치밥이 그렇게 싫었어요..ㅎㅎ

와~ 이런 맛 없는 밥은 그냥 아빠랑 두 분이셔 드시지~ 왜 자꾸 난테 먹이는 걸까 무척 싫었습니다만..

지금은.

그 어릴 때 맛없던, 싫어했던 반찬들이 점점 맛있어져요. 아니 먹고 싶어요.. ㅠㅠ 

이거...혹시

나이 먹은 증거입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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