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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Kitchen/국,찌개

과음한 나를 위해 직접 끓인 감자 북엇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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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은 빵 만들어 먹고 신났다고 룰루랄라 했었어요.

그리고 소화시킨다며 불꽃 워킹을 힘들게 했다고  말씀드렸었죠?ㅋ



그런데 저녁에 술 약속이 생겨버렸지 뭡니까 ㅎㅎㅎ


뭐.. 또 아무 생각 없이 고기와 술을 흡입했어욤 .ㅋ


마치...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폭풍 흡입을 ㅠㅠ


그래서 계획에 없는 숙취에 찌든 몸이 되어 버렸습니다.. ^^;;


그러나  빵 만드느라 정신 팔려서 국 따위 끓여 놓질 않았네요.. ㅡㅡ;;;


냉장고를 뒤적거리다 보니 명절때랑 얼마전  제사  지내고 남은  두 마리의 북어포가 다소곳하게  있더라구요.ㅎㅎ


"앗싸~! 이걸로 해장이나 해야겠다~!" 이렇게 해서  부랴부랴 끓여 보았습니다.^^





숙취로 인해 다크 써클이 턱밑까지 내려오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 따뜻한 북엇국 한 그릇으로  다크써클은 물론 나의 소중한 간도 말끔히 치료된 느낌이랍니다..^^



일반적으로 북엇국엔  콩나물이나 무우를 넣기도 하지만 오늘 저는 못생긴 감자 한 개를 넣어 봤어요.

쌩뚱 맞을까 걱정했지만,  감자도 괜찮네요 .^^



어찌 됐든 뽀얗게 우러난 국물 후루룩~  원샷 본능이 되살아나는 듯했지만. ㅋㅋ;;



어우~ 속풀립니다. ㅎㅎ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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