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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Kitchen/간단요리

고소한 봄동전, 지금 안 먹으면 후회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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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마트에서 봄동 한 봉지를 사왔어요.

그냥 단이 큰 봄동 한 단 들어 있겠거니 했는데..

무려 두 단 하고... 쪼매난 거 서비스로 한개 더... 무려 봄동 세 단이 단 돈 1,000원! ㅎㅎ 

뭔가  땡잡은 이 기분..

이런 걸 천원의 행복이라고 하는 건가요? ㅎㅎ


봄동을 양손에 들고 양 많다고 막 좋아했는데..

양이 또 많아지니 이걸 어찌 다 먹나.. ^^;;;; 고민 아닌 고민에 빠졌습니다...ㅎㅎ


울집은 원래 봄동 겉절이로 잘 해먹는데..


이번엔  봄동 양도 넉넉하니 전도 부쳐보자 했어요.


봄동전이라...

봄동전이 과연 맛있을까??

울 집은 다들 입맛이 까다로워서... 이런 거 해 놓으면 쳐다보지도 않을 텐데..


정말 걱정하며 만들었는데요.


웬걸요..


봄동 겉절이는 안 먹고.. ㅠㅠ


봄동전만 먹어요... 희한해요. ㅎㅎ;;


저도 기대 없이 먹었다가... 생각보다 넘 괜찮아서 깜짝 놀랬습니다..^^


봄동전... 이거 정말 강추^^

http://pjsjjanglove.tistory.com/593  ☜봄동 무침은 여기로


봄동 안쪽의 연한 잎만 골라... 봄동 무침으로 만들었구요..

겉잎은 몽땅 봄동전으로 부쳐먹었습니다.^^


저는 이 새콤달콤 봄동 무침이 맛있는데..

이번엔 봄동전에 밀려났어요..^^


그럼 만들기도 쉽고 맛도 좋은 봄동전 만들어 볼게요~



봄동전 재료님 나오십니다~


봄동잎 10장.

밀가루 1컵(200ml) 물 1컵. 간장 1/4t.. 참기름 /4t. 소금. 후추 약간씩.


   

1. 봄동은 뿌리 부분을 잘라내고요.

2. 봄동이 땅에 납작 엎드려서 자란 애라서.. 흙이랑 이물질이 많으니까요..

잎 한 개씩 한 개씩 뜯어서 깨끗하게 씻어요. 

   

4. 안쪽의 연한잎은 봄동 무침으로... 겉의 큰 잎은 봄동전으로 분리해놨어요.


5. 밀가루 계량컵으로 1컵 준비했구요.. 물도 똑같이 1컵 부어요.

밀가루랑 물은 1:1로 하심 돼요. 

   

6. 부침가루로 하면은 아무런 양념이 필요 없지만.. 저는 그냥 중력분으로 하는 거라서요..

여기에 간장. 참기름을 아주 조금씩 1/4t씩 넣었구요.. 소금은 3~4꼬집 넣으면 돼요. 그리고 후추 두 번 슉슉


7. 멍울없이 잘 풀어준 후...

   

8. 그냥 밀가루 반죽에 봄동잎을 적셔요. 앞뒤로 적셔요.


9. 팬에 기름을 두르고.. 앞뒤로 노릇하게 부쳐내면 끝.



봄동전이 아주 달고 고소해요..

새콤한 초간장에 콕~ 찍어 한 입 먹으면..

맛있다는 소리가 절로 나와요..ㅎㅎ


요즘 봄동이 제철이라 아주 많이 나와 있잖아요..

가격도 저렴하구요..


일 년 중에 딱 요 맘때  봄에만 맛볼 수 있는 봄동전이에요..

지금  안 먹으면 일 년을 후회한다는 말도 있잖아요..^^

날이면 날마다 오는 봄동이 아니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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