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세 마리 사다가..
오징어 버터구이 만들고..
나머지는 오징어 무국을 끓여 오징어 잔치를 벌였어요...
그리하여 맘 잡고 이틀 연속 오징어 요리 포스팅 해볼랍니다..ㅎㅎㅎ
뚱뚱하게 쭉쭉 뻗은 아름다운 오징어를 꺼내다가..
오랜만에 오징어 무국을 끓였습니다.
많이 맵지 않으면서 칼칼하고 깔끔한 국물의 오징어 국이 왜 갑자기 먹고 싶었을까요...
이상하게 오징어 국은 주로 겨울에 끓이게 되는 거 같아요.
아마도 그건..
날씨 탓이겠죠.? ㅎㅎ
뭐니뭐니 해도 요즘같이 추운 날씨엔..
뜨끈뜨끈한 국물만 있으면 밥 한 그릇 뚝딱이니깐요..
오늘의 오징어국은
조리 스킬 Lv. 1~2 정도를 요구하는 아주 쉬운 국물요리입니다.. ㅎㅎ
대신 육수도 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쪼끔 걸립니다만..
맛있는 국물을 위해서 내 안의 장인의 정신을 끌어 올려 열심히 만들어 봅시다.
그럼.. 시좍~!
재료님 오십니다.
오징어1마리. 청. 홍고추 1개씩. 무 한 토막(180g) 다진마늘 반 큰술. 양파 큰 거 반개. 호박 1쪽. 대파 약간.
멸치육수1 리터, 국간장1T+1t. 고춧가루 1~1.5 T. 소금 2t. 멸치액젓 1T. 후춧가루 약간.
육수재료: 황태 대가리 1개. 다시마 6*6사이즈 1장. 국물용 멸치 10마리. 양파 껍질 1개분량. 파뿌리 1개.
1T는 계량스푼 기준입니다.
1. 오징어와 무는 내가 편한대로 썰어버려요. 저는 무. 호박 등 길쭉길쭉하게 썰었습니다.
2. 저는 황태 대가리. 다시마. 양파껍질. 멸치. 파뿌리를 넣고 약 15분간 끓였어요.
다시마는 물이 끓기 시작할 때 꺼내 주시고요.
이렇게 끓여낸 육수를 1리터 정도 준비해요.
3. 육수에 무, 고춧가루를 넣고 한 번 바글바글 끓여요. 이때 국간장 넣었구요.
4. 소금은 2t 넣었는데 저는 나중에 다 섯꼬집 정도 더 넣었으니까요..
국물의 양에 따라 가감하세요.
5. 무와 간장. 소금 양념을 한 국물이 팔팔 끓으면 오징어를 넣어요.
6. 오징어를 넣고 또 한 소끔 끓인 후 양파.호박. 마늘을 넣고 다시 한 번 끓여주세요.
7. 마지막으로 간 한 번 확인하세요. 조금 심심하다 싶을 정도에... 멸치 액젓 1T만 넣어 보세요.
국물이 좀 더 맛있어집니다.
8. 중.약불에 은근하게 끓이다가 마무리로 파. 청. 홍고추와 후춧가루를 두 어번 쇽쇽~ 뿌려줘요,.
오징어 국에 청양고추 썰어서 살짝 올려 놓으면.
적절한 매운 맛이 쫙~ 퍼지는 게 저는 좋더라구요..
그래서 청양고추는 필수아템^^
특별히 맛있거나, 새롭지 않은 오징어 무국이지만..ㅎㅎ
깔끔하고 칼칼한 국물이 생각날 땐 현관에서 오징어 국을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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