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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오늘은

2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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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내가 요리 블로거다 보니


허구한 날 맛있는 거 만들어서 처묵하는 줄 알겁니다.


뭐..일단 뭔가를 만드는 건 잼있고 흥미로운 일이에요.


그러면서 간을 보고 한두 개 집어 먹게 되고...그러다 그 음식이 질리는 경우가 허다하죠.


사진 찍는다고 다 갖춰놓긴 했지만 내가 만들어서 내가 차려 먹는 거 그거 그닥 감흥도 없고 별
로거든요 ㅋㅋ


하아~


엄마가 차려주는 밥상을 받아 본지가 언젠지... 기억도 안나요ㅠㅠ


나도 끼니때마다 누가 차려주는 밥 좀 먹어봤음 좋겠다. 아오~


이래저래.. 밥 따위 차려 먹을 내가 아니라서요 ㅋㅋ...


매일 주전부리에 군것질로 폭식하니까 그래서 살도 안 빠지고 ...쩝. ㅠㅠ


요 며칠 자장면으로 하루를 버티고, 다음 날은 떡볶이로 끼니를 떼우고 ㅋㅋ 꾸덕꾸덕 굳은 순
대 몇 개 집어 먹고... 우유 한 잔 마시고..


그걸로 저녁 먹었다 치고 ㅎㅎㅎ


저더러 돈이 없냐고.. 밥을 먹지 왜 그러냐며!


그래요 저 미쳤드랬어요 ㅋㅋㅋㅋㅋ


난 꼭 밥이 아니어도.. 입에 뭔가가 들어가서 배만 부르면 장땡인데...ㅡㅡ;


그런데 어제 아침엔 식신 그분이 제대로 오셨지 뭐에요 ㅋㅋㅋ


아침에 일어나서 순식간에 반찬 세 가지와 국도 끓였거든요~? ㅎ


나는야 스피드 요리서니까요 ㅋㅋㅋ


레서피?


오늘은 레서피 따윈 없어욤 ㅋㅋ


맛보다 흥분을 드릴 예쁜 사진도 없구요 ㅎㅎ


걍 내 멋대로 나의 손맛이라며 지 멋대로 한 거임 ㅎㅎ


어찌 됐든 아주 오랜만에 사람답게 한 상 차려서 밥 먹은 날이라 기념으로 사진한 방 찍고. 풉~


아..그런데 밥을 너무 먹었나 봐요.


기분 좋게 밥 먹으려다가 배불러서 토 나올 뻔 했거든요ㅡㅡ


홀딱 깨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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