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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원정대

구리 수산물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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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설 잘 쇠셨나요? 복도 많이 받으셨는지요...^^

저 또한..바쁘기도 했고 힘들었지만 즐겁게 잘 보냈습니다..ㅎㅎ

오늘은 마지막 연휴를 그냥 집에서만 보내긴 아깝다는 생각에 무작정 집을 나섰습니다..

사실 나름 코스를 짜긴 했었지만..

슬슬 귀경차량이 몰릴것 같아 소심해서 멀리 나가지는 못하고.....

시장 구경에 나섰는데요...

바로 구리 수산물 시장에 갔어요.

여러가지 해산물과 횟감을 사러 나오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어요..

각 상점마다..호객행위가 심하게 부담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구경하는 맛이 좀 있었죠...^^

무조건 구리 수산물 시장인줄 알았는데... 사진찍으면서 보니까 강북 수산 이라고 크게 써 있네요 ^^

우리는 부영 그린 수산 에서... 모듬조개 4K에 30000원 주고 샀어요. 조개찜 해먹으려구요...

아저씨들이 친절 하시기도 하고....말만 잘하면 몇마리 더 얹어 주시기도 한답니다.. ㅎㅎ

여기가 입구 쪽인데요 사람들 지나가기가 무섭게 무서운 손짓 팔짓..가격 한번만 물어봐 달라며... 부담을 심하게 주고 있습니다..^^;

왠지 활기가 느껴지구요.... 잼있고 신기 합니다.. ㅋㅋ

이런 맛에 시장 나오는 재미가 있는가 봅니다...

슬쩍~ 가격 물어보고 흥정하고 말씨름 하면서 한개라도 더 얻어가는 그 재미요 ^^

주로 바깥에서는 조개. 새우. 낚지. 문어. 전복 등... 해산물과 건어물을 팔고 있었어요.

새우가 크기 별로 쭉~~ 누워 있었거든요..

이 새우는.. 18000원 이라고 했는데... 아주 크고 통통합니다.

저는 새우 회도 좋아 하는데.. 얘들은 얼음위에 누워 있는걸 보니.. 소금구이나 해먹어야 겠죠? ^^

석화도 이렇게 한박스에..2~3만원 안짝이었는데 정확한 가격은 모르겠어요...

불에 구워 먹으면 맛있는데 말이죠...^^

홍합 삼천원 어치 샀는데... 한봉다리 주셨어요 ^^

그리고는 덤으로 한주먹 더 넣어 주셨는데..저울을 속일지언정.. 더 주면 왠지 많이 받아 온 것 같아 기분이 좋아 집니다.. ㅎㅎ

건물 안으로 들어 왔는데요...

안쪽에서는 횟감을 팔고 있었어요...

수족관에 있는 얘네들.... 이쁘게 생겼는데..

아마도 내일 가면 이 녀석들을 볼 수 없겠죠? ^^;;;;

얘들은 뻘낙지래요...

우리는... 세 마리에 20,000원 줬답니다.

머리통 씹어 먹으면...먹물이 좍좍 나오므로 입을 꽉~ 닫고 씹어 주셔야 합니다.ㅋㅋㅋ

징그러운 장어.. 뱀장어가 맞나??

얘도 징그러운... 개불

8마리에..만원 주고 구입 했어요...

그전에 횟집에서 손질된것을 먹어보았을땐.. 쫄낏하고 맛잇다고 생각 했거든요.

근데.. 나중에 이 개불이라는 것을 알고 난 뒤부터.. 징그러워서 잘 안먹게 되더라구요 ^^;;;

얘는 수족관 안에 있는것을 찍으려고 했는데요...

아저씨가 선뜻~ 꺼내 주시더니.. 바닥에 내려놓으시네요.. 저더러 사진편하게 멋지게 찍으라면서 ㅎㅎㅎㅎ

좀... 민망했는데.. 꺼내주셨는데 어쩌겠어요..^^;;;;;;

그래서 찍었는데 한개도 안멋져서 아저씨께 죄손~ ㅋㅋㅋ

가재나 문어는...손님이 원하면 직접 스팀에 쪄 주기도 한답니다..

식지 않게.. 스티로폼 상자에 담아 주셔서..가까운 거리라면 따뜻하게 드실수 있어요.

우리는.. 가재 보다는 문어를 샀어요.

작은거 산다고 했는데... 가격이 오만원이 되더라구요 ^^;;;;;

그래서..찌는데 10분 걸린다더니 낚였습니다.

토탈 30분 걸린듯 합니다.

혹시라도 가시게 되면 저처럼 낚이지 마세요 10분 더 걸립니다.. ㅋㅋㅋㅋ

얘는 이름이 뭐더라...ㅡㅡ^ 점성어 인가요??

여러가지 횟감 구경도 재미 있어요...

심심하신분들... 한번 나와서 구경 해보시죵 ㅎㅎ

횟거리를 뭘 살까 고민좀 했어요...

오랜만에... 광어가 먹고 싶더라구요... ^^

그래서...요 놈 을 선택 했는데요... 3k에 50,000원 달래요.

애가 좀 큰가 싶더니...역시나 푸짐하게 두접시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나가는 길에.. 상추와 초고추장. 쌈장. 매운탕에 들어가는 야채 들을 따로 파는 곳이 있어요.

그곳에 들러서 상추와 쌈장 등을 샀답니다.

마침..며칠 후 면 언니와 형부의 생일이랍니다...

그래서 대접을 하려고 이것저것 오늘 무리 좀 했어요... ㅡㅡ;;;;

덕분에 지갑이 얇아 지긴 했지만... 기분좋게 맛있게 아주 배불리 먹었어요..ㅡㅡ

먹다 지쳐 남은 것은.. 냉동실로 고고씽이죠... ^^;;;

두고두고... 꺼내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횟집 가서 손질된 회와 여러가지 스끼다시 음식은 ...그만큼의 값을 하느라 맛은 있지만 비싼 돈을 지불 해야 하는 단점이 있죠..

그런데 오늘은 횟집에 한번 정도 갈 돈으로..푸짐하게 구입 했어요. 더구나 싱싱한걸로...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 좋다고 스스로 위로를 해봅니다... ^^

싱싱한 해물을 저렴하고 푸짐하게 구입 하시려거든... 수산시장으로 나와 보세요.. 괜찮습니다.. ^^

그리고 역시나 시장 구경은..사람도 많고 잼있기도 했어요 .

되도록이면 고기보다는 해산물을 많이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요즘 이에요..

아무튼 오늘 산 해물로.. 당분간은 밥상에 해물이 자주 올라 오겠네요.. ^^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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