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윳빛깔 재첩국~♡
맑고 고운 재첩국~ ♡
을.... 끓였는데..
부추에 물 부어 놓은 사진이라 당황했어요..ㅡㅡ
잠깐 용건이 있어 다른 동네 마트에 갔더니.. 왠일로 재첩이 다 있더라구요..
게다가 세일씩이나...ㅎㅎ
아~~ 무도 재첩에 관심이 없더만..
괜히 나 혼자서 맘이 급해져서는... 빛의 속도로 카트에 담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ㅡㅡ;;
딸랑 두 팩이라... 많은 양의 재첩 엑기스를 뽑아낼 수 없음에.. 아쉬웠지만..
사실 더 많이 샀으면 큰일날 뻔 했으요... ㅡㅡ
그 이유는 끝까지 읽으면 압니다..ㅋㅋ
여튼..
재첩국 또한 레시피가 필요 없어요..
깨끗하게 씻어.. 먹은 모래 토하게 한 다음..
살짝 끓여 소금간하고 부추 뿌려주면 끝..ㅎㅎ
참 쉽죠..?
간단한 조리법에 비해..
그릇에 담아 놓은 재첩국은 남다른 풍채를 자랑합니다..^^
재쳡국의 시원한 국물에..
오늘도 "어우~~ 좋~다!"
나도 모르게 걸쭉한 추임새가 절로 나오네요..ㅋ
재첩 400g. 부추. 청홍고추 약간씩. 소금.
1. 재첩은 굵은 소금 넣고 바락바락 씻은 후... 해감을 위해 찬물에 담궈 반 나절 놔뒀어요.
2. 해감을 토한 재첩은 찬물에 여러 번 헹궈요. 헹군 물이 깨끗해질 때까지...
그리고 냄비에 앉힌 후.. 재첩이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끓여주세요.저는 청주 1큰술 넣었구요...
맛술도 괜찮아요.. 참고로 국물 많이 낸다고 물 많이 붓는 행위는 하지 말아주세요..ㅡㅡ
3. 거품은 꼭 걷어내시고.. 오래 끓일 필요없어요.. 한 번 끓으면 약불로 3분정도만 끓여냅니다.
4. 소금간은 입맛에 맞게..
5. 이게 끓이면서 계속 저어주면 살과 껍데기가 분리 되는데요..
그냥 먹기 좋으라고 작정하고 다 골라냈어요.. ㅡㅡ
6. 재첩 껍데기 분리하니까.. 남는 건 딱 요 따만큼..ㅋㅋ
그리고 아무리 깨끗이 잘 씻었다 해도 끓이다 보면 재접에서 불순물이 나오는데요..
국물은 면보에 한 번 걸러주세요...^^
마지막으로... 재첩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부추 송송 썰어서 준비했구요..
살짝 매콤한 국물을 위해 청양고추도 얇게 썰어 놓았습니다.
아~ 사진 찍다 배고파서 죽을 것 같아서요..
재첩국에 얼른 밥 말았어요..
잘 익은 깍두기와 함께... 앙~ ㅎㅎ
아유~ 좋아요.. 좋아..^..^
조개탕과 비슷한 맛이지만..
여기에 부추를 더하니 좀 더 맛이 색다르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참 좋았는데~
저녁에 울 그분께 아주 자랑스럽게 한 대접 내 놓았더니..
" 나 재첩국 싫어해!! "
ㅡㅡ++++++++++++++++++++++++++++
(하도 심하게 째려봤더니.. 살 꼬맨거 같으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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